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피우는거 확실한 거지요??

/////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12-06-06 23:35:11

집에서 노는 남자인데(만 1년 되었어요)

거의 정해진 요일에 매주 밤마실 가요

집에서 놀면서 몇푼 안되는 연금 쥐고 큰소리 뻥뻥 치고

10시면 잠들고 매일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없으니

살찌고 회춘하고 있어요

왜 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11시반 쯤 전화하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는 목소리네요

밤에 놀때는 전화한들 아예 안 받으니 전화하지도 않거든요

받는 순간 습관적으로

- 어..지금 술먹고 있어

하면서 곧바로 끊어버리네요

지 말 끊나면 그냥 끊어버리는 것 오래된 습관이예요

그리고 12시 넘어 들어온 날

술냄새 안나는 날이 요즘은 상당해요

너무 예민해서 가정내 섹스가 불가능한 남자예요

친구 남편은 휴일에 안방 문 잠가 놓고

어린 애들은 티브이 보며 놀으라고 하고 주말마다 한다는데

이 사람은 애가 돌쟁이일 때인데도

하는 도중 애비 닮아 극예민한 애가 깨버려 기겁을 하드니 뒤로는 아예 안하려 하구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

애들 잔 후  해야 하기에 그러자니 자기몸 피곤하니 아예 하려고 안하고

이제는 지가 먼저 늘어지게 자야 하니 아예 저랑 못하지요

전 항상 집안일이니 싸들고 온일 등 여러가지로 바쁘니깐요

그렇다고 손붙잡고 하자는 말도 한적 없구요 그렇게 9년이 흘렀어요

아....

정말 훌훌 털고 싶어요

-------------------

취직은 안했을거예요

원래 일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일 그만두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데요

제가 무시할 줄도 모르고

원래 워낙이 뻔뻔한 인간형이예요

마음은 미치겠는데

글이 워낙 덤덤하게 쓰여져서인지 댓글 없으시니

기다리다 지쳐 자러 가야할까 봐요

다시 글을 쓸 재주도 전 없어요

IP : 49.1.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39 PM (203.100.xxx.141)

    무슨 연금을 받길래....아직 젊은 것 같은데 집에서 9년째 노나요?

    벌이도 없는데...용돈은 어느 정도 쓰는지....여자를 만나려면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할텐데.....

    원글님 바람과 별개로 저런 남자랑 사신다고 수고가 많네요......ㅡ,.ㅡ;;;;

  • 2. 비쥬
    '12.6.6 11:45 PM (121.165.xxx.118)

    원글님께 안알리고 취직하신 거 같은 데 ㅋㅋㅋ 잘 알아보세요..

  • 3. 아니
    '12.6.7 1:31 AM (67.171.xxx.108)

    집에서 노는 분이 뭐가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신답니까

    예민해서, 피곤해서 잠자리 못한다는 말은

    설득력 전혀 없는 핑계네요

    원글님.......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46 (펌)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아버지가 울고 계십니다... 3 5세 여아 .. 2012/10/13 2,521
166245 조경환 사망소식에 네티즌 애도물결 "안 믿긴다".. 6 별세. 2012/10/13 6,262
166244 리키김 영어 잘 하네요. 6 2012/10/13 4,359
166243 용산에 있는 오피스텔들 어떤가요..? 2 해피소울 2012/10/13 2,266
166242 길냥이와 친해졌어요. 17 사랑해 2012/10/13 2,284
166241 낯선곳에서 82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2 ... 2012/10/13 2,027
166240 문재인이 민주화 놀이 할수 있는것도 박통덕이지 7 십알단 2012/10/13 1,466
166239 리얼미터 지지율 3 박근혜쭉떨어.. 2012/10/13 1,742
166238 치아를 먹어버렸나봐요 ㅠㅠ 10 임플란트 2012/10/13 3,642
166237 집에서도 곱게 만들어질까요? 4 쌀가루만들기.. 2012/10/13 1,472
166236 sbs뉴스에 나온 자동차카트 사고 4 한마디 2012/10/13 2,768
166235 내딸 서영이, 서영이가 불쌍하네요 15 드라마 2012/10/13 10,794
166234 겟 한다는 말ᆢ 19 2012/10/13 5,146
166233 새로운 지령이였군요...ㅅㅇ단.. 1 .. 2012/10/13 1,593
166232 지금갈비찜 하고있는데 뼈에서 피가올라와요 ㅠㅠ 11 즐겨찾기이 2012/10/13 2,640
166231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엄마 12 흐음 2012/10/13 7,673
166230 옷을 언제 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6 ㅅㅅ 2012/10/13 2,842
166229 공구한 페자로 생트로페 언제 도착하나요? 나루 2012/10/13 1,226
166228 (안철수 후보) 安이 뛰면, 대변인도 뛰고, 기자도 뛰고 .. 4 엠팍 2012/10/13 2,059
166227 이런 말 혹시 찔러보는건가요?! 2 벚꽃향기 2012/10/13 1,493
166226 비염-병원후기 10 가을 2012/10/13 3,204
166225 촌스런 질문이에요.. 1 설레는 마음.. 2012/10/13 1,379
166224 "박근혜, 민주화에 손톱만큼도 기여 안해" 5 .. 2012/10/13 1,658
166223 부자아빠 기요사키 파산신청한 나쁜 놈 1 부자아빠 2012/10/13 3,314
166222 세계 전역에서 들린다는 이상한 소리-코피까지 나게 해 2 2012 2012/10/13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