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있었던 일

이쁜딸 맘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2-06-08 12:27:52

어제가 고3 딸의 모의고사...

속 편하라고 잣죽을 아침에 끓여 주었다.

평소보다 잣을 듬뿍 넣어서...

끓이면서 잣 양이 많아서 시험보다가 화장실가고싶으면 우짜지?하는 생각도 하면서...

나쁜 예상은 여지없이 들어맞는 우리들의 일상사!

1교시 중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화장실에 갔다왔단다.

그것도 20분씩이나...

그래서 언어를 망쳤단다.

그래도 해맑게 웃으면서  수리를 잘 봐서 기분이 날아갈것 같단다.

채점을 하면서 '신이시여 이 동그라미가 정녕 제 동그라미입니까'했단다...

언어를 못 쳐서 어떻해?했더니 괜찮단다... 수능이 아니라서...

수능때는 도시락을 뭘 사야할까 걱정이다. 

고3이라고 짜증 한 번 안내고 늘 웃는 딸~

미안혀....

다음에는 잣을 조금만 넣을께...

IP : 155.230.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
    '12.6.8 12:31 PM (115.126.xxx.115)

    동생 둘이랑 꼭두새벽부터
    아이스크림 퍼먹은 적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이날 재수하는 막내
    학원 레벨 가르는 시험치는 날이었다는.
    시험도중 설사나서...미칠뻔했다는..일이 생각나네요..

  • 2. 갈릭갈릭
    '12.6.8 12:36 PM (121.145.xxx.84)

    따님 진짜 착하네요 저는 아마 시험망쳤음
    집에와서 다다다다 했을거 같아요..

    엄마 미안..;; 고3시절 엄마한테 짜증을 많이 낸건 아니지만(제 생각에..ㅋㅋ)

  • 3. 파라오부인
    '12.6.8 12:39 PM (119.67.xxx.190)

    너무 이쁜 따님을 두셨어요!!!
    요즘 아이들 사춘기때 특히 고삼이면 자기들이 무슨 벼슬이라도 한냥 아주 버릇들이 없던데 우리아이도 따님처럼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긍정적이고 밝게... 그리고 고마움을 아는 아이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950 어머니 고만 하세요-넋두리 7 휴 덥다 2012/07/25 1,993
131949 거실에 둘 책장 하나만 골라주세요~ 16 구구돌스 2012/07/25 1,992
131948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 여섯 번째 고개숙인 MB 1 세우실 2012/07/25 700
131947 어떻게 외워야 효과적일까요? 4 초등영어단어.. 2012/07/25 681
131946 욕실 청소시 머리카락? 12 짜증 2012/07/25 5,764
131945 백억대 시댁 얘기만 나오면 정보의 쏠림현상을 느낍니다. 10 ........ 2012/07/25 3,847
131944 남편 친구들의 카톡. 10 짜증 2012/07/25 3,363
131943 토리버치가방인데요... 3 가방이요.... 2012/07/25 1,679
131942 만4살(6살) 아이 유산균제 어떤제품이 좋은가요? 5 항생제 과다.. 2012/07/25 4,559
131941 종합소득세 환급 다들 입금되셨나요? 4 루루~ 2012/07/25 1,526
131940 식빵에 쨈이나 땅콩버터 부족하겠죠? 4 마이 도시락.. 2012/07/25 1,767
131939 다른 건 몰라도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은 대통령에게 있어요 3 ... 2012/07/25 605
131938 캡슐커피머신 질문이요 1 첫사랑님 2012/07/25 841
131937 5년된 매실주 먹어도 될까요? 1 궁금 2012/07/25 1,738
131936 여러분은 휴가 가서 뭐 하시나요? 마냥 관광, 먹기, 잠자기,.. 7 저 아래 휴.. 2012/07/25 1,499
131935 아고라에서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자는 서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 14 --- 2012/07/25 1,091
131934 미용실에서 제가 염색하는동안 5살 쌍둥이 버틸수 있을까요? 5 미용실가고싶.. 2012/07/25 1,372
131933 모니터가 고장인거 같아요 1 모니터 2012/07/25 454
131932 뚜껑식 김치냉장고 2칸짜리에 김치, 야채, 고기 다 보관하시는 .. ... 2012/07/25 1,052
131931 수다떨면서 잠잘곳 추천좀 해 주세요? 3 아줌마 2012/07/25 701
131930 출산공포..어찌 극복하셨습니까..? 많이 괴로워요 35 소금소금 2012/07/25 5,418
131929 노처녀입니다. 맞선을 보고 만나고 있는데 12 토리 2012/07/25 7,085
131928 여수 엑스포 따끈 따끈 디테일 후기 12 관람객 2012/07/25 3,406
131927 진짜 천연향으로 만든 인센스 스틱이나 콘 찾고싶어요 4 구르밍 2012/07/25 1,920
131926 체력 바닥인 사람은 헬스 무리겠죠? 8 42 2012/07/25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