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천원 인생이란 책 보고나니 사는 게 정말 막막해집니다.

...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2-06-07 10:19:41

한겨레21 연재기사였는데 책으로 묶여나왔어요. 
몇년 된 책이고 워낙 유명한 기사라 보신 분도 많으실텐데
저는 이제야 봤습니다.

시급 4천원 짜리 식당, 마트, 공장 등에
한겨레 기자들이 한달 정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쓴 기사인데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학벌도 좋지 않고 휘청휘청하는 중소기업 다니면서
나중에 정 안되면 식당이라도 나가서 벌어야겠다,
공장이라도 나가서 벌어야겠다 했는데
저 책을 읽고나니 저런 환경에서 저런 근무조건을 감당하며 내가 살 수 있을까 싶고
조금 있으면 나이 때문에도 밀릴텐데 어디서 어떻게 돈을 벌어 살아야 하나
정말 너무너무 막막하고 사는 게 무서워졌어요.

10년 뒤엔 세상이 좀 나아질까요?
20년 뒤엔 좀 괜찮아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 바닥으로 떨어지면 더 깊이 묻어버리는 것 같아요.




IP : 112.171.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7 10:22 AM (121.163.xxx.172)

    그 사천원 시급 주는데가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라서 몇년뒤에 더 환경이 좋아질것 같진 않네요

  • 2. ...
    '12.6.7 10:22 AM (1.251.xxx.116)

    저는 왜 우리나라 여자들의 시급이
    하나같이 5천원인지.....물론 정규직, 공무원,회사원 말고요.

    3,40대에 나가서 일하려면
    월급 100만원 120만원, 150만원 그거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시간당으로 나눠보면 전부 5천원 입니다.
    하다못해 학교나 공무원쪽의 계약직도 5천원..

    도대체 이 오천원이 어디에서 나온건지.답답해요.
    이걸로는 먹고사는것밖에 안되거든요. 미래를 꿈꿀수가 없어요

  • 3. jk
    '12.6.7 10:24 AM (115.138.xxx.67)

    안타까운 현실이죠.

    정치로 그걸 바꿔야하는데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는 정치인들 욕이나 하고 있으니...

    현재 기득권세력이 경상도당인 한나라당과 결탁해서
    경상도의 다수의 인구수가 생각없이 특정당만 찍기 때문에(그에 더하여 전라도를 싫어하는 다른지역 사람들까지 한나라당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임)

    정치로 해결해야 하는 저런 문제들을 전혀 손도 못대고있죠.

    이번 총선 결과를 봐도 그렇고
    여기에 올라오는 현실파악 못하는 댓글들을 봐도 그렇고

    당분한 앞으로 10년간은 대책없다고 봐요....
    문제를 인식하고 바꿀려고 해야하는데 애초에 뭐가 문제인지 문제인식 자체를 못하고 있음.

  • 4. ...
    '12.6.7 10:27 AM (211.40.xxx.139)

    답답하다 진짜...

    지금 종북이니 뭐니 할때가 아니고, 당장 여기 사람들 생계문제부터 해결해야돼요;
    한나라당이야 지들한테 유리하니 그렇다고치고, 민주당 질질 끌려가는 모습보니 답이 없다..제발 문재인이든 누구든 , 출마선언함과 동시에 서민경제 좀 챙기라고, 맨날 신사처럼 굴지만말고

  • 5. jk
    '12.6.7 11:12 AM (115.138.xxx.67)

    정치인들 뽑는건 어짜피 국민들인데효?

    정치인을 욕할 이유가 없죠.

    전대갈처럼 자기가 독재해서 군사력으로 뽑힌것도 아니고
    쥐색히를 뽑아준 다수의 국민들이 있었는데

    욕할려면 그 다수의 국민들을 우선적으로 욕해야죠. 정치인들의 잘못이 아님...
    국민들 수준이 낮은데 더이상 뭘 바라겠음? 지네들 팔자죠... 뭐...

  • 6. jk
    '12.6.7 12:07 PM (115.138.xxx.67)

    그거에 당하는 쿡민들이 멍청한거고

    게다가 된장질이나 해대면서 골빈 소리 씨부리는 멍청한 쿡민들이 널렸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쿡민들도 널렸고...

    다 지네팔자임.. 누가 그렇게 속고만 살라고 했음?
    그렇게 생각없이 살거면 걍 투표를 하지 말기나 하지...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08 레스포삭 가방 생활방수 되나요? 5 궁금 2012/07/12 1,885
127107 예고없이 찾아온이웃 2 경우 2012/07/12 2,038
127106 전세 사시던 분들이 계약일자보다 일찍 이사간다고 하네요.. 9 하람하늘맘 2012/07/12 2,276
127105 끈없는 브라 어디꺼? 좋아요????? 급해요 2012/07/12 1,524
127104 전주 사시는 분~ 2 궁금 2012/07/12 1,420
127103 베란다 폴리싱타일이 일어났어요. 어쩌죠? 2012/07/12 3,154
127102 7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2 895
127101 술마시는 위암말기 시아버지 11 gb 2012/07/12 3,817
127100 나 요즘 왜이러지? 1 왜냐하면 2012/07/12 826
127099 켈럭시3샀는데 도와주세요 2012/07/12 1,066
127098 오늘 빨래해야겠죠??-서울 1 .. 2012/07/12 1,591
127097 하우스 푸어, 알바로 이자 갚느라 허리 휘고..... 9 참맛 2012/07/12 2,976
127096 철학관에서 지은 이름이 엉터리일때 어떻게 하나요? 4 지금 발견 2012/07/12 1,726
127095 정수기 필터 원료가 일본산이네요.. 멘붕.. ㅜㅠ 3 랄랄라 2012/07/12 3,171
127094 7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2 851
127093 야구장가요(야구장 먹거리 질문이요^^) 7 가족과 함께.. 2012/07/12 1,682
127092 평소와 다를경우 어린이집에 아이 도착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8 ... 2012/07/12 2,223
127091 아이팟,아이폰은 차단 어플없나요? 스마트폰 해.. 2012/07/12 1,454
127090 같은 교포라도 재일교포와 달리 미국교포는 미국인 아닌가요 10 역이민? 2012/07/12 3,749
127089 고3아들 담임선생님 결혼한다는데 .... 5 나무랑 2012/07/12 2,002
127088 사랑아 사랑아..음냐.. 3 .. 2012/07/12 2,098
127087 초등 5학년 아들아이가 영어를 좋아해요 4 ***** 2012/07/12 1,448
127086 출출한 오후시간 누가 사무실로 사오면 좋을 간식은? 13 간식 2012/07/12 3,460
127085 초등학부모님께 여쭤봅니다 3 a 2012/07/12 1,248
127084 오늘 큰애 시험인데..-.-중딩엄마 2 .. 2012/07/12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