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애들 어록 (싱거워요)

유치원생들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2-06-07 00:14:19

차도남 7세 아들램

점점 공주병 증세를 보이는 5살 딸램의 어록입니다

동생이 감기로 한참 아파 .. 동물원도 못가... 친구도 초대못해... 못하는것 투성이인게

짜증이 났던 아들왈

-야, 엄마 말좀 잘듣고 감기 좀 빨리 나아라 제발 좀~~  

- 흐흣... 엄마~  오빠가 날 사랑하나봐~

- 절대아냐! (소리 꽥 지름 ) 엄청 싫어하거든 !!!

- (듣지 않음) 엄마 오빠가 날 사랑해서 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나봐~

- 으아아악!!!!

'

동생이 고장난 물건을 들고 왔나봐요

둘이 방에서 하는 대화가 들림...

- 이건 아무리 오빠가 똑똑해도 ... 어떻게 고장이 난건지 모르겠다...

(혼자 마루에서 숨죽여 웃음 ㅋㅋㅋㅋㅋ)

 

세상 모든 생물과 무생물이 자신을 흠모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딸..

- 엄마, 산책갔을때 벌이 내 눈에 뽀뽀 하려고 그랬어. 날 사랑하나봐~

또 다른 날

- 엄마, 오늘은 벌이 내 눈에 꿀이 있나 보고 갔어

 

부쩍 종교에 관심이 많은 아들.... 특히 부처님, 스님들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 엄마, 부처님은 여자야?

- 아니.. 남자

- 에잇! 여잔 줄 알았더니...

- 왜 ? 남자면 싫어? 실망했어?

- 응... 난 여자만 좋아

(얼마나 실망하던지... 혼자 보기 아까웠습니다... 부처님이 여자면 왜 좋은지 모르겟네요

물어볼걸...)

IP : 121.139.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6.7 12:20 AM (90.80.xxx.93)

    벌이 눈에 꿀이 있나 들어갔어~에서 빵 터짐..
    공주님 넘 귀엽네요^^

    나머지는 초큼 싱거움;;;;;;;^^;;;;;;;;

  • 2. 어머
    '12.6.7 12:22 AM (39.115.xxx.84)

    정서지능이 높은아이같아요!!!!!!! ㅎㅎㅎ

  • 3. 승우맘마
    '12.6.7 12:37 AM (182.213.xxx.61)

    우리아기도 저런이쁜말할 날오겠지요 다기억하고 기록해둘테닷 ㅎㅎ

  • 4. ㅋㅋㅋ
    '12.6.7 12:57 AM (115.138.xxx.26)

    귀엽네요.
    저도 어릴때 부처님이 왠지 여자같아 보였는데.. 고운 얼굴과 의상하며 머리스타일(파마)하며 그래서 였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95 마이클샌델 강의에서 관객들요 16 ㅁㅁ 2012/06/18 3,953
118094 판교 어느 곳이 좋을까요?-7살 4살 아이 전세 5억 이내 6 판교 2012/06/18 5,260
118093 151명이나 비슷한 지역 실종 됬다는데 30 실종 2012/06/18 10,738
118092 신랑말을 들어 줘야할까요? 12 50대 아짐.. 2012/06/18 2,526
118091 혹시 로제타스톤으로 유아영어 경험해 보신 분은 안계실까요? 3 6세 남아 2012/06/18 2,506
118090 지하철에서 맘에 안드는 사람들.. 9 핑쿠 2012/06/18 6,315
118089 동네 엄마가 자기 남편과 제 사이를 의심해요... 46 기막혀..... 2012/06/18 17,323
118088 밀가루 안먹고 사람됬어요. 3 착한이들 2012/06/18 3,831
118087 포괄수가제의 공포 꼭 읽어보세요 ㅠ 8 ㅠㅠ 2012/06/18 2,039
118086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빙수좀 추천해주세요^^ 7 임산부 2012/06/18 2,479
118085 올해 더울까요??? 3 에어컨설치 2012/06/18 1,721
118084 스트레스 때문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아요. 9 트라우마 2012/06/18 2,196
118083 남자 외모 별로 안따진다는 친언니 4 9 2012/06/18 2,869
118082 헉,,,유리창엔 비... 고병희씨요.. 2 ,. 2012/06/18 3,748
118081 잊혀진 추억의 요리들!!!공유해보아요. 10 ... 2012/06/18 2,943
118080 궁합 보러 가려는데요, 점집 좀 알려주세요. 1 미리 2012/06/18 2,321
118079 내기해요 나꼼수 옷가지고 시비 건다에 3 이명박근혜 2012/06/18 1,767
118078 아버님이 평소보다 너무 많이 주무세오 7 71세 2012/06/18 2,090
118077 요즘 하루살이가 비정상적으로 많은거 같네요 2 하루살이 2012/06/18 1,456
118076 외국에서 김치 담글 때.. 10 소금이없다 2012/06/18 2,121
118075 먹바퀴도 날아다니나요? 3 미즈박 2012/06/17 4,777
118074 시간 지나 다시보니 그때 그 감동이아닌 영화나 책 있으시죠.. 15 감상 2012/06/17 3,007
118073 페이스북이 뭐하는거예요? 2 무식 2012/06/17 2,155
118072 가슴살이 안 빠져서 괴로워 죽겠어요 11 // 2012/06/17 3,308
118071 요즘 무슨 재미로 사세요? 16 히히히 2012/06/17 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