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부부동반 모임에 가기 싫어한다면요

....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2-06-07 00:15:29

제가 친한 친구들이있는데, 아이들도 비슷한또래라 자주 어울려요.

어울리다 늦어지면 어쩌다 남편들도 같이 하게되곤했는데요.

저희남편만 매번 바빠서 빠지게되었어요.

 

그러다 작년 연말인가 정식으로 만났는데, 남편이 자기랑 안맞는다며 거부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제가 좀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사교적인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저도 강요하고싶지는 않았어요.안맞는다는데 어쩌냐.

 

그런데 친구들이 요번 주말에 남편이랑 애들까지 또한번 만나자하더라구요.

큰맘먹고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는 가기 싫다는 거예요.

니가 나가서 친구들 만나는거는 상관안하겠는데, 자기는 안갔으면 좋겠다네요.

저희애들이 그모임의 애들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저만 애들데리고 갈 상황은 아닌것같고.

자주는 아니지만 일년에 한두번은 이렇게 가족이 다 모이는 일이 있을것같은데

참 제 상황이 곤란해요.

 

그러면서도 남편한테 너무 섭섭한거있죠.

매번 나가지는 못해도, 한번씩은 아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주면 안되는 걸까요?

입장바꿔서 남편모임에 와이프들이 맘에 안들면 저도 가기 싫을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저라면 남편이 부탁하면 어쩌다 한번은 남편을 위해서 갈것같거든요.

이렇게 칼같이 거절하는 남편이 좀 섭섭하네요.

 

IP : 121.168.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6.7 12:19 AM (218.52.xxx.33)

    싫다는데 억지로 끌고 가지는 마세요.
    좋다는거 상황에 따라 못하게 하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만나는게 좋지만은 않다는 사람들, 그것도 자기로 인한 인간관계도 아닌 사람들 속에 들어가 있으라는거 고역이예요.
    게다가 자기 혼자도 아니고, 자기가 대표로 (가장이잖아요~) 아내와 아이들도 함께 하는 곳이라면 중압감이 더 심할거예요.
    억지로 가자고 했다 거기서 진상 ;;;;;;;;;;; 부리면 님이 가장 창피할거고, 아이들도 ㅠ
    님이 마음 비우세요. 아이들만 데리고 모임에 다녀오시고요. 아이 다 데려가기 힘들면 한 명 (아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으나..)은 남편에게 맡기고 가고요. 다음에 다른 아이 맡기고 가고.

  • 2. 우리 남편도
    '12.6.7 12:22 AM (124.54.xxx.17)

    제 남편도 귀찮은 거 싫어하고 불편한 사람들이랑 함께 있는거 싫어해서 그 맘 알거 같아요.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씩씩하게 저 혼자 다녔어요.

    외국에선 부부가 따로 다니는 거 진짜 이상하게 보더라고요.
    거기서도 한국 문화에선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하며 따로 또 같이 다녔어요.

    남편이 가기 싫은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한국은 아직 남편이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해주는 분위기 만들 수 있으니 애들이 좋아하면 다니세요.

    친구들한테 '가고 싶은데 남편이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는데 우리 집만 남편 빠지면 안되겠지?'이렇게 운을 떼보면 상황이 읽히지 않을까요?

  • 3. 네.
    '12.6.7 12:22 AM (121.168.xxx.198)

    이렇게까지 말 한이상 어떻게 데리고 가겠어요.
    그래도 저라면 그렇게 냉정하게 얘기는 안했을것같아요.
    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너무 칼같이 얘기하는 남편이 섭섭했네요.

  • 4. ...
    '12.6.7 12:39 AM (122.42.xxx.109)

    사교적인 남편이 모임 참석후 저런식의 거부반응을 보인거라면 그 모임의 성격이 빤히 보이는데요.

  • 5. 섭섭하시겠어요
    '12.6.7 1:17 AM (220.121.xxx.213)

    남편이 그러면 정말 섭섭하죠..
    게다가 사교적이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친구분들 만나는 거는 꺼려한다면 당연 섭섭하죠.
    아이들도 좋아한다면 정말 같이 가볼만한데..
    저는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데 신랑은 집에만 있고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답답하고 섭섭할때 있거든요.

  • 6. 아줌마
    '12.6.7 1:34 AM (119.67.xxx.4)

    뭘 남편까지...

    괜히 말나고...
    심지어 바람나는 모임도 봤어요. 그냥 여자들과 애들끼리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246 아이폰 도킹 오디오 살라고 합니다 2 아이폰사용자.. 2012/07/11 1,751
128245 낡은 이불 버릴때 쓰레기봉투에 버리는거 맞지요? 5 낡은 이불 .. 2012/07/11 11,256
128244 머리카락 가늘고 숱 없는 여대생은 어떤 펌을 해야 하나요? 9 문의드려요 2012/07/11 3,189
128243 차 태워 준다고 먹을 것 자꾸 주는 엄마.. 25 서로 미안 2012/07/11 12,410
128242 민트색상과 잘 어울리는 색은요? 11 질문 2012/07/11 15,395
128241 텝스 질문 저두요 1 모닝빵 2012/07/11 1,593
128240 무료사주보기 사이트에요 광고아님 9 d,,,, 2012/07/11 10,129
128239 중학교 1학년 수학... ELLEN 2012/07/11 1,599
128238 여권 공항서 갱신가능한가요? 급급급 ! 19 미쳐 2012/07/11 4,707
128237 2012년 대선은 공짜로 오지않습니다 오드리 2012/07/11 1,384
128236 박근혜가 제시한 가뭄 대책 보셨나요 헐~ 29 ㅋㅋ 2012/07/11 4,026
128235 치킨너겟은 어떻게 튀겨야되나요?? 4 너겟 2012/07/11 2,608
128234 아휴...글라스락은 다 좋은데 6 그릇 2012/07/11 3,421
128233 아파트 베란다 확장할 것 못되네요. 43 베란다 2012/07/11 55,813
128232 우리 아이 체육선생님이 성도착증 환자였다니… 1 샬랄라 2012/07/11 2,571
128231 고2여름방학에 논술학원 다녀야 할까요? 14 고2엄마 2012/07/11 2,971
128230 유럽 dvd는 어떻게 재생이 가능할까요? 1 컴맹순이^^.. 2012/07/11 1,140
128229 다들 신혼때 풍족하게 시작하셨어요?? 13 젊은부부 2012/07/11 3,036
128228 무플절망) 외국에서 친구가 놀러 왔는데, 3주간 휴대폰 대여 어.. 4 보라휴대폰 2012/07/11 1,959
128227 보리보리 싫어요 3 왜 이러니?.. 2012/07/11 2,430
128226 오!!! 3000만원이 넘게 모였대요. 대박....!!! 1 82쿡 밥차.. 2012/07/11 3,242
128225 아기들 장난감 오프라인 한 데 모아놓은 데 없나요? 1 장난감 2012/07/11 1,160
128224 볼살이 빠지니 팔자주름도 좀 연해졌어요. 3 오잉 2012/07/11 3,117
128223 이 언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저랑 친한 언니에요. 64 오늘만익명 2012/07/11 18,446
128222 어른용 뚜껑 식판을 찾고있어요 식판 2012/07/11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