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피우는거 확실한 거지요??

///// 조회수 : 3,484
작성일 : 2012-06-06 23:35:11

집에서 노는 남자인데(만 1년 되었어요)

거의 정해진 요일에 매주 밤마실 가요

집에서 놀면서 몇푼 안되는 연금 쥐고 큰소리 뻥뻥 치고

10시면 잠들고 매일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없으니

살찌고 회춘하고 있어요

왜 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11시반 쯤 전화하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는 목소리네요

밤에 놀때는 전화한들 아예 안 받으니 전화하지도 않거든요

받는 순간 습관적으로

- 어..지금 술먹고 있어

하면서 곧바로 끊어버리네요

지 말 끊나면 그냥 끊어버리는 것 오래된 습관이예요

그리고 12시 넘어 들어온 날

술냄새 안나는 날이 요즘은 상당해요

너무 예민해서 가정내 섹스가 불가능한 남자예요

친구 남편은 휴일에 안방 문 잠가 놓고

어린 애들은 티브이 보며 놀으라고 하고 주말마다 한다는데

이 사람은 애가 돌쟁이일 때인데도

하는 도중 애비 닮아 극예민한 애가 깨버려 기겁을 하드니 뒤로는 아예 안하려 하구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

애들 잔 후  해야 하기에 그러자니 자기몸 피곤하니 아예 하려고 안하고

이제는 지가 먼저 늘어지게 자야 하니 아예 저랑 못하지요

전 항상 집안일이니 싸들고 온일 등 여러가지로 바쁘니깐요

그렇다고 손붙잡고 하자는 말도 한적 없구요 그렇게 9년이 흘렀어요

아....

정말 훌훌 털고 싶어요

-------------------

취직은 안했을거예요

원래 일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일 그만두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데요

제가 무시할 줄도 모르고

원래 워낙이 뻔뻔한 인간형이예요

마음은 미치겠는데

글이 워낙 덤덤하게 쓰여져서인지 댓글 없으시니

기다리다 지쳐 자러 가야할까 봐요

다시 글을 쓸 재주도 전 없어요

IP : 49.1.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39 PM (203.100.xxx.141)

    무슨 연금을 받길래....아직 젊은 것 같은데 집에서 9년째 노나요?

    벌이도 없는데...용돈은 어느 정도 쓰는지....여자를 만나려면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할텐데.....

    원글님 바람과 별개로 저런 남자랑 사신다고 수고가 많네요......ㅡ,.ㅡ;;;;

  • 2. 비쥬
    '12.6.6 11:45 PM (121.165.xxx.118)

    원글님께 안알리고 취직하신 거 같은 데 ㅋㅋㅋ 잘 알아보세요..

  • 3. 아니
    '12.6.7 1:31 AM (67.171.xxx.108)

    집에서 노는 분이 뭐가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신답니까

    예민해서, 피곤해서 잠자리 못한다는 말은

    설득력 전혀 없는 핑계네요

    원글님.......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36 이제 길 다닐때 조심해야겠군요 5 ㅠㅠ 2012/08/22 2,792
143935 지금 여수에 왔어요. 어디 가고 뭐 먹을까요? 13 해리 2012/08/22 3,054
143934 중학생 용돈 얼마 주세요? 1 ... 2012/08/22 2,859
143933 아랑사또전 혹시 무서운것도 나와요? 4 겁쟁이 2012/08/22 2,193
143932 낮에 왓던 사람.. 대단하군요. 12 이야... 2012/08/22 15,706
143931 신논현역 한스킨 건물 멋진가요? 5 토실토실몽 2012/08/22 2,989
143930 내일아침 닭가슴살로 할만한 맛난 음식? 9 플리즈 2012/08/22 2,450
143929 여의도 칼부림 왜?…"상사·동료가 부당하게 대해&quo.. 7 원한? 2012/08/22 4,558
143928 초등저) 책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나요? 3 부크 2012/08/22 1,473
143927 가르쳐 주세요~ 1 아파 2012/08/22 831
143926 솔직히 여자분들 양학선같은 효자 11 ... 2012/08/22 4,262
143925 이슬람 문화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추천해주세요~ 13 젠느 2012/08/22 2,415
143924 멸치볶음 맛있게 하는 방법 좀 갈쳐주세요 12 질문이요 2012/08/22 3,272
143923 임신 막달, 내진을 했는데요.. 5 질문 2012/08/22 18,643
143922 공구하는 접이식 콜랜더를 샀는데요.. 3 콜랜더 2012/08/22 1,523
143921 반전세 세입자입니다. 4 반전세 2012/08/22 2,604
143920 좋은 연금보험 아시면 공유해요 5 나이 마흔 2012/08/22 2,853
143919 성범죄자 알림e 드뎌 들어가서 봤어요 5 나쁜새끼들 2012/08/22 2,535
143918 저는 아마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8 휴.. 2012/08/22 2,653
143917 김치를 담갔는데요... 4 김치 2012/08/22 1,498
143916 크록스칼리플랫 싸게 파네요. 3 크록스 2012/08/22 2,311
143915 배추 세일하는 마트없나요? 6 김치가 아니.. 2012/08/22 1,164
143914 SPA 브랜드 매장에서 옷 사면 환불기한이 얼마정도 되나요? 6 ... 2012/08/22 1,426
143913 고전 명작 영화는 뭐 있을까요? 41 흑백싫어 2012/08/22 3,820
143912 [관람후기] 강풀 원작 '이웃사람' - 스포없음 5 별3개 2012/08/22 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