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와서 직원들이랑 점심을 같이 먹는데요
서로 반찬도 같이 먹고
왁자지껄 수다도 떨고
점심시간이 부족할정도로 재밌게 먹었는데..
분위기메이커인 직원이 퇴사하고
새로 들어온 직원이 영 말수도 없고
반찬도 자기반찬만먹고..
그러니 저도 그직원 반찬 먹기 어렵고..
초기에 몇번이나 내반찬 먹으라고 해도 대답만 네..하고
자기반찬만 먹길래 저도 이젠 포기하고
제반찬만 먹어요..
또 원래 같이 먹던 다른 직원들도
새로온 직원 불편하다고 나가서 사먹고 그러다보니
저랑 새로온 직원(저보다 10살어림)
새로온 알바생(저보다 5살어림)이랑 이렇게 셋이서 먹는데..
둘다 말수가 없는 애들이다 보니깐
밥먹을때 너무 적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질문하고..
그럼 또 잘 웃고 맞장구는 치는데..
먼저 대화를 주도한적은 전혀 없어요..
이제 저도 지치고..
확그냥 나도 아무말 없이 밥만먹을까 싶은데..;;
그럼 정말 분위기 너무 불편할꺼같아서..
실행은 못하고 있는데.. 저만 노력하는것 같아서 이젠 짜증이 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