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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하나 없는천국에서 사는사람들도 있겠죠..

...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2-06-07 01:30:44

저기 베스트에 글보다가 문득 진짜 고민하나도 없는 천국에서 사는 사람도 과연 있을까 싶어요..

돈많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서 좋은환경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또 거기에 맞는 배우자 만나서

돈걱정 하나도 안하고 인생  퍼펙트 하게 사는 사람들은 그들도 고민이라는건 있겠죠..???
명품이나 이번에 어디로 해외여행갈까 이런고민 말고

진짜 인생 진지한 고민요..??? 가끔 겉으로 보면 그렇게 저사람 고민 있을까 하는

사람들 보면 참 전생에 좋은일 많이 해서 이번생에 복받고 사나보다 그런생각도 들고

또 그들도 말못할 고민은 있겠지 싶기도 하고..

근데 세상 살면서 고민하나도 없는 천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있을까요...???

IP : 58.124.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7 1:34 AM (121.130.xxx.7)

    없어요.

    아무리 좋은 환경에 다 누리고 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도
    나름 고민은 다 있습니다.

    천국은요.
    남보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가족간에 화목하면
    그게 가장 천국에 가까운 거 같아요.
    거기에 알뜰살뜰 살더라도 돈 걱정은 크게 없다면요.

  • 2. ..
    '12.6.7 1:35 AM (203.100.xxx.141)

    글쎄요....그런 사람들도 인생에서 진지한 고민은 다들 하지 않을까요?
    말 못할 고민도 있을 거고....

    세상에 100% 완벽한 삶은 없다고 생각해요.

  • 3. ///////
    '12.6.7 1:39 AM (1.177.xxx.54)

    없다고 생각해요.
    엄마 아는분은 지방 어딘가에 배가 어마어마해요
    지방유지..서울 왠만한 부자들 가진돈보다 많을거예요.
    남자가 해마다 여자 바꾸고 집사준대요.
    부인은 이혼도 못해요.돈때문에요.
    그래서 돈쓰는 맛에 산대요.남편이 돈은 정말 부족하지 않게 준대요.
    명품백이 우스울정도죠. 옷은 또 어떻구요.
    이건 사실 고대로 들은 거예요.
    돈을 맘대로 쓰는 그부인..울엄마앞에서 하소연하면서 우셨답니다.
    그 즐거움을 찾는데 몰두하긴 하지만 우리가 또 모르는 고민 하나쯤 아니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거죠.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돈을 쓰는것일수도 있구요.

  • 4. ..
    '12.6.7 1:39 AM (118.32.xxx.169)

    고민의 질이 다르죠. 먹고 살기 힘든 사람은 건강도 안좋고 결혼할때도 돈때문에 고민하고
    자식교육 시킬때 돈때문에 고생하고 부모자식간에 의사소통 잘 안되니 가정 불화많고..
    하지만 상위그룹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누리면서 즐거움을 찾는데 몰두하죠.
    내면이 정말 행복한지는 그건 본인만 알겠지만 적어도 없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그런 차원의
    고민은 안하는것 같아요.
    원글님이 말하는건 물질적 조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갖춰진 사람들 말하는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중에 행복한 사람들 많이 봤어요.

  • 5. ,,,
    '12.6.7 1:41 AM (119.71.xxx.179)

    고민의 질이 다를뿐이지, 양은 비슷한듯해요.

  • 6. ....
    '12.6.7 2:08 AM (58.85.xxx.221)

    조심스레 손들어봅니다. 제가 고민없이 잘사는 편인거 같아요.
    특별히 부유하지도 않고 외모가 완전 뛰어나다던가 그런것도 아니지만
    착한 신랑 잘만나 딩크로 살기 결정하고 아주 맘편히 잘살고 있어요.
    결혼한지 4년차구요.
    저보다 잘살고 좋은 조건이신 분들 아주아주 많고 저 정말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느끼면서..큰고민 없이 살고 있네요. 양가도 문제없고요.

  • 7. 위기의 주부들에서
    '12.6.7 2:19 AM (119.70.xxx.215)

    가장 기억에 남고 감명깊은 대사..
    누구나 남모를 더러운 빨래감은 하나씩 가지고들 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내지않을 뿐...이라는 대사였어요..

  • 8. ....
    '12.6.7 2:36 AM (119.71.xxx.179)

    대부분의 고민과 걱정은 끝없는 욕심때문이잖아요.58님은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앞으로도 잘사실듯..

  • 9. ---
    '12.6.7 2:56 AM (188.99.xxx.134)

    남모를 더러운 빨개감....

    글쵸. 돈문제 부모문제 형제자매문제 친구 교우관계 연인관계 직업 건강 외모( 키, 목소리등도 포함) 학벌 직장 외국어 운동 기타 등등..


    고민이 단 한 개도 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 10. 4자매..
    '12.6.7 6:16 AM (218.234.xxx.25)

    엄마가 4자매 중 3번째세요. 4자매 가운데 가장 잘 풀린 분은 둘째인 이모. (다들 칠순 내외셔요)

    인생 살아온 거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희 엄마를 포함해 3분은 거의 소설책 세권이에요. 아마 김씨네 딸들 이렇게 소설 시리즈로 써도 될 듯.. (좀 풀자면, 한 분은 결혼했더니 일주일만에 남편이 총각 때 낳아온 딸네미 들이밀면서 네가 키워야 할 딸이다 하는 사기 결혼 당했고 - 그 딸과 그 생모가 두고두고 괴롭혔다는- 또 한분은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건달이라 모든 생계 다 떠맡아야 했고 심지의 의부증인 남편한테 칼로 찔리기까지 하고 막내는 고3때 백혈병으로 먼저 보내고 - 또 다른 분은 결혼했더니 시어머니가 남편과의 사이에서 잠을 자는 올가미같은 상황이.. 겨우 이제 편해질라 했더니 손자 둘이 자폐라는.. )

    그런데 둘째 이모만은 그런 풍파가 없어요.. 결혼한 후에 시댁에서 대학보내줘서 약대 입학해 지금도 약국 운영하시고 아들 셋 중 둘은 교수, 하나는 일본 이민가서 사업체 운영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 엄마께서 "그 언니가 고민이라고 끙끙대는 거 들어보면 진짜 우리 입장에선 아~~무 것도 아닌 일고 고민이라고 그런다"라고 하심..

  • 11. ...
    '12.6.7 7:38 AM (112.156.xxx.222)

    있어요.

    뇌가 망가진 사람..

    뇌가 망가지면 생각이 없어지고 생각이 없어지면 고민도 없어요.

    그렇지만 뇌가 망가지지 않으면 생각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반드시 고민도 따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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