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도정치는 어찌보면 정조의 작품이지요 그리고 정조 독살설의 문제

mac250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2-06-07 05:24:09

이덕일씨의 무조건 노론=나쁜놈 저서와

그분의 글빨 때문에 많은 분들

여기 있는 분들도 많이 넘어가시는데...

학계는 참고문헌 100권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권을 제대로 보는게 중요하다고 하죠

이덕일은 참고문헌 제대로 안 보고-많이는 보지만

문맥 무시하고

엉뚱한 해석 으로 소설 쓴다고

역사 학계와 마니아들 사이에서 찍힌 사람입니다

마니아나 블로거들은 아예 소설가라고도 하지요

정조 독살설도 그 중 하나이고요

정조는 과로사했습니다

실록에는 그 병세가 상세히 나오죠

거기에 최근에는 자기 의학지식이 낳은 오판으로 죽었다고도 하죠

정순왕후와 반대편에 섰던 혜경궁도 독살설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조가 죽기 전 수정전이라는 말로 대왕대비전을 불렀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수렴청정을 맡기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더구나 정조 시신 어디에도 독살 흔적은 없었습니다

후일 집권한 노론 시파도 이런 말 하지 않았죠

남인들 저서에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적은게 독살설입니다

심지어 고종이나 소현세자도 독살이 아니라 하니까요

더구나 정조를 독살했다는 노론벽파는 노론내 소수였습니다

정조의 보호 없이는 정치적 발언권을 내기 힘든 부류였지요

이런 사람들이자기 보호자를 독살합니까?

 

정순왕후 문제도 마찬가지지요

세도정치는 이미 정순왕후의 손을 떠난 문제입니다

문제의 근원은 숙종이지요

숙종의 환국 정치로 붕당의 토대가 완전 무너졌고

영조의 완론탕평은 국왕 근친과 친위대만 키웠습니다

정조가 붕당정치 회복을 시도하며 준론탕평 했죠

그러나 이미 정치판의 분위기는 국왕 한 사람의 탕평 의지로는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말년 정조는 김조순을 끌어들여 오히려 척신으로 키우려는 행동까지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도정치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정순왕후의 정치력이 모자라 몇 몇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세도정치는 정순왕후 탓이 아닙니다

이미 조선의 정치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막지 못하게...

IP : 211.47.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2.6.7 6:13 AM (1.248.xxx.20)

    원글님이 역사에 대해 좀 아시는거 같아서 질문드려봅니다.

    세도정치는 왕이 좀 띨띨하면 어쩔수 없는 자연스러운 정치형태로 보이더라구요.
    옜날에는 왕조시대였고 왕이 통치하는 시대였으니까요.
    저는 세도정치보다는 수렴첨정이 더 후진적이라는 인상을 받아요.

    중국이나 우리나라를 보면 수렴첨정이 많았던거 같은데 일본은 그런 경우를 못봤어요.
    혹시 일본도 수렴첨정의 역사가 있나요?
    만약에 없다면 왜 그럴까요?
    일본의 정치제도 시스템이 중국이나 한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원글님이 혹시 아신다면 설명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927 지금 고쑈 . 고현정 뱃살 친근하네요 ㅎㅎ 7 음.. 2012/06/16 13,733
117926 침대 위에 어떤거 깔고 주무시는지요? 1 여름철 2012/06/16 1,397
117925 다들 벌레 잘 잡으시나요? 22 으으~~ 2012/06/16 1,907
117924 님들이 면접관이라면요 6 음.. 2012/06/16 2,004
117923 급여에서 기본금 책정 어떻게 해야 유리할까요? 초보경리 2012/06/16 1,529
117922 매실!! 꼭 봐주세요~ 6 헤즐넛 향기.. 2012/06/15 2,096
117921 고가구, 골동품... 진짜것 파는곳 아세요~? /// 2012/06/15 2,395
117920 제가 너무한건가요? 3 카모메 2012/06/15 1,842
117919 저도 팝송 추적합니다^^; I've been searching .. 5 --- 2012/06/15 1,600
117918 선풍기 두 대 트는 것.. 낭비인가요? 4 선풍기 2012/06/15 2,106
117917 엄마를 이혼시키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야옹야옹깽 2012/06/15 2,661
117916 거실 쇼파. 카우치가 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4 마냐76 2012/06/15 2,879
117915 지금 고쇼 보시나요? 시대의 저항.. 2012/06/15 1,888
117914 잠실 운동장 야구장 주차장에 이틀 세우면 얼마나 나올까요? 4 주차... 2012/06/15 2,306
117913 이노무시키 3 아놔.. 2012/06/15 2,209
117912 병아리콩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건강 2012/06/15 4,949
117911 90년대 가수 E.O.S 아세요? 29 팜므파탈 2012/06/15 5,233
117910 요즘 길고양이 독립 시즌인가요? 6 고양이 2012/06/15 2,159
117909 다이어트 32, 33일차 3 실미도 다이.. 2012/06/15 1,519
117908 포트메리온 반찬 접시 궁금해요. 포메 2012/06/15 1,983
117907 등이 많이 아픈데 효과적인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2 스트레칭 2012/06/15 1,890
117906 동대표회장 후기 15 조금 진정했.. 2012/06/15 3,887
117905 돈을 잘못 송금했네요 2 하다하다 2012/06/15 2,650
117904 요즘 할머니들 신발 뭐 신으세요? 2 그래도 2012/06/15 1,696
117903 남편이 만든 앱을 소개해 봐요^^ : 유방암 다이어리 - 자가검.. 4 내맘은소녀 2012/06/15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