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를 관두고 퇴직금이 생겼어요.
당분간 쉴 예정이라.. 시간이 좀 있네요.(많이 힘들어해서, 좀 쉬고 재충전하기로 했어요)
저도 일이 12일 이후에는 마무리가 됩니다.
여행을 갈까 하는데,
둘다 태국에는 꽂혀서 정말 멋진 곳이고.먹거리도 싸고.
그냥 시장구경, 풍경구경,
좋은 호텔을 비교적 싼값에 이용할수 있어서
다시한번 가자를 노래부르다가 이번에 가려고 해요.
다행히 6월말까지는 비행기값이 싸더라구요.
호텔도 한국에 비해서..정말 싸고 좋구요.
맘에 걸리는게 있어요.
1. 17개월 아들입니다.
데리고 같이 갈 예정이었는데, 이번에 서울시내 1박을 같이 하고 보니
아들이 심심해하더라구요.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놀아도, 아이는 집의 장난감,
집에 있는 자전거가 더 재미있나봐요.
야외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해, 정말 호텔방, 레스토랑, 주변산책만 했는데도
저희 부부는 뻗어 버렸어요.
1박의 짐도 어마어마했구요.
아이가 6시간 비행시간을 버틸수 있을지..(아이가 잠든 시간을 비행시간대로 예정)
혹시나 거기서도 열이 나거나 아플지도 문제네요.
vs 아이는 태국의 호텔내 키즈클럽 이용하고, 야외수영장 유아풀에서 수영하면
괜찮을것 같아요(아기 여행 조사해보니..그렇네요.)
2. 남편과 저는 다이어트 중입니다.
남편은 20 kg , 3 kg 감량했어요. 하루에 둘다 유산소 운동하고
다이어트 식단으로 살고 있어요.
이 리듬이 일주일의 여행으로 망가질까봐... 염려됩니다.
어떻하죠..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아이와 같이 하는 여행이 엄두가 안나요.
하루는 안가면 후회할것 같아 가고 싶다가도...또 가서 고생할것 생각하니
집에서 편하게 있음 안될까 싶기도 해요.
양가에 맡길 형편이 안됩니다.
평소에 둘이서 어떻하든 길렀어요.
의견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