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길냥이가 새끼 낳았다는...

^^ 조회수 : 811
작성일 : 2012-06-07 15:06:24

어제 길냥이가 새끼 낳았다는 글 올린 사람이에요.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사료 경단 만들려다가 사오는 걸 깜박했어요.

근데, 갑자기 냉동실에 북어가 있는 게 생각이 나서 오늘 아침에 잘게 썰어서 부글부글 끓인 다음에 식혀서 갖고 나갔어요.

엄마 냥이랑 아기냥이들 있는 곳 보니 안 보이길래 산책갔나보다 하고 가까운 곳에 놔주고 왔는데,

조금 후에 다시 가보니 줄어들었네요. 먹었나봐요!! ㅎㅎㅎ

그리고 두어시간 후에 다시 가보니 말끔하게 다 먹었더라구요. ㅎㅎㅎ

오늘 저녁에도 다시 한번 갖다줘보려구요.

가끔 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 뜯어서 싫다는 분이 계신데, 그건 냥이들이 먹을 게 없어서랍니다.

길고냥이들이 복부만 뿔룩 나온 게 다 그런 음식 쓰레기 뒤져 먹고 살아서 염분이 몸에 축적되서 그런 거래요.

냥이들에게 먹을 걸 제공해주면 쓰레기 봉투 뜯지 않거든요.

전 가끔 먹이도 주고 물도 주는데 주기적으로 와서 먹는 애들 보면 정말 허겁지겁 먹어요.

(물론 다 먹었나 확인하고 그릇은 깨끗이 치웁니다.)

아가들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만이라도 먹을 걸 갖다주고 싶네요.

 

IP : 210.205.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6.7 3:13 PM (211.246.xxx.72)

    원글님 복받으세요!!!^^
    어미냥이 거기서 좀 오래 버텨줬음 좋겠네요.
    제가 주는 어미냥은 사료 매일 챙겨줬는데도 오일정도 있다가 아기냥 데리고 다시는 안오네요ㅠ

  • 2. ^^
    '12.6.7 3:35 PM (118.32.xxx.209)

    복 받으세요~ 저도 사료랑 캔이랑 주는데 이녀석들이 요즘 사료를 잘 안먹어서 걱정이에요.
    가끔 닭 삶아서 주는데 인기가 제일 좋습니다.

  • 3. ..
    '12.6.7 3:36 PM (118.33.xxx.104)

    원글님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아깽이들 소식이 들려오는 시즌인데..원글님 덕분에 어린 생명들과 어미냥이 한걱정 덜었겠네요. 복받으세요!!

  • 4.
    '12.6.7 3:46 PM (223.33.xxx.132)

    천사가 요기잉네*

  • 5. 야옹
    '12.6.7 4:55 PM (182.212.xxx.15)

    차가운 길바닥에서 새끼 나은 어미 길냥이에게 그래도 원글님 같은 분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새끼 낳고 기운도 없을텐데.....
    정말 고마운 분이시네요.
    요즘 동물학대 사건들 종종 일어나지만 원글님 같은 분들이 계서서
    그래도 세상이 살만한거겠지요.
    대대손손 복 많이 받으세요.

  • 6. ..
    '12.6.7 5:52 PM (1.230.xxx.146)

    저도 어제 올리신 글 보고 어찌됐을지 궁금했어요. 대대손손 복받으실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7. >>*.*
    '12.6.7 7:28 PM (114.29.xxx.30)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067 어제 눈물을 머금고 펀드 일부 정리했습니다 12 속쓰림 2012/06/28 3,010
122066 남자들 bar 가서 모하나요? 2 앙이뽕 2012/06/28 2,788
122065 6월 2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8 602
122064 피자마루에서 신메뉴가 나왔던데~ 미르미루 2012/06/28 708
122063 소*미김밥도 갔다왔어요^^(질문하나있어요) 8 김밥이좋아요.. 2012/06/28 2,380
122062 충무아트홀 알려주신분께.... 고마워요.... 2012/06/28 847
122061 (김여사 동영상)제발 운전에 집중합시다. 5 2012/06/28 1,584
122060 성당 다니시는 분께 질문 드려요~ 8 냉담 2012/06/28 1,612
122059 시아버지 암보험 들어드려야할까요? 8 .. 2012/06/28 1,136
122058 12살 여자아이 주니어의류 온라인이쁜곳 좀 부탁드려요 1 다들 2012/06/28 1,254
122057 욕하는 아이친구-조언바랍니다. 1 복사해서 다.. 2012/06/28 953
122056 7월 2일 봉춘 행사장에 이동식 카페 급구한답니다 지나 2012/06/28 1,035
122055 입구가좁은 물병세척 11 아이더워 2012/06/28 4,997
122054 월세 재계약시 복비는? 3 찌르찌르 2012/06/28 1,950
122053 80년대 중반에 공중파 만화 사건(?) 기억하시는 분?? 18 아시는 분 2012/06/28 3,709
122052 '욕이 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무슨 뜻이죠? 6 이해못해서... 2012/06/28 2,481
122051 간단한 고기반찬 머가 있을까요? 7 . 2012/06/28 1,924
122050 아기 태어나면 부부가 따로 자야할까요?? 3 아기 2012/06/28 1,504
122049 천안 신세계백화점 안에 실내놀이터 있나요? 4 .. 2012/06/28 1,491
122048 분노 조절이 안되고 자꾸 퍼붓게 되네요.. 17 ... 2012/06/28 3,918
122047 (봉춘) 막장 배송합니다. 1 국제백수 2012/06/28 1,312
122046 감동입니다. 고등학생들이 만든 언론계 프리덤 플래시몹좀 보세요 6 아침부터~~.. 2012/06/28 1,041
122045 . 14 어떻게 할까.. 2012/06/28 2,268
122044 커텐집 추천이요. 1 수지댁 2012/06/28 1,403
122043 자동차 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급) 6 조언절실 2012/06/28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