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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자녀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고2맘 조회수 : 2,939
작성일 : 2012-06-06 17:28:23

낼 모의고사지요

물론 모의고사라고 전 날 특별히 할 공부 없다는 건 알아요

그래도, 이 시간 까지 한 번도 책을 펴보지 않는 거 그건 아니지 않나요?

그냥 평상시처럼 숙제하면 된대요

그나마 직 숙제도 시작 전이고

하필 오늘 학원도 과외도 없어서 완전 하루 땡이고,

어제 친구들하고 우리집 와서 자고

- 이것도 기가 막혔지만(시험 전날인데 이렇게 긴장감이 없을까)

  아침에 바로 헤어지기로 하고,

  시험 전 날 스트레스 좀 풀으라고,

  예전부터 다른 집 가서 자는 건 안되니 대신 데리고는 오라고 했었어요(여자아이)

오늘 오후 3시 넘어서 아이들 그제야 가고(내쫓을 순 없지요)

다시 침대에서 스마트폰 들고 뒹굴거리고 있어요

이제 저녁이 다 되어오는데,

이제 좀 해야하지 않겠냐 했더니,

알아서 한다고 얼굴 굳어요

더 큰 소리 나면 더 안할 것 같아 그냥 나왔네요

생각같아서 이번 성적이 고3까지 간다는 중요한 시험이니,

감이라도 잃지 않게 좀 들여다 봤으면 좋겠는데,

그냥 저의 바램일 뿐이에요

궁금해서요

물론 공부 별 흥미없는 아이들은 이럴 수 있겠지요

그래도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은

오늘같은 모의고사 전날 뭣 들 하는지 궁금해요

대충 10%내외(평균 2등급정도) 되는 아이들두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정말 고등학생 되고보니 엄마가 어떻게 해도 안되네요

말하면 잔소리고,

그 잔소리에 더 하기 싫다며 더 뒹굴거리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자니 그냥 저녁이 되어버리고...

엄마가 해 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엄마가 될까요

완전 포기할 수도 없는 성적이라(그치만 이대로면 이제 포기수준에 들어갈꺼 뻔하구요)

그래서 이렇게 속만 타고 있어요

경험자 학부모님들

현재 고2 부모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14.201.xxx.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5:38 PM (110.8.xxx.27)

    천문동아리라고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 등교 했는데 ㅡ.ㅡ 담임쌤이 천문 동아리 쌤이라 자습할것 가져오라고 해서 교무실에서 컵라면으로 점심 먹고 곧 오겠네요. 저녁 맛난거 해줘야겠어요. 이번 모의고사 잘 봐야 할텐데 긴장감은 없네요.

  • 2. 그럼
    '12.6.6 5:58 PM (121.131.xxx.56)

    고1도 모의고산가요?

  • 3. 고2
    '12.6.6 5:59 PM (218.50.xxx.38)

    아이를 비켜간 고3 고1 맘이네요.. 고3은 오전에 학교 자율가서 공부하고 오고 점심먹고 수학샘이 불럿 갔다가
    좀전에 들어왔네요.. 오자마자 간식들고 방으로 가서 책상에 앉긴 했네요
    고1 아들은 처음 모의고사라서 떨린지 2시부터 작년도꺼 모의고사 시간재며 풀고 있네요..
    생각보다 애들이 모의고사 전날 공부 별루 안해요.. 평소 실력으로 본다 생각하는듯...
    고2 6월 모의고사 성적이 3학년까지 가기만 해도 좋을걸요.. 고3되면 떨어지기가 더 쉬어요...
    모의고사도 너무 텀을 두고 보니 애들이 긴장감도 없고 성적 관리도 안되는거 같아요....

  • 4. 반성
    '12.6.6 6:08 PM (121.162.xxx.159)

    영어학원,수학학원 가느라 바쁘네요.
    방청소좀 하라고 잔소리 했는데 쪼금큰소리로..
    오늘은 제가 해줄까봐요.나름 스트레스 받는것같아요.

  • 5. 더불어
    '12.6.6 6:11 PM (121.131.xxx.56)

    몇시쯤 마칠까요?
    내일 밥 땜시...

  • 6. ㅇㅇ
    '12.6.6 6:12 PM (211.237.xxx.51)

    고1 딸은 어제 새벽 2시까지 과외하고 왔고..
    아침 9시에 다시 과외하러 갔네요;;
    그룹과외인데 지금까지 안들어온걸 보니 선생님 댁에 있는 모양..
    근데 과연 이게 성적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_-;죠
    평소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7. 원글
    '12.6.6 6:17 PM (114.201.xxx.47)

    댓글 읽고 보니 우리 아인 뭔자 싶어 더 답답해 지네요
    근데 왜 포기하지 못하고 이렇게 전전긍긍하고 있는지
    제 자신이 한심해 죽겠어요...

  • 8. 원글
    '12.6.6 7:02 PM (114.201.xxx.47)

    댓글보면 공부들 열심히 하네요
    정말 이렇게 기출 모의고사 계속 풀고들 있는 건가요?
    본인이 알아서요?
    물론 학원이나 과외 스케쥴이 있다면 그에 따라 하겠지만,
    그냥 아무 스케쥴 없는 아이들이 그런단 말씀이신지요
    내신 시험 때는 물론 우리 아이도 밤 새서 공부하지만요,
    모의고사 때는 긴장감이 너무 없어요

  • 9. 승부의 날
    '12.6.6 8:14 PM (211.178.xxx.156)

    저희도 자율곤데 내신 등급이 워낙 객관적 척도가 안되니 모의를 중요한 바로미터로 삼아요. 특목이나 자율고 애들은 모의등급에서 위안 많이 받을 거예요. 1년에 4번 볼 때보다 2번으로 줄인 게 오히려 희소가치도 있고 긴장감 주고 잘 한 것 같아요.

  • 10. ....
    '12.6.6 8:37 PM (110.10.xxx.144)

    모의고사 한세트씩 풀고 한시간쉬고 또 한세트풀고 한시간 쉬고 그러네요.

  • 11. 고3
    '12.6.6 11:15 PM (14.52.xxx.59)

    그냥 하던거 자기 페이스대로 합니다
    학원선생이 시간 바꿔서 입 내밀고 갔다 왔어요
    주말에 고대모의논술 있어서 그것도 봐야 하고 ㅠㅠ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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