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처음부터 다시 듣고 있어요.

꼼수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2-06-07 18:06:33
나꼼수 업뎃은 안되고 있고 색다른 상담소도 다 듣고
총선 후 멘붕 와서 시사 라디오프로도 듣기 싫고(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인터뷰 해대고... 통진당 일도 머리아프고 실망도 되고, 얼쑤 좋다고 종북종북 해대는 친일파 잔당새끼들 꼴보기 싫고)
멍~하다가, 나꼼수 1회부터 다시 듣기 시작했어요.
사실 초창기부터 들었던 사람이 아니고 이미 20회 가까이 진행된 뒤부터 듣기 시작해서 앞부분은 자세히 안 들어봤거든요.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과는 분위기도 약간 다르고(조심스러우면서도 진지한...그러다가 빵빵 터지고. 설레임도 느껴져요. 지금은 거기에 강렬한 분노가 엄청나게 더해졌죠.)
봉도사님 목소리도 반갑고.
시간이 지나서 들으니 적중된 것과 약간 빗나간 것들을 매치시켜보는 것도 재미있고요.
울부짖는 에어컨 소리도 어렴풋이 들리는 듯...
아직 쫄지마! 라든가 이빨 1, 2 등의 전형적인 소개 멘트는 등장하기 전이에요.


오늘 드디어 주진우 기자님이 첫 등장하는 8회 듣기 시작했습니다.(두근두근두근~~)
운동시간과 주방에서 설거지하고 밥하는 시간 동안 들어요.

저들이 얼마나 애썼고 희생해왔고  많은 것을 해내고 좌절하고 기뻐했나,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무엇을 느꼈나
정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남들이 아무리 욕해도
저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팬덤이니 광신이니 폄하한다 해도
그들과 함께 울고 웃어온 시간들은 없어지지 않으니까요.


IP : 125.187.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매일 들어요^^
    '12.6.7 6:13 PM (183.100.xxx.88)

    반가워서 로긴^^
    저도 매일 들어요 ㅎㅎ 서울수복회차는 수십번도 더 들었어요. 속이 시원하거든요..
    봉도사 넘 그리워요... 벌써 반년이 지났어요.. 빨리 나와야 하는데... 그리고 우리도 대선 꼭 이겨야죠!!

  • 2. ⓧ쪽바리쥐
    '12.6.7 6:23 PM (119.82.xxx.110)

    광복절 특사로 나오심 좋겠는데 어렵겠죠...? ㅠㅠ

  • 3. 저두
    '12.6.7 8:10 PM (203.236.xxx.251)

    머리 감고 샤워하면서도(수건장 안에 넣고 볼륨 최대)
    드라이, 화장하면서도, 일하면서도 배경음악처럼.
    주방일 할 때도 청소할 때도 운동할 때도
    계속 들어요. 드라마도 별로 뉴스도 별로 예능도 별로.......

  • 4. 두카
    '12.6.7 9:31 PM (175.215.xxx.169)

    저도 매일 들어요. 지금 이런 암울하고 비정상적인 세상에 유일하게 숨통을 트이게 하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봉도사님도 보고 싶고 매일 팟캐스트 일부러 뒤지면서 완전정복하고 있네요.

  • 5. 나거티브
    '12.6.7 11:13 PM (125.181.xxx.4)

    토막토막 듣던 13회 오늘 몰아서 들었는데... 봉도사 보고 싶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9 거실에 낮은 책꽂이 지져분해 보일까요? 2 32평거실 2012/09/25 1,797
159168 급급급/ 1학년2학기 즐거운생활48쪽준비물 2 허브 2012/09/25 1,537
159167 양가 어른들이 살아계실때 20 명절 2012/09/25 4,323
159166 “인명 가볍게 보지 않는다”던 박정희 “대학생 잡히면 총살” 8 111 2012/09/25 2,597
159165 나얼의 바람기억이요 2 신곡 2012/09/25 2,441
159164 싸이을 보면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돼.. 28 aa 2012/09/25 11,343
159163 남의 집에서 애들이 담배피고 있는거 보면? 2 담배 2012/09/25 1,875
159162 들국화 전인권 "사랑한 후에" 들으니 눈물이 .. 12 .. 2012/09/25 3,258
159161 초등학교 고학년 어머님들 3 알려주세요.. 2012/09/25 2,332
159160 친척 아이들 용돈 얼마 주면 될까요? 4 추석 때 2012/09/25 2,643
159159 일품요리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것좀 추천해 주세요 제발요 4 nn 2012/09/25 3,259
159158 시부모님 노후대책..속풀이 11 난 그러지 .. 2012/09/25 7,342
159157 표고버섯전 하고 싶어요. 7 추석을 앞두.. 2012/09/25 2,584
159156 삼수생인데 공부를 계속 회피해요. 쓴소리 욕좀 해주세요.. 4 수험생 2012/09/25 3,699
159155 새우젓이 상하는지요? 5 급질 2012/09/25 2,683
159154 닭가슴살 다이어트 2012/09/25 1,478
159153 수박씨와 엠베스트 중 어느 것이 나을까요? 4 중1 2012/09/25 3,563
159152 이외수님 오늘 비공개로 만났다는데.. 14 .. 2012/09/25 4,801
159151 혹 추석때 4-5일 해외여행 취소표 구할 수 있을까요? 1 시간이 아까.. 2012/09/25 1,725
159150 아이의 엄마표 떡볶기 사랑 9 쫄깃 2012/09/25 3,223
159149 여권사진 잘 찍는 곳 추천해주세요. 7 원판이 중요.. 2012/09/25 2,271
159148 친정 언제 다녀올까요?? 3 ... 2012/09/25 1,722
159147 일본인들 한국에서 강간 당한다고 난리네요 9 키키키 2012/09/25 3,979
159146 나이먹고 이기적이면 진짜 추한듯.. 8 .. 2012/09/25 3,563
159145 깨진 유리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2 유리 2012/09/25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