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께 ...(원글펑이에요)
좀 자세하게 쓴 것 같아서요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좀 정리가 되네요
1. ㅇㅇ
'12.6.6 11:57 PM (110.14.xxx.78)이해됩니다. 갑자기 들이닥치면 시모가 아니라 친정엄마, 여자형제라도 싫어요.
2. ..
'12.6.6 11:57 PM (203.100.xxx.141)딸이래도 그런 말 충분히 하겠네요.
어떻게 일주일 마다 가나요?
거기다가 불시에 오신다고 하고........저라도 힘들어 짜증 폭발할 것 같아요.
그냥...에이~ 잘 하셨어요.3. ^^
'12.6.6 11:59 PM (121.145.xxx.84)잘하셨어요..친정엄마도 불시에 오시면 불편할거 같은데..;;
4. Qq
'12.6.6 11:59 PM (218.237.xxx.13)원글이에요 ㅡ 그냥 그럼 기분 풀어드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나둘까요. 오늘 죄송하다고 문자도 드렸거든요.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5. Re
'12.6.7 12:01 AM (218.52.xxx.33)딸이었다면 더 일찍, 더 버럭 !!! 하면서 좀 쉬자고 얘기했을텐데,
시어머니들이 툭하면 '딸처럼 생각한다 / 엄마라고 생각해라' 하는거 속보이는데, 안보인다고 생각하는거 싫어요.
며칠 지나고 주말인데 그때보면 알겠지요.
님시어머니가 계속 불러댈건지, 아들 조종해서 더 조여올건지,
상처받아서 삐졌다고 티내고 와서 알아서 풀어놓으라고 할건지, 아님 적정한 거리를 두고 지낼건지.6. 죄송하지만...
'12.6.7 12:01 AM (14.40.xxx.61)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게 성인들의 삶;;이구요7. dma
'12.6.7 12:02 AM (220.93.xxx.95)안봐도 비디오네요..앞으로의 상황들요
아마 사과 받지 않으시면 힘들다거나 우울하거나 하는 내색
아들에게 알게모르게 내비치실 겁니다.
그러면 남편분과 사이 안좋아지실 거구요
참......편하게 좀 며느리 놔두시지....
이왕 말씀은 하셨으니 나중에 말이 나오면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라고 다독여만 드리세요..8. Qq
'12.6.7 12:02 AM (218.237.xxx.13)그냥 어떤 때는 내가 결혼한 이유가 어머님 우울함 풀어드리려고 한건가 싶어요. 너무 버겁네요
9. 그냥
'12.6.7 12:03 AM (121.139.xxx.89)이왕 말씀드렸는데 (힘드셨으니까요)
문자도 드렸으니까 조금 내버려둬보세요
그래도 가까이 하시면서 조금씩 내키지 않을때는 오늘은 쉬고 싶다고 말씀해보시고요
오실때 미리 전화라도 주시라고 해보세요10. ..
'12.6.7 12:04 AM (203.100.xxx.141)원글님 사과 하셨으면 됐구요.
계속 죄인처럼 기죽어 있지 마시고요....평상시처럼 행동하세요.
안 그럼 원글님 이 일을 빌미로 평생 끌려 다닐 수도 있어요.11. Qq
'12.6.7 12:04 AM (218.237.xxx.13)그냥 오시는 건 아니고 이십분뒤에 가도 되겠냐 뭐 이런 식이에요 ㅡㅡ 전 집에 거의 있으니깐요
12. Qq
'12.6.7 12:06 AM (218.237.xxx.13)이번 주말에도 가야하는데 평소처럼 표정관리가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정말 어렵네요
13. 잘 하셨어요.
'12.6.7 12:11 AM (119.70.xxx.81)평균수명 길어서 원글님이 기쁨조하는 동안
아마도 화병나서 원글님이 할머니급으로 변하는 수도 있을겁니다.
부디 횟수를 줄이시던 이사를 가시던지 하세요.
가까이 산다고 다 저러진 않아요.14. 글쎄
'12.6.7 12:16 AM (110.47.xxx.150)자기 딸처럼 생각했으면...며느리 힘든 심정을 더 헤아리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15. 시어머님이
'12.6.7 12:20 AM (121.145.xxx.84)너무 원글님을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은데요..며느리라도 조금은 어색한 사이가 서로 편하죠
죄송하다고 하고서 이왕 못된것으로 찍혔을거 같은데..그 이미지대로 나가세요
괜히 죄송하다고 너무 그러면 다시 그러실거에요..
도리와 효는 다하면 되지요^^16. 저는
'12.6.7 12:24 AM (180.64.xxx.22)저질체력이라서 그렇게 살꺼면 결혼 안하고 싶네요. ㅠ.ㅠ
17. ...
'12.6.7 12:35 AM (112.155.xxx.72)딸처럼 군다는 거는 조금만 거슬리게 하면
엄마 왜 이래! 하고 버럭 소리지르는 거지요.18. ...
'12.6.7 12:38 AM (119.67.xxx.200)어차피 한번쯤 갈등을 표출할 필요가 있다고보구요...
힘드시겠지만 잘하셨어요...속마음 드러내신거...
지금은 많이 껄끄럽겠지만...시어머님도 속으론 무지 괘씸해하고 계실지 모르지만...분명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어렵게 생각하실거에요...
계속 똑같이 그러시면....원글님도 한번더 말씀하세요...똑부러지게...
서로 조금씩 조정해나가야해요....안 볼 사이도 아닌데...어떻게 한쪽에서만 참겠어요...19. mmm
'12.6.7 1:23 AM (175.113.xxx.158)만약 딸이었으면 그때그때 거절했을거에요. 다른 핑계를 대거나요.
어차피 한번 넘어야할 산이었으니 마음 털어내세요.
살다보니 마음이 편할려면 몸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지고 그렇더군요.
시어머니도 조금씩 조심하시겠죠.. 님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세요.20. 돌돌엄마
'12.6.7 1:50 AM (125.142.xxx.197)딸처럼 굴면..
"아 엄마 짜증나 엄마땜에 불안해서 내집에서 똥도 못 싸겠어~ 올 때 연락 좀 하고오셈. 글고 엄마 친구 없어? 남친이라도 좀 사귀어봐~ 앞으로 30년은 살 분이 너무 심심하게 사신당~~" 할텐데 ㅎㅎ
죄송하다고 했으면 더이상 굽힐 필요 없고(그럼 더 노예생활 할 듯) 이미 엎어진 물 도루묵되지 않으려면 잘됐다 생각하시고 거리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엄니가 남편한테 뭐라고 하기 전에 미리 남편한테 약을 쳐놓으시는 건 어떨지..21. 그럴땐
'12.6.7 2:29 AM (112.154.xxx.153)그냥 센스있게
전화 하면 안받고
집에 있냐고 갑자기 찾아 오면 없는척 하고
그러셨어야 죠.... 누구나 그래도 받아주면 더 바라지 덜 바라지 않아요
친구도 전화 계속 받아 주면 상담 하려는 친구가 끝도 없이 매번 전화해서 사소한거
하나 까지 상담 하고 끊고 상담하고 끊고 맨날 전화해요
몇번 안받아야 그담엔 안해요
친정 엄마도 마찬가지 수다 전화 받아 주면 매일 전화 걸어 푸념...
몇번 안받아 줘야 담엔 안걸어요
냉정하게 보이겠지만 사람이 자신을 먼저 챙기는게 맞는 거니까요22. ...
'12.6.7 6:24 AM (112.156.xxx.222)잘하셨어요.
우선 당장은 서로 어색하고 시부모 입장에서는 많이 서운도 하시곘지만 시부모도
많이 생각해 보실거예요.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많이 자제하시겠죠.23. 잘 하셨네요.
'12.6.7 6:46 AM (119.69.xxx.244)저는 거의 15년정도를 그렇게 산 것 같아요.
그동안 맘고생 많았고요,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죠.
원글님은 3년만에 본인의 생각을 표현했으니,
훌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