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30대 중반 넘었구요~ 많은 나이인가? ㅋㅋ
얼마전까지 남편도 바쁘고 유치원 다녀오는 아이를 찾는 일등이 겹쳐서 회식다운 회식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
항상 술먹자는 말을 들어도 다음에 여유 생기면 먹자고 미루는 편이고 거의 참석을 못했네요~
술은 못먹어도 점심 먹을때 자장면 시키면 탕수육 하나 더 시켜서 탕수육 값은 제가 부담하는 형식의 방식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법인카드는 아직 없기 때문에 제돈으로 지불하구요~
근데.. 최근에 남편이 좀 여유가 생겨 그간 미뤄왔던 약속을 조금씩 잡아서 같이 밥도 먹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여자나이 30중반이 넘으니 직책이 직책인지라,, 모임에 오는 사람들이 죄다 저보다 어리거나 직책이 아래예요~
그래서.. 같이 술이나 밥을 먹으면 어김없이 밥값 계산이 제몫이 되는 분위기죠~
제가 낸다고 하면 고마워들 하구요~ ㅠㅠ;; 거의 당연시 되는 분위기라고 할까?
가끔 후배가 산다고 하면 괜히 내가 미안해지고.. 내고 나면 더치페이를 슬쩍 외칠껄 하는 후회가 되고..
돈은 후배들 보다 더 받지만,. 주택 대출금이나 아이 육아비로 나가는 비용이 워낙 많다보니 그렇게 여유있지를 못해서..
카드를 긁을때마다 약간의 감정들이 뒤섞여요ㅜㅜ;;
제가 좀 그런가요? 그냥 당연히 사야하는건데 괜히 억울해 하고 있는건지 좀 아리까리 하기도 하구요~
여기 82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처럼 회사생활 하면서 아랫사람과 술이나 밥 먹을 일이 있으신분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슬기와 지혜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