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일에 방콕했던 초등생들 다 이렇게 짜증 많이 내나요?

...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2-06-06 18:49:50

조용한 주택가 사는데 가끔 소리지르고 우는 딸아이때문에 힘들어요

 

제가 화장실을 사용중이면 꼭 자기도 써야한다면서 성화인데 이게 오늘로만 세번째구요,,,

 

세번째는 제가 화장실 앉아있었는데(죄송) 급하다고 앞에서 넘어가더라구요

그 와중에 문을 여는데 동생이 (41개월 ) 번개같이 먼저 들어와 앉아버린거예요

큰아이는 울고 있느라고 앉아있었으니 늦었죠

그랬다고 울고 불고 소리지는데,,,

이제 화도 안나고 혼내기도 싫고 보기도 싫으네요

 

휴일만 되면 집에서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평일엔 운동을 시켜서 어느 정도 발산을 하고 오는편이지만

휴일이 문제예요 남편이 휴일 거의 일을 하고 한달에 한 번 쉬는터라

제가 데리고 다니니 장소도 시간도 한정되어 있고요

오늘은 몸이 안좋아 집에 내내 있었는데

동생과 부대껴서 지도 하루가 재미없고 시시했겠죠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달라는 거 주고 때맞춰 밥주고...그러나

 

이런 상황일때 소리지르고 우는 큰아이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IP : 58.239.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7:18 PM (112.156.xxx.222)

    100% 타고난 성격 탓입니다.

    이웃 아이,7살 초등 1학년인데,제 동생 4살짜리를 마치 엄마가 보살피듯이 잘 돌봐주며

    조용히 잘 지냅니다. 큰 소리 내는 법 없고 동생과 싸우는 법도 절대 없어요.

    이웃에 칭찬이 자자..거기다 얼굴도 엄청 예뻐요.

  • 2. ㅇㅇㅇ
    '12.6.6 7:23 PM (121.130.xxx.7)

    3~4살도 아니고 초등학생이라면
    엄마한테 저렇게 떼 쓴다는 게 문제가 있어보여요.

    화장실 문제는요.
    앞으로 님이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엄마 화장실 쓸 건데 ** 먼저 쓸래?
    꼭 물어보세요.나중에 딴 말 못하게요.

  • 3. ㅇㅇ
    '12.6.6 7:25 PM (211.237.xxx.51)

    아이마다 다른거죠.. 성격은
    근데 왜 언니가 먼저 들어가겠다고 울고 있는 화장실을
    41개월짜리가 새치기를 하게 그냥 두나요;;;
    엄마가 들어갈때마다 일부러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울고 있는것도 결코 잘하는 행동이라 할수 없지만요..
    어쨋든 순서는 지켜줘야죠..

  • 4. ..
    '12.6.6 8:00 PM (124.5.xxx.2)

    그 와중에 문을 여는데 동생이 (41개월 ) 번개같이 먼저 들어와 앉아버린거예요

    가끔 6학년 딸아이가 요런 행동을 하고 있는데 언니가 아닌 제가 당합니다.
    아주 얄미워요. 그 맘이 님 첫째가 느끼고 있을거예요.
    눈치빠르고 얌체같은 동생이 얼마나 밉겠어요.
    동생 스트레스가 장난아닐듯 합니다.
    큰아이를 좀 더 개인적으로 단둘이 보내는 시간도 갖고
    봐주시고 인정해주세요. 동생앞에서도요.

  • 5. ..
    '12.6.6 8:33 PM (110.9.xxx.208)

    초등생일때 우리애들보면 휴일에 집에 좀 있다고 울고 그러진 않았던거 같아요. 일단 초등생들이 짜증을 울고 불고 낸다는게 좀... 성격이 좀 강한가보네요. 잘 못참고.
    그리고 화장실문제에서 좀 이상한게 세번이나 엄마가 들어가자마자 자기도 가고 싶어졌다는거요.
    그게 보면 참 어려운건데 저희집은 거의 그런적이 없거든요. 외출후엔 모두가 가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제가 어릴때를 생각해봐도 아침시간. 외출후. 외출전. 이럴때 외엔 복작이는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꼭 엄마가고싶은시간에 가고 싶다니 초등학생같지가 않아요. ㅠㅠ
    그 와중에 41개월짜리 아기까지 엄마가 들어간 시간에 가고싶었던거라니...

  • 6. ...
    '12.6.6 9:28 PM (58.239.xxx.125)

    저도 걱정입니다 관심받고 싶고자 하는것 같아서,,,동생 스트레스도 크고요..제가 챙겨도 한계가 있어요
    스스로 동생을 혼내주고 강하게 나갔으면 하는데 잘 안되요,,늘 지적당할만한 행동만 골라내서 하는것같아요,,ㅜㅜ 윗님 말씀처럼 그렇게 하기도 힘들죠,,맞추기도 힘들죠,,화장실 갈때마다 나타나서 급하다고 넘어가니요,,,두번째는 샤워할때였다고요,,,--;; 둘이 같이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안되요
    어쩌다가 그런 시간이 나면 끝도 한도 없단 기분이 들도록 저를 너무 힘들게 지치게 해요

    솔직히,,,이 애때문에 돌아버릴것같아요,,ㅠㅠ 정말 힘들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한 것같아서 미안한 마음 깔고 있으니..맘은 많이 복잡해요,,,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고 완벽하려고 해서 그게 문제일때가 있고 좀 자신감없이 소리 작을때도 있지만
    학원에서도 선생님께도 이쁨받고 있고 친구 관계는 작년엔 힘들었지만 올해는 괜찮아요,,
    제가 계속 체크하고 있고요...방과후 선생님께 여쭤봐도 무난하게 잘 하고 있다고 해요

    캠프도 잘 갔다고 오고 체험학습도 멀리 잘 다녀와요,,,친척집 방문하거나 조부모댁에 가도 얌전하고
    칭찬받아요,,,

    그런데 집에서 저와 동생과 있으면 이래요,,,정말 힘들어요 ㅠㅠ

  • 7. ..
    '12.6.6 10:30 PM (110.9.xxx.208)

    애구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애가 완벽주의자다보니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안에서 푸는 경향이 있나보네요. 그리고 동생스트레스도 있구요. 근데 보통 초등생과 40개월은 차이가 많이 나서 스트레스라기보다 자기 스스로 알아서 돕고 아이를 돌보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의 성격인듯하네요.

    그냥 표시나게 힘들다고 하세요.
    저는 아이들에게 말했었어요.
    사람이 힘들면 짜증이 나는 법이다.
    엄마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너에게 화가난다고 하고 실제로 화를 내기도 했구요.

    엄마가 약하면 아이들이 반대인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아이들은 금방 자라니까요..

  • 8.
    '12.6.7 8:10 AM (175.198.xxx.38)

    큰 아이가 엄마 애정이 고픈 거 아닐까요??
    엄마가 화장실에 있는 시간에는 더 가고 싶다는 거나..
    엄마 더러 나 좀 봐달라고 시위중이었는데,
    외려 엄마는 새치기하는 동생을 내버려 두고,
    그러니 너무너무 서러운데,
    되려 운다고 야단치고..
    요런 상황 아닐런지..
    더불어 휴일에 엄마랑 재미있는 데 가서 놀고 싶은데
    집안에서 자기 혼자 동생 데리고 놀아야 하는 모양새가 되니 자기 딴에는 속상했겠죠..
    놀이가,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 노는 게 재미나더라구요...
    반면 나이가 위인 사람은 아랫사람과 노는 세 재미없구요...

    큰 아이랑만 지내는 시간을 좀 만드셔야할 것 같아요..
    동생이 새치기 하면 동생을 혼내고 제지하시구요...
    언니 위신을 부러 더 세워준달까, 그런 것도 있어야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22 지금 이글을 쓰는 현재!! 3 언론은 각성.. 2012/09/16 1,527
154821 남의 자살소식을 들으니 참 우울해 지네요... 6 .... 2012/09/16 3,639
154820 모바일 투표이제와서 트집이라니.. 16 .. 2012/09/16 1,768
154819 응답성시원 현실에선 2 성시원 2012/09/16 1,889
154818 어제 생활의달인에서 수원 닭튀김 가게가 어딘가요? 12 어제 2012/09/16 4,062
154817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문재인!!! 83 ... 2012/09/16 14,253
154816 정말 유치원생차딩이싸워도 겸찰에연락하고 고소하시나요? 3 ㅁㅁㅁ 2012/09/16 1,391
154815 박근혜.. 김대중 납치사건, 북한 소행 의심 21 미치지 않고.. 2012/09/16 3,087
154814 중국 vs 일본 심각하네요 8 ~~~ 2012/09/16 2,805
154813 진중권의 입바른 소리 3 그네 2012/09/16 2,395
154812 너무 적나라할수도 있는데,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3 ㅇㅇ 2012/09/16 1,749
154811 해외에서 거주여권(PR여권) 발급받아 보신 분 계시나요? 2 언젠가는 2012/09/16 2,599
154810 다른집도 바닥난방 하세요? 오늘 첨 보일러 틀었어요. 3 .. 2012/09/16 2,042
154809 스타우브 냄비 잘 사용하시나요? 5 .. 2012/09/16 3,928
154808 파리에 싸고 맛있는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행복한새댁 2012/09/16 1,218
154807 저 지금 너무 웃겨요 어떡해 ㅎㅎㅎㅎ 6 엄마에요 2012/09/16 3,329
154806 과자 하루 안먹었을 뿐인데.. 1.5kg나 줄었어요...;; 1 .. 2012/09/16 2,239
154805 저염식단 레시피 알수있나요 저염식단 2012/09/16 936
154804 제주도 은갈치가.. 9 ... 2012/09/16 2,385
154803 광해봤어요 2 거너스 2012/09/16 1,484
154802 중국이 중동 반미시위 지원하는거 아닐까요 3 ㅠㅠ 2012/09/16 897
154801 새치머리는 정녕 짙은 색상으로 밖에 커버가 안되나요? 14 새치 2012/09/16 12,331
154800 믹스커피도 크레마가 있나요? 3 ... 2012/09/16 1,787
154799 행복하고 싶으면 남의 눈치를 보지 마세요.. 강해지시고 30 인세인 2012/09/16 9,080
154798 강남스타일 리액션 찾다가 완전히 웃긴거 발견했어요 ㅋㅋㅋ 4 ... 2012/09/16 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