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부부동반 모임에 가기 싫어한다면요

....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12-06-07 00:15:29

제가 친한 친구들이있는데, 아이들도 비슷한또래라 자주 어울려요.

어울리다 늦어지면 어쩌다 남편들도 같이 하게되곤했는데요.

저희남편만 매번 바빠서 빠지게되었어요.

 

그러다 작년 연말인가 정식으로 만났는데, 남편이 자기랑 안맞는다며 거부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제가 좀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사교적인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저도 강요하고싶지는 않았어요.안맞는다는데 어쩌냐.

 

그런데 친구들이 요번 주말에 남편이랑 애들까지 또한번 만나자하더라구요.

큰맘먹고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는 가기 싫다는 거예요.

니가 나가서 친구들 만나는거는 상관안하겠는데, 자기는 안갔으면 좋겠다네요.

저희애들이 그모임의 애들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저만 애들데리고 갈 상황은 아닌것같고.

자주는 아니지만 일년에 한두번은 이렇게 가족이 다 모이는 일이 있을것같은데

참 제 상황이 곤란해요.

 

그러면서도 남편한테 너무 섭섭한거있죠.

매번 나가지는 못해도, 한번씩은 아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주면 안되는 걸까요?

입장바꿔서 남편모임에 와이프들이 맘에 안들면 저도 가기 싫을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저라면 남편이 부탁하면 어쩌다 한번은 남편을 위해서 갈것같거든요.

이렇게 칼같이 거절하는 남편이 좀 섭섭하네요.

 

IP : 121.168.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6.7 12:19 AM (218.52.xxx.33)

    싫다는데 억지로 끌고 가지는 마세요.
    좋다는거 상황에 따라 못하게 하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만나는게 좋지만은 않다는 사람들, 그것도 자기로 인한 인간관계도 아닌 사람들 속에 들어가 있으라는거 고역이예요.
    게다가 자기 혼자도 아니고, 자기가 대표로 (가장이잖아요~) 아내와 아이들도 함께 하는 곳이라면 중압감이 더 심할거예요.
    억지로 가자고 했다 거기서 진상 ;;;;;;;;;;; 부리면 님이 가장 창피할거고, 아이들도 ㅠ
    님이 마음 비우세요. 아이들만 데리고 모임에 다녀오시고요. 아이 다 데려가기 힘들면 한 명 (아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으나..)은 남편에게 맡기고 가고요. 다음에 다른 아이 맡기고 가고.

  • 2. 우리 남편도
    '12.6.7 12:22 AM (124.54.xxx.17)

    제 남편도 귀찮은 거 싫어하고 불편한 사람들이랑 함께 있는거 싫어해서 그 맘 알거 같아요.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씩씩하게 저 혼자 다녔어요.

    외국에선 부부가 따로 다니는 거 진짜 이상하게 보더라고요.
    거기서도 한국 문화에선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하며 따로 또 같이 다녔어요.

    남편이 가기 싫은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한국은 아직 남편이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해주는 분위기 만들 수 있으니 애들이 좋아하면 다니세요.

    친구들한테 '가고 싶은데 남편이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는데 우리 집만 남편 빠지면 안되겠지?'이렇게 운을 떼보면 상황이 읽히지 않을까요?

  • 3. 네.
    '12.6.7 12:22 AM (121.168.xxx.198)

    이렇게까지 말 한이상 어떻게 데리고 가겠어요.
    그래도 저라면 그렇게 냉정하게 얘기는 안했을것같아요.
    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너무 칼같이 얘기하는 남편이 섭섭했네요.

  • 4. ...
    '12.6.7 12:39 AM (122.42.xxx.109)

    사교적인 남편이 모임 참석후 저런식의 거부반응을 보인거라면 그 모임의 성격이 빤히 보이는데요.

  • 5. 섭섭하시겠어요
    '12.6.7 1:17 AM (220.121.xxx.213)

    남편이 그러면 정말 섭섭하죠..
    게다가 사교적이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친구분들 만나는 거는 꺼려한다면 당연 섭섭하죠.
    아이들도 좋아한다면 정말 같이 가볼만한데..
    저는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데 신랑은 집에만 있고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답답하고 섭섭할때 있거든요.

  • 6. 아줌마
    '12.6.7 1:34 AM (119.67.xxx.4)

    뭘 남편까지...

    괜히 말나고...
    심지어 바람나는 모임도 봤어요. 그냥 여자들과 애들끼리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196 아기낳고 친구에게 서운했던 기억... 6 벌써 2012/08/03 3,024
135195 황영조 이혼했나요? 얼마전 결혼한걸로 아는데 2 관심없지만 .. 2012/08/03 11,986
135194 어머님들 많으실텐데, 대학입시에 속지 마십시오.본질을 아셔야합니.. 95 미안합니다 2012/08/03 9,971
135193 유치원 애들 키우는 아기엄마 스마트폰 2 복덩이엄마 2012/08/03 1,048
135192 바보 강금원', '바보 노무현' 곁으로(종합) 3 호박덩쿨 2012/08/03 2,088
135191 중년 흰머리 염색하기 팁드립니다 7 졸리 2012/08/03 5,953
135190 때문에 속았네요 ㅠㅠㅠ 2 맞바람 2012/08/03 1,868
135189 진미채반찬가게에서 파는것처럼 하고싶은데.. 4 @@ 2012/08/03 2,476
135188 티아라 효민 학창시절... 7 효민 2012/08/03 9,395
135187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귀아파요 2012/08/03 759
135186 남규리 너무 예쁘지 않나요? 11 .. 2012/08/03 3,086
135185 아이폰 사용자분들 중에서 통화중 정전기 경험하신 분 계세요? 2 잡스미워 2012/08/03 986
135184 에어컨 틀려다 전기요금계산을 함 해봤더니...못틀겠어요 20 참자 2012/08/03 3,694
135183 넝쿨 일요일꺼 지금 보고 있는데 대박이네요..ㅎㅎㅎㅎ 드라마족 2012/08/03 1,670
135182 요즘 젊은이들 정치에 너무 관심이 없네요.투표도 안하구요.. 8 미안합니다 2012/08/03 827
135181 을왕리 많이 붐빌까요? 4 당일치기 2012/08/03 2,066
135180 신한카드에서 포인트를 준다고 자꾸 연락이 오는데... 3 ... 2012/08/03 1,160
135179 실업급여 받으면서 신중하게 구직을 하는게 좋겠지요? 7 궁금 2012/08/03 2,057
135178 샤넬기초화장이랑 디올기초화장중 어느게 나은가요? 11 민감성피부 2012/08/03 4,370
135177 턱밑에 뭐가 잔뜩 나는 증상 어쩌면 좋아요--------ㅜㅜ 10 .. 2012/08/03 5,620
135176 응답하라 1997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1 .. 2012/08/03 1,497
135175 손바닥뒤집듯 바뀌는 세계 양궁룰, 참 이것도.. 6 수필가 2012/08/03 1,918
135174 구직할때 이력서등 첨부서류가요~ 궁금 2012/08/03 526
135173 싱글인데...속이 상하네여... 25 Miss M.. 2012/08/03 8,979
135172 제천맛집이나 가볼만한 곳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 3 여름휴가 2012/08/03 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