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기를 눕혀놓고 분유먹이는것 알려주세요.

육아궁금증 조회수 : 4,758
작성일 : 2012-06-07 10:58:46
돌쟁이 아기가 있는 엄마입니다. 직장맘이라서 평일엔 이모님이 아기 봐주시지요.
평소에는 이모님이 계시면 이모님이 분유를 먹이시니까 제가 먹이는걸 이모님이 본적이 없었어요.
저는 아기를 안고 먹이다보면 아기가 불편한지 몸을 비틀고 그러다보면 분유를 먹다가 마는것 같아서
자리에 눕혀놓고 먹여보니 편안하게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여지껏 눕혀놓고 눈 맞추며 먹이는데
어제는 아기의 돌이었습니다. 집에서 했기때문에 이모님도 집으로 오셨는데
제가 아기를 눕히고 먹는것을 보고 이렇게 먹이면 어떡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사래들리거나 그런 문제인줄 알고 상체높이를 약간 높여 수건등을 베게하고 먹이면
되지 않을까요? 했더니
"아니~ 그래도 자기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게끔 안고 체온이 느껴지게하고 
같이 손장난도 하면서 먹여야죠,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들지~난 생전 이렇게는 안먹여봤네."
말씀 하시더라구요. 안전의 문제때문에 그러신건 아닌거 같았는데
보통 다른 분들은 어떻게 먹이셨나요? 저는 집에서는 편히 눕혀서 먹이는데 
그럼 자세가 편해서인지 확실히 조금 더 먹는거 같거든요.
돌정도 되면 아기가 누워서 병을 붙잡고 먹기도 하고 그런 모습 본것같거든요.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모님~
늘 이모님의 아기를 생각하는 세심한 마음씀에 놀라곤 한답니다.
아기의 기분이 어떨때 안좋은지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엄청 잘 맞춰주세요.
언젠가 한번 아기한테 안돼~ 하는걸 보고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벌레가 입에 쏘옥 들어가니까 이걸가지고 놀아야지 지지 입에다 넣으면
벌레가 쏘옥...배가 아야아야 하지? 이렇게 말하면 다 알아듣는다고
얘는 벌써 말을 다알아듣는다고 굳게 믿으시더라구요. 넘 웃기기도 했지만 감사했어요.
(아기가 정말 알아듣는지는 잘 모르겠었음 ㅎㅎㅎ)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 지언정 위험하지 않은것은 다 끄집어내서 갖고 놀수 있게 그냥 놔두세요.
싱크대 서랍등...
그리고 실컷 가지고 놀았다 싶으면 정리하시더라구요.
그래야 아기도 놀고싶고 호기심에찬 욕구를 해소할수 있지않겠냐고.
실컷 가지고 논다음 정리해놓으면 다시 끄집어내지 않는다고요.
정말 많이 배워요.이모님 감사합니다.
이모님덕분에 무사히 돌까지 컸네요.
이렇게 이자리에 이모님 자랑 깨알같이 하고 갑니다. 여러분 한번만 이해해주세용~~~

IP : 218.144.xxx.7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6.7 11:00 AM (1.251.xxx.116)

    눕혀서 먹였어요.....
    모로 눕혀서 머리엔 베개, 우유병원 천기저귀 같은걸로 괴어?놓고 하면
    먹으면서 자면서,,,아주 잘먹었는데요.

    엄마체력에 맞게 해야지요뭐...전 체력이 안돼서...

  • 2. 저도
    '12.6.7 11:01 AM (1.251.xxx.116)

    참....시터께서 한가지 잘 못하시는것은
    어린 아기라도 유아어 쓰지말고,,,일상어(어른들이 사용하는말) 쓰시라고 하세요.

    지지..아야야..
    하지말고..안돼...아프다..이렇게요.

  • 3. ㅁㅁㅁ
    '12.6.7 11:04 AM (218.52.xxx.33)

    분유 먹였는데, 꼭 안고 먹였어요.
    입에 들어가는건 분유지만, 먹이는 마음이나 자세는 모유수유와 다른 점 없이요.
    제 심장 소리 들려주고, 아기랑 둘이 눈 맞추고 웃으면서 먹게 했어요. 먹을 때 다른 자극은 안줬고요.
    돌쟁이가 혼자 분유병 들고 먹게는 하지 마세요.
    옆에서 먹여줄 엄마가 없는 것도 아니고, 셀프 수유 하다가 기도로 넘어가면 큰 일 생기기도 하고,
    누워서 먹으면 귀로도 잘 들어가서 중이염 자주 걸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나중에 젖병 뗄 때도 집착해서 힘들기도 해요.
    그 이모님에게 좋은 영향 많이 받아두세요. 좋은 분 만나셨네요.
    그리고, 아기들 다 알아들어요. 엄마가 알아주는만큼 쑥쑥 발전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 4. ..
    '12.6.7 11:05 AM (1.225.xxx.48)

    그 이모님 아기한테 잘해 주신건 고마운데 좀 유난스럽네요.
    꼭 우유먹일때 그래야만 자기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고,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드는건 아니네요.

  • 5.
    '12.6.7 11:06 AM (121.128.xxx.151)

    아기가 누워서 우유 먹는거 보면 넘 힘들어 보이던데요..
    꼭 안고 먹이면 안정감 있고 편한 할꺼에요.

  • 6. ...
    '12.6.7 11:07 AM (14.46.xxx.180)

    돌쟁이 아가에게 그정도 유아어는 괜찮아요..시터분이 잘 키우고 계시는것 같네요.그리고 분유를 먹이더라도 모유먹이는 자세로 먹이는게 좋다고는 합니다.

  • 7. 분유는
    '12.6.7 11:07 AM (115.140.xxx.84)

    안고먹이는게 아가의 정서에 좋습니다
    독일의 전쟁때인가? 영아원서 애들이 이유없이 많은애기들이 사망했는데
    마지막침대아기만 살았다고
    그이유가..돌보는 분이 힘드니까 침대에
    눕힌채로 쭈르륵 먹이다 마지막아기는
    안고 먹었다고ㅡ.ㅡ
    아기에게 음식만중요한게 아니에요
    사랑받는다는정서적안정도 중요한 영양인거죠

    그이모님 오래오래 믿고 맡기셔도될거같습니다
    훈훉하신분이네요^^

  • 8. 눕혀서
    '12.6.7 11:08 AM (223.33.xxx.123)

    먹이면 안되요. 이모님 말이 백번 옳아요.
    트림도 제대로 못하는데

    우유가 넘어가다가 귀쪽으로가서 중이염 올 확률 높아져요.
    아기는 어른하고 달라 중이가 짧고 수평적이라 누워서 뭐 먹는거 위험해요

  • 9. ...
    '12.6.7 11:09 AM (124.5.xxx.15)

    그 이모님 훌륭한 시터시네요
    자랑할만하세요
    그리고 아기 분유는 안고 먹이시는게 좋지요

  • 10. 그런데
    '12.6.7 11:28 AM (114.202.xxx.198)

    아기에게 유아어 쓰는 것이 왜 안 좋나요???

  • 11. ...
    '12.6.7 11:33 AM (222.106.xxx.124)

    안은 채로 먹이는게 더 낫지 않나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 누워서 먹이는 경우는 엄마가 밤중 모유수유할때나 그런 줄 알았어요...

  • 12. 벼리
    '12.6.7 12:50 PM (121.147.xxx.142)

    애기 누워서 분유먹어 버릇하면 중이염 잘 걸리고 한번 걸리면 오래 가요.
    돌 전후면 그냥 빨대컵에 넣어 먹이세요. 처음엔 막 흘리고 양껏 안먹어 엄마 속은 좀 타지만
    지금 분유병 안 떼면 두돌 생일에도 젖병 빨 확률이 높아요 ;;;;;;;

  • 13. .....
    '12.6.7 1:46 PM (116.126.xxx.116)

    이모님 말 맞고요. 비교를 하자면 당연히 땅에 누워먹는것보단 엄마가 안고 먹이는게 낫죠.
    근데 돌이면 걸어다닐떼니..앉아서 빨대컵 써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누워서 먹으면 중이염 잘생긴다고 위기탈출넘버원에 나왔어요ㅅ

  • 14. 중이염
    '12.6.7 2:08 PM (175.112.xxx.118)

    누워먹으면 중이염 잘 오잖아요. 그래서 안고먹이는거 아닌가요

  • 15. 싱고니움
    '12.6.7 3:11 PM (125.185.xxx.153)

    저는 까까 지지 에비 야옹이 멍멍이 응가 쉬 그런 유아어 다 쓰는데...
    어차피 애도 나중에 어른말 다 배울텐데 쓰는 어휘라는건 풍부할 수록 좋은거 아닌가 싶네요.
    이말도 써 보고 저말도 써 보고....
    애가 쓰라고 나온 유아어인데 굳이 잘못하고 있다는거 잘 모르겠어요...

  • 16. 싱고니움
    '12.6.7 3:13 PM (125.185.xxx.153)

    근데 그 이모님 정말 좋으시네요....좋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323 MB정권, 국민연금으로 주식투자해서 좀 꼴았네요. 4 참맛 2012/06/14 905
117322 1960년대 후반 이화여대 졸업하신 저희 어머니 107 어머니 2012/06/14 13,341
117321 공덕역 실종녀 귀가후 머리카락이 잘린채 감금되어 있었다네요. 26 저런 2012/06/14 10,430
117320 마돈나 나이가 어떻게 되는 거에요? 3 궁금 2012/06/14 1,225
117319 (질문)찹쌀에 벌레요,, 2 타래 2012/06/14 1,914
117318 소녀시대는 몇키로나 나갈까요? 15 그러면 2012/06/14 3,895
117317 남편후배의 두달간의 내집방문..어떠세요? 29 직장맘 2012/06/14 4,291
117316 윽~ 실리트 압력솥 선택 증말 고민되요 3 정보사냥 2012/06/14 1,102
117315 집이 좀 어려워져서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ㅜㅜ 6 속상해 2012/06/14 2,291
117314 양주 미니어쳐 조우커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mrs.sh.. 2012/06/14 1,331
117313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완전 친일파 집안일 가능성 높은 사람 3 dd 2012/06/14 1,068
117312 등산 장점과 단점좀 알려주세요~ 13 ,,, 2012/06/14 7,603
117311 민간인사찰 사건 검찰 발표와 함께 나타난 무한도전 폐지설. 1 참 꼼꼼하셔.. 2012/06/14 715
117310 사무실인데 누가 감자 찌나 봐여! 9 2012/06/14 1,946
117309 귀여운? 아들얘기 2 2012/06/14 811
117308 반식욕+소식 다이어트 한달째 5키로감량^^ 6 ... 2012/06/14 6,497
117307 의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 1위가 여교사라네요ㅋㅋ 6 ... 2012/06/14 6,398
117306 사교육 유발하는 기말고사문제를 낸 중고교 제재한다는데요, 7 ... 2012/06/14 1,391
117305 고 김근태 자전적 수기 ‘남영동’ 영화 만든 정지영 감독 2 샬랄라 2012/06/14 994
117304 여교사는 그냥 평범한 직업들중에 선호되는 직업이죠. 12 ... 2012/06/14 2,623
117303 검은콩자반 잘 아시는 분...!! 6 은유맘 2012/06/14 1,421
117302 운동화 안창(맞나?)만 세탁기에 돌리는 건 괜찮겠죠? 3 빨래 2012/06/14 885
117301 점프수트 입는 분들.. 화장실은 어떻게 가시나요..? 6 으음.. 2012/06/14 22,183
117300 저층은 햇볕이 잘 안 들어오는 편인가요? 5 ?? 2012/06/14 2,394
117299 어제 유령에서 밀레가 간접광고였었다면서요? 8 드라마 유령.. 2012/06/14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