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20년 다되가는 아파트인데요.
바로 옆에 다른 동이 붙어있어서 그늘이 많이 지는 라인이에요.
저희 집은 탑층이어서 아침 일직부터 저녁 늦게까지 햇볕이 잘 들지만 다른 집은 그늘이 많이 지죠.
3년전 이사왔을때 앞 베란다 구석에 쌓아둔 나무 판넬이 썩어가고 그걸 들추니 살아있는 바퀴 한마리에
바퀴 시체가 두어마리 보였어요.
물론 다 치우고 깨끗이 했건만 그 뒤로도 바퀴를 가끔씩 한마리씩 봤어요.
아마 총 서너번 본거 같아요.
공동 소독 올때마다 다 받았고 음식쓰레기도 잘 단속하고 있는데!
요즘 보름 동안에 바퀴를 세번이나 봤어요.!@@
첨에 봤을때는 다른 집에서 왔겠지 했다가
두번째는 우리집에 있을수도 있겠나 미심쩍어서 앞뒤 베란다에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홈통 틈새 차단기 내려 막고
바퀴벌레 약도 짜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놓았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거실에서 방 안쪽으로 무언가 큰게 날아들어오길래 큰 나방이 들어왔나 싶어서 봤더니
바퀴에요.!!!아아아악~~크기는 새끼 발가락크기정도 엄청 크고 까매요! 아아악!!!
바퀴가 그렇게도 힘차게 잘 날수 있다니 정말 무시무시하고 끔찍해 죽겠어요,엉엉...
우리 집에 사는 바퀴인 것일까요?
다른 집에서 올라올 틈이 없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퇴치가 말끔하게 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