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피우는거 확실한 거지요??

///// 조회수 : 3,408
작성일 : 2012-06-06 23:35:11

집에서 노는 남자인데(만 1년 되었어요)

거의 정해진 요일에 매주 밤마실 가요

집에서 놀면서 몇푼 안되는 연금 쥐고 큰소리 뻥뻥 치고

10시면 잠들고 매일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없으니

살찌고 회춘하고 있어요

왜 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11시반 쯤 전화하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는 목소리네요

밤에 놀때는 전화한들 아예 안 받으니 전화하지도 않거든요

받는 순간 습관적으로

- 어..지금 술먹고 있어

하면서 곧바로 끊어버리네요

지 말 끊나면 그냥 끊어버리는 것 오래된 습관이예요

그리고 12시 넘어 들어온 날

술냄새 안나는 날이 요즘은 상당해요

너무 예민해서 가정내 섹스가 불가능한 남자예요

친구 남편은 휴일에 안방 문 잠가 놓고

어린 애들은 티브이 보며 놀으라고 하고 주말마다 한다는데

이 사람은 애가 돌쟁이일 때인데도

하는 도중 애비 닮아 극예민한 애가 깨버려 기겁을 하드니 뒤로는 아예 안하려 하구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

애들 잔 후  해야 하기에 그러자니 자기몸 피곤하니 아예 하려고 안하고

이제는 지가 먼저 늘어지게 자야 하니 아예 저랑 못하지요

전 항상 집안일이니 싸들고 온일 등 여러가지로 바쁘니깐요

그렇다고 손붙잡고 하자는 말도 한적 없구요 그렇게 9년이 흘렀어요

아....

정말 훌훌 털고 싶어요

-------------------

취직은 안했을거예요

원래 일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일 그만두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데요

제가 무시할 줄도 모르고

원래 워낙이 뻔뻔한 인간형이예요

마음은 미치겠는데

글이 워낙 덤덤하게 쓰여져서인지 댓글 없으시니

기다리다 지쳐 자러 가야할까 봐요

다시 글을 쓸 재주도 전 없어요

IP : 49.1.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39 PM (203.100.xxx.141)

    무슨 연금을 받길래....아직 젊은 것 같은데 집에서 9년째 노나요?

    벌이도 없는데...용돈은 어느 정도 쓰는지....여자를 만나려면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할텐데.....

    원글님 바람과 별개로 저런 남자랑 사신다고 수고가 많네요......ㅡ,.ㅡ;;;;

  • 2. 비쥬
    '12.6.6 11:45 PM (121.165.xxx.118)

    원글님께 안알리고 취직하신 거 같은 데 ㅋㅋㅋ 잘 알아보세요..

  • 3. 아니
    '12.6.7 1:31 AM (67.171.xxx.108)

    집에서 노는 분이 뭐가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신답니까

    예민해서, 피곤해서 잠자리 못한다는 말은

    설득력 전혀 없는 핑계네요

    원글님.......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752 신랑이 회사를 관두었는데요 3 의료보험 2012/06/07 2,063
115751 도서상품권 어디서 살수있나요? 2 어디서 2012/06/07 690
115750 부페에서 어른들 서빙을 해야하나요? 25 rndrma.. 2012/06/07 3,037
115749 연장자가 되고난후 사적인 회식비.. 5 서른후반.... 2012/06/07 1,318
115748 40대 손목시계 차세요? 7 ^**^ 2012/06/07 2,447
115747 스마트폰, 케이스 없이 쓰면 액정 잘 깨지나요? 2 궁금 2012/06/07 1,234
115746 탐스 슈즈 편한가요? 13 편한신발 2012/06/07 11,821
115745 디카 추천 해 주세요. 8 디카사려구요.. 2012/06/07 1,255
115744 세부, 푸켓, 발리 여행지 특성 좀 알려주시겠어요?^^ 7 ... 2012/06/07 5,293
115743 초면에 반말 하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좋은 점이 뭘까요?? 10 진짜진짜 급.. 2012/06/07 1,915
115742 템포 쓰니까, 소변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10 참.. 2012/06/07 6,186
115741 압력밥솥 뭐가 문젤까요? 4 밥솥님 2012/06/07 1,069
115740 “파티서 남성과 춤을” 파키스탄 여성 5명 명예살인 ㄷㄷㄷ 2012/06/07 1,018
115739 어제 길냥이가 새끼 낳았다는... 7 ^^ 2012/06/07 927
115738 더운여름 시원한 휘센 에어컨 바람~ 여름 2012/06/07 874
115737 냉커피 맛있게 타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7 노하우 2012/06/07 3,272
115736 군인들은 뭘 좋아하나요 8 요즘 2012/06/07 1,560
115735 가스렌지 1 2012/06/07 600
115734 좋은 재질의 옷감이란 어떤것일까요? 2 좋은 옷감?.. 2012/06/07 1,167
115733 아이 영어학원 평가서 해석 부탁드려요 2 플리즈~~~.. 2012/06/07 922
115732 갑자기 땅이 가라앉는 듯한 증상.. 증상 2012/06/07 1,292
115731 MB "경제수치 외 다른 지표는 부끄러워" 3 세우실 2012/06/07 1,376
115730 TV없이 사시는 분~ 9 궁금 2012/06/07 1,426
115729 한전에서 문자가왔어요. 16 알포 2012/06/07 4,284
115728 미국사시는분들 국내신간서적 어떻게 구입하시나요? 2 ........ 2012/06/07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