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천원 인생이란 책 보고나니 사는 게 정말 막막해집니다.

...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2-06-07 10:19:41

한겨레21 연재기사였는데 책으로 묶여나왔어요. 
몇년 된 책이고 워낙 유명한 기사라 보신 분도 많으실텐데
저는 이제야 봤습니다.

시급 4천원 짜리 식당, 마트, 공장 등에
한겨레 기자들이 한달 정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쓴 기사인데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학벌도 좋지 않고 휘청휘청하는 중소기업 다니면서
나중에 정 안되면 식당이라도 나가서 벌어야겠다,
공장이라도 나가서 벌어야겠다 했는데
저 책을 읽고나니 저런 환경에서 저런 근무조건을 감당하며 내가 살 수 있을까 싶고
조금 있으면 나이 때문에도 밀릴텐데 어디서 어떻게 돈을 벌어 살아야 하나
정말 너무너무 막막하고 사는 게 무서워졌어요.

10년 뒤엔 세상이 좀 나아질까요?
20년 뒤엔 좀 괜찮아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 바닥으로 떨어지면 더 깊이 묻어버리는 것 같아요.




IP : 112.171.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7 10:22 AM (121.163.xxx.172)

    그 사천원 시급 주는데가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라서 몇년뒤에 더 환경이 좋아질것 같진 않네요

  • 2. ...
    '12.6.7 10:22 AM (1.251.xxx.116)

    저는 왜 우리나라 여자들의 시급이
    하나같이 5천원인지.....물론 정규직, 공무원,회사원 말고요.

    3,40대에 나가서 일하려면
    월급 100만원 120만원, 150만원 그거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시간당으로 나눠보면 전부 5천원 입니다.
    하다못해 학교나 공무원쪽의 계약직도 5천원..

    도대체 이 오천원이 어디에서 나온건지.답답해요.
    이걸로는 먹고사는것밖에 안되거든요. 미래를 꿈꿀수가 없어요

  • 3. jk
    '12.6.7 10:24 AM (115.138.xxx.67)

    안타까운 현실이죠.

    정치로 그걸 바꿔야하는데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는 정치인들 욕이나 하고 있으니...

    현재 기득권세력이 경상도당인 한나라당과 결탁해서
    경상도의 다수의 인구수가 생각없이 특정당만 찍기 때문에(그에 더하여 전라도를 싫어하는 다른지역 사람들까지 한나라당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임)

    정치로 해결해야 하는 저런 문제들을 전혀 손도 못대고있죠.

    이번 총선 결과를 봐도 그렇고
    여기에 올라오는 현실파악 못하는 댓글들을 봐도 그렇고

    당분한 앞으로 10년간은 대책없다고 봐요....
    문제를 인식하고 바꿀려고 해야하는데 애초에 뭐가 문제인지 문제인식 자체를 못하고 있음.

  • 4. ...
    '12.6.7 10:27 AM (211.40.xxx.139)

    답답하다 진짜...

    지금 종북이니 뭐니 할때가 아니고, 당장 여기 사람들 생계문제부터 해결해야돼요;
    한나라당이야 지들한테 유리하니 그렇다고치고, 민주당 질질 끌려가는 모습보니 답이 없다..제발 문재인이든 누구든 , 출마선언함과 동시에 서민경제 좀 챙기라고, 맨날 신사처럼 굴지만말고

  • 5. jk
    '12.6.7 11:12 AM (115.138.xxx.67)

    정치인들 뽑는건 어짜피 국민들인데효?

    정치인을 욕할 이유가 없죠.

    전대갈처럼 자기가 독재해서 군사력으로 뽑힌것도 아니고
    쥐색히를 뽑아준 다수의 국민들이 있었는데

    욕할려면 그 다수의 국민들을 우선적으로 욕해야죠. 정치인들의 잘못이 아님...
    국민들 수준이 낮은데 더이상 뭘 바라겠음? 지네들 팔자죠... 뭐...

  • 6. jk
    '12.6.7 12:07 PM (115.138.xxx.67)

    그거에 당하는 쿡민들이 멍청한거고

    게다가 된장질이나 해대면서 골빈 소리 씨부리는 멍청한 쿡민들이 널렸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쿡민들도 널렸고...

    다 지네팔자임.. 누가 그렇게 속고만 살라고 했음?
    그렇게 생각없이 살거면 걍 투표를 하지 말기나 하지...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338 의욕없는 직장맘.. 태권도 같은 배우면서 하는 운동 괜챦을까요?.. 4 추천요망 2012/06/11 988
117337 남자 초등 몇 학년이면 혼자 목욕,머리감기 제대로 하나요? 13 초딩맘 2012/06/11 2,750
117336 남편이...홀터넥이 너무 섹시하대요 ㅠ 6 멋쟁이 2012/06/11 3,986
117335 저 오늘 생일인데요 9 슬픔 2012/06/11 959
117334 미국 영주권의 장단점좀 알려주세요~ 5 SJmom 2012/06/11 3,642
117333 한글 파일 pdf파일로 어떻게 바꾸나요? 2 도와주세요 2012/06/11 1,088
117332 근력 운동 하려면 헬스 다녀야 하나요? 2 몸짱 2012/06/11 2,564
117331 골프냐 집귀신이냐 2 깔깔마녀 2012/06/11 1,015
117330 서대문구, 마포구 초중등생이 다닐 중국어학원 감사 2012/06/11 850
117329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18 우울 2012/06/11 4,931
117328 바베큐그릴 추천해주세요. 2 구매원함 2012/06/11 1,262
117327 인공비 못 내리나요? 2 2012/06/11 1,364
117326 한달에 천만원정도 저축할 수 있는 7 ... 2012/06/11 3,324
117325 집계약되면 세입자에거 알려주나요?... 팝콘 2012/06/11 1,229
117324 합기도 배우는거 괜찮겠지요? 2 초등생 2012/06/11 1,014
117323 만화가 233인, "공영방송 힘든 싸움 중…".. 3 샬랄라 2012/06/11 988
117322 뻐꾸기 우는 날, 다이어트에 관한 뻘글입니당;;;;; 8 6788 2012/06/11 1,476
117321 빅근혜의 공포정치 기대합니다 2 기대만땅 2012/06/11 1,059
117320 사랑하고, 기다리고, 인내하고, 믿음을 다짐하며(남편과의 관계).. 넋두리 2012/06/11 1,216
117319 따끈따근한 제대로뉴스데스크 14회, 뉴스타파 18회 1 유채꽃 2012/06/11 1,337
117318 강용석이 그래도 세속적으론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죠. 7 ... 2012/06/11 1,752
117317 이사갈 곳에 거실이 원목마루이고 방이 장판이예요. 2 아파트 2012/06/11 1,801
117316 중학생아이들 다 학원다니나요? 8 중1맘 2012/06/11 2,668
117315 체르니 30번 레슨비 궁금해요. ^^;; 개인레슨 받거든요 4 맨날질문 2012/06/11 3,808
117314 세안시 헹굼 얼마나 해야 하는지...... 1 피부 2012/06/11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