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처음부터 다시 듣고 있어요.

꼼수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2-06-07 18:06:33
나꼼수 업뎃은 안되고 있고 색다른 상담소도 다 듣고
총선 후 멘붕 와서 시사 라디오프로도 듣기 싫고(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인터뷰 해대고... 통진당 일도 머리아프고 실망도 되고, 얼쑤 좋다고 종북종북 해대는 친일파 잔당새끼들 꼴보기 싫고)
멍~하다가, 나꼼수 1회부터 다시 듣기 시작했어요.
사실 초창기부터 들었던 사람이 아니고 이미 20회 가까이 진행된 뒤부터 듣기 시작해서 앞부분은 자세히 안 들어봤거든요.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과는 분위기도 약간 다르고(조심스러우면서도 진지한...그러다가 빵빵 터지고. 설레임도 느껴져요. 지금은 거기에 강렬한 분노가 엄청나게 더해졌죠.)
봉도사님 목소리도 반갑고.
시간이 지나서 들으니 적중된 것과 약간 빗나간 것들을 매치시켜보는 것도 재미있고요.
울부짖는 에어컨 소리도 어렴풋이 들리는 듯...
아직 쫄지마! 라든가 이빨 1, 2 등의 전형적인 소개 멘트는 등장하기 전이에요.


오늘 드디어 주진우 기자님이 첫 등장하는 8회 듣기 시작했습니다.(두근두근두근~~)
운동시간과 주방에서 설거지하고 밥하는 시간 동안 들어요.

저들이 얼마나 애썼고 희생해왔고  많은 것을 해내고 좌절하고 기뻐했나,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무엇을 느꼈나
정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남들이 아무리 욕해도
저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팬덤이니 광신이니 폄하한다 해도
그들과 함께 울고 웃어온 시간들은 없어지지 않으니까요.


IP : 125.187.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매일 들어요^^
    '12.6.7 6:13 PM (183.100.xxx.88)

    반가워서 로긴^^
    저도 매일 들어요 ㅎㅎ 서울수복회차는 수십번도 더 들었어요. 속이 시원하거든요..
    봉도사 넘 그리워요... 벌써 반년이 지났어요.. 빨리 나와야 하는데... 그리고 우리도 대선 꼭 이겨야죠!!

  • 2. ⓧ쪽바리쥐
    '12.6.7 6:23 PM (119.82.xxx.110)

    광복절 특사로 나오심 좋겠는데 어렵겠죠...? ㅠㅠ

  • 3. 저두
    '12.6.7 8:10 PM (203.236.xxx.251)

    머리 감고 샤워하면서도(수건장 안에 넣고 볼륨 최대)
    드라이, 화장하면서도, 일하면서도 배경음악처럼.
    주방일 할 때도 청소할 때도 운동할 때도
    계속 들어요. 드라마도 별로 뉴스도 별로 예능도 별로.......

  • 4. 두카
    '12.6.7 9:31 PM (175.215.xxx.169)

    저도 매일 들어요. 지금 이런 암울하고 비정상적인 세상에 유일하게 숨통을 트이게 하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봉도사님도 보고 싶고 매일 팟캐스트 일부러 뒤지면서 완전정복하고 있네요.

  • 5. 나거티브
    '12.6.7 11:13 PM (125.181.xxx.4)

    토막토막 듣던 13회 오늘 몰아서 들었는데... 봉도사 보고 싶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16 회사사람들하고 밥 같이먹기 힘드네요 dodi 2012/10/15 1,239
166815 여행사 가이드로 취직하는데 카메라 사야 한다는 거 사기 맞죠??.. 6 급한 질문 2012/10/15 1,757
166814 연차문의 드려요 2 부당 2012/10/15 793
166813 베란다 세탁실 가리개 커튼 찾아주세요 5 가리개 커튼.. 2012/10/15 2,040
166812 장군 5-6명 징계..'노크귀순' 오늘 대국민 사과(종합2보) 2 세우실 2012/10/15 1,002
166811 ‘터널 디도스’ 의혹은 왜 언론에 안나오나 2 샬랄라 2012/10/15 765
166810 집을 짓고 살고 싶은데.. 어디부터 알아봐야 할지...? 10 내집 2012/10/15 1,634
166809 동방신기가 서로 싫어하나요? 14 2012/10/15 3,273
166808 길냥이 보미 새끼들 2 gevali.. 2012/10/15 1,107
166807 스마트폰을 처음 샀는데..구글계정가입???ㅠㅠㅠㅠ 4 qq 2012/10/15 1,127
166806 어깨탈골후 조치알려주제요 탈골고민 2012/10/15 1,331
166805 서천석샘 ebs부모에 안나오나요? 3 다시보기 2012/10/15 1,480
166804 자기글 이해 못 했다고 짜증내며 톡톡 쏘아대는 원글 보면 무슨 .. 11 ....... 2012/10/15 2,063
166803 피아노 전공하는 건 언제쯤부터 정하고 준비하게 되는 건가요? 1 자유시간 2012/10/15 1,266
166802 오미자액기스가...넘칠라그래요 5 아.까.워ㅜ.. 2012/10/15 1,587
166801 추재엽 고발 재일동포 “고춧가루 고문 장면 아직도 생생” 2 샬랄라 2012/10/15 967
166800 가위 눌리는게 어떤걸 말하는 건가요?ㅠㅠ 8 왜 나는 몰.. 2012/10/15 1,639
166799 [국감]2조 투입 아라뱃길, 고작 10회 운항 '개점휴업' 3 ㅇㅇㅇㅇㅇㅇ.. 2012/10/15 750
166798 정수장학회 비밀회동 대화 취재 ‘도청’ 아니다 1 .. 2012/10/15 888
166797 방금 게장국을 끓였는데 이상한 맛이나요.ㅠㅠ 2 킁킁 2012/10/15 1,140
166796 4학년부터는 남아들이 공부를 잘해지나요? 21 ㅇㅇ 2012/10/15 3,190
166795 시어머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어요. 7 이해. 2012/10/15 2,557
166794 아기 키우는것은 언제부터 편해지나요 4 ㅋㅎ 2012/10/15 1,285
166793 저는 용꼬리입니다. 4 울적 2012/10/15 1,716
166792 일요일 점심때 두타 다녀왔는데 너무 좋네요. 쇼핑후기 4 그냥 2012/10/15 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