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내가 부담하겟다햇는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우울증에 강아지 키우는게 도움이 될까요?
)은 내가 부담하겟다햇는데,
1. ,,,
'12.6.7 1:16 PM (61.97.xxx.203)우울증및 여러 가지 정신적인 건강에도 좋은 치료가 될거에요.
그런데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어린 강아지 말고
1년쯤 된 개가 손이 훨씬 덜 가고 애교는 많을 거에요.
물론 키우는 재미야 어린 강아지가 더 많겠지만요.
동물은 좋아하시는데 손이 많이 가는 것이 힘들겠다 싶으실까
한 번 권해드려요.2. 강아지
'12.6.7 1:19 PM (211.253.xxx.34)처음엔 귀찮겠지만 막상 키워보면 너무너무 귀엽거든요.
새끼때부터 정 주면서 키우면 집에 사람이 없어도 적적하지 않고 정서상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원래 개 키우는 거 결사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주택이라 보안상 마당에서 키우는데도
새끼때부터 키웠더니(이제 2년차) 지금은 저녀석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네요.
엄마께 한번 키워보라고 잘 설득해보셔요.
전 외동이를 둔 집에도 꼭 동물가족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권유를 해본답니다.
대신 엄마가 강아지를 돌볼 수 있는 체력은 되셔야 해요.
애기가 오줌싸고 똥싸고 목욕시키는 거 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거든요.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긴 합니다만...^^3. 일단 거절하셨으면
'12.6.7 1:22 PM (14.39.xxx.64)사드리는거 비추에요..
또 멍멍이에게 정들었다가 죽으면요...아우..저 3일내내 울고 몸져누웠었네요..
운동이나 취미활동 권해드리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4. 훠리
'12.6.7 1:23 PM (116.120.xxx.4)당연히 도음되실껑예요.
어머님이 받아들이실지 먼저 보시구요
그리고 강아지 입양햇다가 파양할꺼면 들이지마시구요.
평생 데리고 책임지신다는 마음이시면
괜찮으실거 같아요.5. 저희 가족도 강아지
'12.6.7 1:29 PM (112.154.xxx.153)같은 동물들 되게 관심 없고 싫어하는 타입의 가족이었어요
근데 어느날 동생이 말티즈 여아를 분양 받아 왔어요
정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쪼그만 애 있잖아요
너무 귀엽고 쪼그마해서 신기해서 다들 모여서 봤는데
애가 다른 집에서 다른 강아지 들한테 괄시를 받고 와서
막 사람 무서워 하고
사료를 첫날 미친듯이 먹어 대더라고요
정말 몇일 굶은 것처럼요..
넘 불쌍해서 안아주고 그랬는데
지금요?
울 엄마는 우리 강아지 없으면 못사신데요...
강아지가 엄마를 젤 따라요...
그러니 아무도 가족중에 상대 안해주다가 강아지가 엄마를 그렇게 따르고 좋아하니
지금은 껴안고 침대에서 같이 둘이 자요...
이미 아이도 기르신 경험이 있기에
다시 아이 기르는 경험과 비슷해요
그런데 다른게 강아지는 사람을 잘 따르거든요
그래서 만약 사주실 꺼면
여아로 착한애 사주세요
말티즈 정말 강추에요
큰 강아지는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실꺼고요
작은 강아지로 ...6. 흠냐
'12.6.7 1:29 PM (118.223.xxx.25)제후배네 집이 아버지사업이 잘안되서 집안분위기가
무척 무겁고 자식들도 집에오면 자기방들어가기 바쁘고그랬는데 말티즈한마리를 누가 줬대요 근데
집안이 그리 밝아지더래요. 가족이 거실로 모이게되고
웃음소리가 들리고.. 어머님이 제일 좋아하셨대요
근데 손도많이가고 영 힘들어서 시골집에 보내기로했는데
어머님이 못참으시고 하루만에 다시 데려오셨다네요
지금은 함께 잘 지내는중..ㅋ7. 음
'12.6.7 1:31 PM (118.43.xxx.4)어머니가 우울증이 경미한 정도라면 추천이구요,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저희 엄마도 여러 이유들로 우울증 있었어요. 강아지를 따히 키우고 싶어서 들여온 건 아니었고, 정말 우연히 유기견 한 마리가 산책나갔던 엄마 뒤를 졸졸 따라와서 어쩌다 키우게 되었는데, 똥오줌 치우느라 엄마가 약간 스트레스 받기도 했지만, 그거 이상으로 많은 힘을 얻으시더라구요.
그런데 강아지도 유난히 맘에 맞는 애들이 있고 아닌 애들이 있고 그래요. 어머님이 좋아하는 강아지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성격이야 잘 모른다고 해도 일단 사람마도 선호하는 강아지 외모;;가 있거든요.
강아지들이 워낙 주인에 대한 충성과 애교가 장난 아니어서, 세상에 그래도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필요로하는 누군가가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언젠가는 아르바이트 하러 나가시는데 "집 잘 지키고 있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사줄게~"하고 나가시더라구요. 허허허허허;;;8. ...
'12.6.7 1:37 PM (211.109.xxx.184)본인이 싫다고 하면 게임끝 아닌지요...뭐가 아쉬우세요
전 강아지 키우고 있지만, 사람 병 치료 목적?으로 키우는거 이해 안되요.
개는 말이 안 통해요, 같이 살다 보면 강아지가 주인말 알아듣고, 점점 친해지는거지, 처음부터 똘똘하고 말썽 안부리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우울증 있는 사람들, 키우다가 더 우울증 올수 있고요, 심하면 학대까지 하는거 봤어요.
키우시기전에 앞으로 15~18년은 키운다는 생각으로 들였으면 좋겠네요.9. ..
'12.6.7 1:45 PM (1.225.xxx.48)싫다고 했지만 안겨드리면 달라진다...
이거 모르는 사람들 말입니다.
친정엄마게 우울증이 왔을때는 애 낳고 내 집에 누워있는 저도 버거워하셨어요.
당신 심신이 그러니 자주 들여다 보지 못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요
하물며 애기 매 한가지인 강아지를 그렇게 덥썩 안겨드린다는거 저는 절대 하지말라고 권해요.
엄마가 우울 하더라도 강아지를 키워볼 맘에 여유가 있어야죠.
건강한 사람의 외롭다, 너무 한가해서 무료하다와 우울증과는 달라요.
.10. ...
'12.6.7 2:07 PM (211.198.xxx.184)저희 친정 엄마도 비슷한 경우셨어요.
우울증까진 아니지만 아빠와 사별하시고 혼자 남은 집에서 많이 무서워하셨는데
이쁜 강아지 한 마리 키우시더니
금방 정붙여 함께 산책도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밤에도 덜 무서워하시고...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던 분도 아니고 첨엔 싫다고 하셨는데
이젠 항상 곁을 지켜주니 하루만 못 봐도 보고싶어 하시고 많이 의지하시거든요.
멀리있는 저보다 강아지가 더 효녀인 듯 싶어요~^^
정 안되면 님께서 기를 생각하시고, 동물보호소 같은 곳에서 입양하시는 건 어떨까요?11. ...
'12.6.7 2:11 PM (222.109.xxx.107)강아지 20년 가까이 키운 사람인데요.
우울증 없어도 나이가 드니 강아지가 대소변 가려도
뒷처리며 목욕 시키는 것 밥 주는 것 다 귀찮고 힘들어요.
어머니가 싫다고 하시면 기르지 마세요.
강아지 기르면 외출할때도 부담 스럽고 여행 갈때도 그렇고
집 비우기가 힘들어요.
어머니 60세 넘으셨으면 권하지 마세요.12. dma
'12.6.7 2:23 PM (125.152.xxx.136)우울증이라서
내 몸뚱아리도 너무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워서
겨우겨우 샤워하고 머리도 감고
너무너무 귀찮아하면서 내 몸에 밥주고 물주고
화병에 생화 물갈아주는 것도 귀찮아서
집에있는 화분도 다 없앤 사람인데요.
누가 생명체를 준다고 하면 너무 무서워요.
어항이고, 강아지고, 화분이고
내 몸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어머니좀 내버려 두세요. 차라리 진단받고 어머니에게 잘맞는 우울증약 드시게 하는게
나아요.13. 아~처음부터
'12.6.7 2:25 PM (211.198.xxx.184)덥썩 안겨드리면 다룰 줄도 모르시고 부담스러우실테니
첨엔 원글님께서 기르시면서 어머님 뵈러 가실 때 데리고 가서 친해질 기회를 드리세요.
보다 보면 귀엽고, 안쓰럽기도 하고, 정이 들면서 이뻐하실 거예요.
그럼 직접 키워보실 건지 여쭙고 그 담에 강아지 용품들과 함께 드리면 되구요~
어머님께서 슬픔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작은 행복이라도 찾아가셨으면 좋겠네요.14. ....원글..
'12.6.7 2:31 PM (125.181.xxx.154)휴..네에...여러 의견 감사합니다....
15. 그리고
'12.6.7 2:33 PM (125.181.xxx.154)윗님.감사합니다...
16. 어디가서
'12.6.7 2:44 PM (149.135.xxx.26)어디 강쥐 있는 집 가서 한번 안아나 보자구 하세요~ 정서적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산책시킨다고 외출도 하셔야 할 테고요... 저희집은 꾸준히 한마리 키워요.
사고 나서 죽고 똑같은 녀석으루 유기견센타 가서 바로 입양해 오시더만요.17. 어디가서
'12.6.7 2:45 PM (149.135.xxx.26)저두 우울증 경험자인데 약 먹는 게 젤 빨라요, 그리구 뭔가 집중할 만한 거..
잠이 안와서 오늘 약 더 타왔거든요, 수면제도 있는 데 중독 가능하다고 우울증 약 좀 더 먹어보자 의사샘이 그러시네요18. 엄마우울하니동생입양해올까
'12.6.7 3:12 PM (115.143.xxx.81)너무 심한 얘기인가요??
그런데 사실이 그래요...
강아지 집에 들여오면 애하나 생기는샘 쳐야함...
비용이 문제가 아니고 잔손이 많이 갑니다..
dma님 말씀이 일리있어 보입니다19. 제나1
'12.6.7 4:38 PM (92.75.xxx.133)잔 손 진짜 많이 가요. 똥 오줌 누가 치우나요..? 훈련시키는 것도 다 일이에요.
건강한 사람이 딱히 사는 재미 없고 우울한 거랑 정말 우울증 앓고 있는 거랑은 다릅니다.
저는 비추에요. 만일에 어머니가 못 거두는 경우 님이 키우실 생각있으면 한 번 고려해보세요. 강아지 생명이지 물건 아닙니다.20. 강아지가
'12.6.7 4:42 PM (109.205.xxx.54)장난감은 아니죠.
도움될까싶어 들였는데 아니면 버리실껀가요.
보통 강아지 수명 길게보면 한 20년쯤 되요.
마지막 몇 년은 노환이랑 병치레도 할 수 있죠.
끝까지 거둘꺼라 결심하고 들이고도 사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어머니의 그런 의지가 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들이게 되면 강아지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21. ...
'12.6.7 4:42 PM (180.64.xxx.174)저 우울증인데 강아지 키우면서 좋아지기는 했습니다만
제 증세가 약할 땐 이쁘고 너무 좋은데
증세가 심해지면 정말 내 몸 하나도 귀찮아요.22. 제 경우
'12.6.7 4:51 PM (175.118.xxx.149)어머니가 처음엔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가 출타 중 일때는 저보다 더 잘 보살피셨어요
혼자 산책 나가기 싫어서 꼭 데리고 나가서 산책 다니시고 강아지 때문에 사람들하고 대화거리가
생기기도 하고 하니까 그러셨는지 저는 귀챦아서 않하는 산책을 꼭 어머니가 데리고 다니셨어요
강아지도 제가 없으면 어머니 옆에 붙어 있고 저한테 혼날때는 꼭 어머니한테 가서 숨고 하니까
겉으로는 냉한 척 해도 속으로는 이뻐하시는게 보였어요
혹시 아이를 들이실 경우 성격이 다정다감한 종으로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주인만 알고 그런애들로 하세요 유기견 보호소 카라나 동협 이런 곳 둘러보세요~
우리집 애들도 둘다 유기견 이였어요23. ...아..
'12.6.7 6:07 PM (125.181.xxx.154)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고 댓글보니까 저혼자 생각하는것보다 많은 정보를 받게되네요..
많은 도움 됐습니다. 그리고..고민도..ㅠ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