결국 소지섭도 풍기는 아우라에 압도되는거잖아요.
근데 전 여자중에 그런사람을 봤어요
그것도 아이 유치원 상담갔다가요..;;
우리애랑 같은 반인 학부모인거같은데
저보다 빨리 왔는지 제가 밖에서 기다렸거든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대화내용도 듣고 했는데
(첨엔 대화내용만 들었죠. 끝나고 나올때 얼굴을 봤고)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늦다, 라고 하니(담임쌤이)
괜찮다, 작년보다 많이 늘었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이정도 변화면 감사하다, 선생님이 애쓰셨다. 라고 하더라구요
좀 특이한 사람이다 하면서 계속 몰래 들었음...ㅡ,.ㅡ
5세인데 아직 기저귀를 못떼었나봐요
선생님이 다른아이들이 이상하게 본다. 이제 기저귀를 떼어야하지않겠나..하니
본인이 원할때 떼고싶다. 하지만 노력하겠다. 강요하고싶지않다.
올여름에는 떼보도록 서로 노력해보자. 하더라구요
저희 딸도 집에와서 얘기했었거든요
아직 기저귀차는 애가 반에 있다고.. 그애 엄마인갑다 했지요
그뒤로도 한 20분간을 더 이야기하고 인사하고 나오면서 저랑 마주쳤는데
정말..헉..했어요
요새 아이두인가..김선아씨랑 싱크로율이 98%에요
숏컷인데 염색도 너무 세련됐고, 옷도... 패션업계가 아니면 입을수 없는 옷..ㅡ,.ㅡ
선생님껜 무슨 컵케익인지.. 선물한거같은데 포장부터가 후덜덜이고(전 빈손..ㅠㅠ)
저에게도 상담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다음에 또 뵈요.하고 인사하고 가는데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음...
그 아우라에 무릎꿇어야할거같은 기분이랄까.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시쳇말로 간지가 좔좔이었어요..
태생부터 그렇게 태어난듯한 연예인포스..
궁금함을 못이기고 담임쌤께 뭐하시는분이냐고 물어봤는데(정말 연예인인줄알고)
그냥 전업주부래요.
여기서 또한번 멘붕..ㅡ,.ㅡ
완전 커리어우먼분위기인데..전업주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