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12.6.7 5:11 PM
(112.168.xxx.63)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며칠 전에 읽었어요.
음...일본소설 남쪽으로 튀어 같은 느낌도 좀 나고
재미있었어요.
지금은 오래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읽고 있어요.
아주 예전에 사서 읽고 책장에 끼워뒀던 건데 다시 읽으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2. ...
'12.6.7 5:18 PM
(121.136.xxx.28)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정말 좋죠.
전 한글로 된건 못봤는데 영어 공부하느라 요즘 원서로 보고있거든요.
내용이 정말 따땃하고 마음이 성글어지는 느낌이들어요.
저는 요즘 허삼관 매혈기랑 존 쿳시의 추락 보는데 두권다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감탄하면서 보고있습니다.
역시 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니구나..하고..
허삼관 매혈기는 정말 ...보면서 빵빵 터지기도 하지만 그냥 웃고마는 것이 아니라..
진짜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지..하면서 읽고 또읽고 천천히 읽고있네요.
3. 저는
'12.6.7 5:20 PM
(112.168.xxx.63)
...님 저는 그전에 허삼관 매혈기를 읽었는데
저는 별로였거든요?
그때 82에서 추천해주시는 책들 중 하나였는데 추천받고 읽었는데
별로더라고요.
왜그랬을까...
다시 한번 읽어볼까 싶어요.
4. 저는
'12.6.7 5:23 PM
(116.37.xxx.10)
다자이 오사무의 허세 쩔은 단편을 읽고 있어요
보통 일본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가지이 모토지로 나 오에 겐자부로 이런 사람들 책 좋아해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도 몇권 읽었는데 그냥 ..
5. 모닝
'12.6.7 5:25 PM
(14.37.xxx.137)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
책읽기 싫어하는 저도 읽었어요 ...
읽다보니 제 머리속에 늘 맴맴 거리는 걸 느꼈어요
스님은 글로써 남기셨고 ..저는 늘 생각만 하고 살았던 느낌이랄까 ?
ㅎㅎ 진작 저도 글로 옮길걸 ...하는 깜찍한 생각도 했었답니다
6. ..
'12.6.7 5:32 PM
(121.136.xxx.28)
112.168님, 제가 허삼관 매혈기를 읽으며 감탄했던 점은..
작가의 언어가 상당히 평이하고 어떻게보면 형편없는 문체잖아요.
그것이 여화만의 독특한 문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어디서도 보기 힘든 것이라 재미가 있어요.
일단 내용 전개가 빠르고 상당히 읽기 쉬워서 가독성이 있는데
단지 가독성 있다는 것 뿐만아니라 많은 것들을 풍자하고 있잖아요.
비참한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해학문학처럼 우스꽝스러움을 부각시키지도 않았고
그냥 있는대로 툴툴 시골 아저씨가 이야기해주는 모양새라 블랙코미디 특유의 기분나쁨과 찝찝함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책을 덮으면 많은 생각을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어요.
가령, 도입부분에 아주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듯이
"내가 공장에서 땀흘려 번돈은 힘을 팔아 번 돈이고, 피를 팔아 번돈은 정말로 피팔아 번 돈이다.. 그러니 허투루 쓸 수야 없지요." 하는 부분과 같은 것들이
가난하고 고된 삶을 사는 사람들의...즉 우리 주변이나 주변보다 낮은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금 진지하게 돌아보게 해줘서 ..그런점이 좋았어요.
단지 비극을 비극처럼 그리거나 하드보일드하게 나열하는 식의 작품은 많잖아요.
그런점에서 이 소설의 유니크한 부분에 있어서 감탄했어요.
책은 한번볼때랑 두번볼때 많이 다르니까 나중에 시간 나시면 한번 더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리고싶어요.
7. 뉴욕3부작
'12.6.7 5:37 PM
(121.184.xxx.70)
화장실에서만 읽어서 참 오래도 붙잡고있는데 이제 십여페이지 남았네요.
8. ..님
'12.6.7 5:40 PM
(112.168.xxx.63)
책을 참 여러각도에서 느끼시는 거 같아요. 대단하세요.^^
요즘 좀 차분히 책 읽기에 시도하는데 그전에는 인터넷이나 TV때문에
집중을 못해서 인지 그때 읽었던 책들이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도 분명 읽었던 책인데 요즘 읽으니 참 좋네요.
여러가지 생각과 느끼는 점도 많고요. 그러면서 왜 그때는 내가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하고 되뇌이곤 했어요.
허삼관 매혈기도 다시 읽어보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거 같습니다.^^
9. 와
'12.6.7 5:41 PM
(121.136.xxx.28)
뉴욕3부작 정말 좋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폴오스터 작품...
전 한번 펼치고 미친듯이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저도 생각난김에 오늘 읽고 자야겠어요.
10. ee
'12.6.7 5:44 PM
(211.40.xxx.139)
앤 테일러의 우연한 여행자..10여년전에 영어공부한답시고 원서로 읽었는데, 지금 번역판으로 읽어요.
11. 준생
'12.6.7 6:03 PM
(211.104.xxx.230)
저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읽어볼려고주문했는데 어떤가요?
12. 아녹스
'12.6.7 6:10 PM
(121.137.xxx.124)
저의 취향이 일반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많이들 보시는군요... 전 별로던데... ;;; 아마 대놓고 착한... 당연한 얘기하는 책에 대한 알러지가 있나 보아요... ㅎㅎ
허삼관 매혈기... 오래전에 봤는데... 괜찮았고요... 중국 책들이 이렇게 일상다반사적인 얘기를 큰 포장없이 하는 것 같아요...
전 싼마오의 사하라이야기도 좋더라고요. 50년대 생 대만 여자분의 스페인남자와 사하라에서의 결혼생활 얘깁니다. 아주 재미있어요. 인생을 좀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고.
13. 음...
'12.6.7 6:11 PM
(221.139.xxx.8)
밀레니엄 3부, 1q84 2권째, 유리가면 48권, 왕가의 문장1,2부 .정의란 무엇인가.
중학생때 읽었던 유리가면이 만화가께서 교주생활접고 다시 그림그리시는걸로 돌아오셨는지는 몰라도 무려 20년도 넘었는데 세월의 흐름을 느낄수가 없네요.
장애는 있겠지만 둘이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데까지 왔는데 이제 몇권 안남은듯하니 어여 끝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밀레니엄 작가처럼 3부까지 써놓고 죽음엔 순서가 없다고 휘리릭 가버려서 아쉬운 상황은 안만들어주셨으면.
14. ...
'12.6.7 6:13 PM
(121.164.xxx.120)
어제 변호측 증인 읽었구요
오늘은 결혼 못하는 남자 읽고 있어요
짬짬이 올빼미 화원으로 텃밭 가꾸는법 공부하고 있구요
15. 다들 놀라우심!
'12.6.7 7:02 PM
(119.17.xxx.14)
저는주식관련 책으로 피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 가볍게 읽는 책으로는 좋은 결혼 나쁜 결혼 이상한 결혼.
그나저나 유리가면 다시 보고 싶네요~
16. 주기자
'12.6.7 7:14 PM
(203.226.xxx.64)
아껴가며 야금 야금 읽고 있어요^^
17. 저는
'12.6.7 7:14 PM
(114.206.xxx.20)
폭풍의언덕 다시읽었습니다
작가인 에밀리브론테는 실제로 연애한번
못해보고 이른나이에 죽었잖아요
세상경험도거의없이 작은시골에서 살다가
작가에대해 많은생각을 하게되네요
18. ᆢᆞ
'12.6.7 10:27 PM
(118.45.xxx.190)
모리와 함께한... 이런 종류의 책들이 전 별로더라구요
허삼관 매혈기는 정말 재밌게 읽었고 또 술술 잘 읽혀지죠
점심시간 이용해서 김총수 색다른 상담소를 읽고 있어요
아주 명쾌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좋아요
19. ...
'12.6.7 11:00 PM
(118.36.xxx.100)
요즘 읽은 책들;그리스인 조르바,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그남자네 집..
저는 박민규,박완서님 작품은 그냥 술술 넘어가는게 딱 제 취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