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중학생이 또 자살했는데..피해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요..어떻게 아이 키우나요..

정말...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2-06-08 00:48:23
 
대구 자살 고교생, 투신전까지 끌려다니며 괴롭힘 당했다
축구장선 옷 심부름하고 - 3~4명이 옷 휙휙 던지면 달려가 받고 가져다 주고
PC방에선 협박당해 - "어디 한군데 부러져봐야 정신 차리겠냐"
옥상서 2시간38분간 고민 - 동호회원들에 괴로움 토로… 경찰, 가해학생 구속키로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너 죽으려는 거 아니지?"(동호회원)

"오늘 다 끝날 듯하네요."(김군)

"꼭 싸워야겠냐?"(동호회원)

"나오래요. 2시간 뒤에 학교로. 때리겠죠."(김군)

"무슨 이유로?"(동호회원)

"깝쳤대요.(까불었다는 의미)"(김군)

지난 2일 투신자살한 대구의 고교생 김모(16)군은 집을 나서기 직전 온라인 게임 동호회원들과 이런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내용을 지운 뒤 김군은 집을 나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경찰은 "김군의 휴대전화에서 지워진 기록을 복원, 가해 학생 K(16)가 김군을 때리기 위해 불러낸 정황을 찾았다"며 "김군은 이날 하루 동안 수차례 괴롭힘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K를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이 숨지던 2일(토요일) 오전 9시쯤 수성구 모 초등학교 앞 CCTV에는 김군이 10여명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부하' 노릇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 축구경기를 마친 시각에 혼자서 큰 가방을 메고 있는 김군을 향해 학생 3~4명이 옷을 휙 휙 던지면 김군은 옷을 받아 가방에 넣었고, 누군가 부르면 뛰어가 옷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
학교폭력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렴 학교폭력에 시달려 투신자살한 대구 고교생 김모군의 장례식이 6일 열렸다. 화장된 김군의 유골이 경북 영천 은해사 수림장의 나무 아래 묻히는 동안 가족과 친지들이 오열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kangho@chosun.com
이후 김군과 K 등 5명이 PC방에 들렀을 때는 분위기가 더 험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과 K는 1대1로 온라인 축구게임을 했으며, 평소 비슷한 실력이었던 김군이 1대 8로 졌다. 그러자 K는 "(게임) 똑바로 하라"고 다그쳤고, 김군은 "에이씨~"하고 혼잣말로 짜증을 냈다고 한다. 그러자 K가 "어디 한 군데 부러져봐야 정신 차리겠냐"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진술이 동료들로부터 나왔다고 경찰이 전했다.

김군이 PC방에서 나와 집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 20분이었다. 이때부터 김군은 카카오톡으로 온라인 게임 동호회원들에게 '나를 또 불러내는데, 맞을 것 같다'는 등의 불안한 심경을 털어놨다.

경찰은 김군의 행동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볼 때 김군이 PC방에서 불만을 표한 것에 화가 난 K가 '오후 6시 다시 학교로 나오라'고 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군은 약속시간을 2시간여 앞둔 오후 4시 5분 집에서 나갔고, 4시 27분 인근 아파트 15층에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김군은 이곳에서 2시간38분 동안 고민하다 7시 5분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김군은 3년 넘게 K에게 주눅이 들어 지내왔다"면서 "저녁에 또다시 불려나가 시달리거나 얻어맞을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군이 숨진 지 4시간이 지난밤 11시 2분, K는 김군이 죽은 줄도 모른 채 '내일 5시. 늦지 말고 오라'는 문자를 보냈다. 대답이 없자 '대답해라', '야'하며 다그쳤다.

숨진 김군의 영결식은 6일 오전 열렸다. 축구를 좋아했던 김군을 위해 영구차가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변을 한 바퀴 돌아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소각로에 들어가는 김군의 관 위에 축구화 1켤레와 축구복 상의 1벌, 축구경기 관람표 3장을 묶어 함께 보냈다.
 
 
정말 너무 무섭고 너무하네요..
 
IP : 220.121.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2.6.8 2:23 AM (116.39.xxx.99)

    용의자 부모가 나서서 자기네 아이가 충격받아 우울증이니 뭐니 해서 진술 못한다고 버틴다면서요.
    미성년자라서 부모가 반대하면 조사 못 한다더라구요.
    무슨 이런 개 같은 법이...T.T
    친구를 자살로 몰 만큼 대담한 애가 무슨 우울증에 정신적 충격이냐고요!!

  • 2. 나쁜 부모
    '12.6.8 8:59 AM (222.107.xxx.202)

    친구를 자살로 몰 만큼 대담한 애가 무슨 우울증에 정신적 충격이냐고요!!
    x2222222222
    침통과 반성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그 시간에 변호사에게 먼저 달려갔나 봅니다.
    참 2년여를 인간성이 상실되도록 괴롭힌 아이 부모라면 안 봐도 뻔 합니다..

  • 3. 빙산의 일각
    '12.6.8 9:12 AM (121.144.xxx.149)

    친구를 자살로 몰앗다고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서 가해자 부모가
    진술 원하지 않으면 수사 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경찰도 참 중간에서 입장이....
    피해자는 수사해달라고 할꺼고 가해자는 안한다고 버티고 ...
    경찰쪽에서는 계속 가해자 부모 설득해서 수사는 곡 할 꺼라고 하는데...
    전에 대구 중학생들처럼 구속까지는 안될거 같아요.

  • 4. 그부모에 그자식
    '12.6.8 10:19 AM (114.206.xxx.195)

    원래 자식이 부모닮지 누구닮아요
    남에 자식 죽여놓고 지자식은 불안하다고?
    제정신이 아니니 죽을때까지 감방에서 썪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969 프라이드 or 모닝?? 1 차를 사야해.. 2012/06/08 1,382
115968 인공수정하면 태아보험가입안되는 거 몰랐네요ㅠㅠ 15 정말? 2012/06/08 3,472
115967 치과 좀 다녀보셨거나 아시는 분 계실까요? 7 조언 부탁... 2012/06/08 1,561
115966 고 1 남학생 첫 모의고사 시험이여 1 모의고사 2012/06/08 1,461
115965 베가폰 셀카 사진.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나오는데 셀카사진예쁘.. 2012/06/08 1,014
115964 소지섭은 왜이렇게 멋진걸까요 ㅠ.ㅠ 22 하트뿅뿅 2012/06/08 4,340
115963 중1수학문제 질문요~ 1 중1수학 2012/06/08 681
115962 아가월드 몬테소리라고 아시나요? 조언좀.. 1 졸탄 2012/06/08 1,924
115961 부산이나 대구지역의 결혼할때 예식장비용문의 예식장 2012/06/08 1,656
115960 여의도와 분당 사이에 역근처 조용하고 괜찮은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5 친구만날건데.. 2012/06/08 976
115959 새누리 非朴 3인방 "대선후보 경선 무산" 경.. 1 세우실 2012/06/08 812
115958 아시는 분 알려 주시어요 ^^ 생각이 1 해피데이 2012/06/08 549
115957 6.10항쟁 25주년입니다. 우리 함께 걸으실까요? -용- 2012/06/08 550
115956 부부사이 대화량 얼마나 되시나요? 5 40대 주부.. 2012/06/08 1,978
115955 깨끗이 씻는 방법? 매실 2012/06/08 4,125
115954 오디잼이 술맛이 나요 4 ㅠㅠ 2012/06/08 1,071
115953 해독쥬스 일주일... 뿡뿡이 됐어요. 2 방귀대장 2012/06/08 3,748
115952 유모차 몇 살까지 태우시나요?? 15 ... 2012/06/08 6,891
115951 남친한테 100일선물 뭐받고들싶으세요? 15 MMM 2012/06/08 2,417
115950 의료일원화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던데 어떻게 생각 하세요? 2 ... 2012/06/08 622
115949 왜 상처받은 사람만 더 힘들어야 하는 걸까요? 9 ... 2012/06/08 1,746
115948 아파트 최상층 바람이 심한가요? 4 집순이 2012/06/08 1,727
115947 주방용품이 어쩌다보니 전부 스텐이네요. 르쿠르제 하나 살까 하는.. 6 올스텐 2012/06/08 2,173
115946 담백한 부드러운 맛의 참나물무침, 양념을 뭘 넣은 걸까요? 2 나물 2012/06/08 1,296
115945 지하철 역에 목련꽃브라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3 ... 2012/06/08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