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욜 시엄니의 49재가 끝났습니다
절에서 일하시는 보살께서 저에게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막내를 짠하게 여긴다면서 반야심경을 하라네요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3시간 여만에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살던 집은 삼우제 지내고 장남인 큰시숙이 어머니의 세간살이를
모두 내다 버리고 리모델링해서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남은 부조금과 어머니 통장의 돈까지 찾아서 리모델링비로 모두 사용했답니다
삼형제중 둘째 셋째는 장남이 필요한곳에 찍어 달라는 인감 무슨 말 한마디 없이
다 찍어줬구요 막내인 저희는 대학다니는 딸과 고3인 아이가 있고
위의 두시숙네는 모두 아이들이 직장을 다니고 돈 들어갈 일이 별로없이
두 부부들만 삽니다
그래서인지 돌아가신 분이 그 보살 말로는 우리를 안타까워 하신다며
반야심경을 하라네요
복잡한 가운데 언뜻 그렇게 한마디 듣고 집에 왔는데
49제는 했지만 그런 말을 듣고 나니 어머니 편하게 제가
기도를 드려야겠다 마음먹고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건가 싶어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