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수경 사건을 보면서 이제껏은
보호해주고 살펴주어야할 대상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네요.
백요셉이란 학생이 수령님...총살 운운하며 임수경을 도발한것...녹취를 뜨고..
트윗에 올리고 고발한 것 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이것도 충분히 경악 스러웠네요.
자기들끼리는 총살 운운하는 건 가벼운 농담이라며 변명하는것도 기가 막혔지만
그렇다쳤습니다.
임수경은 어쨌건 사과를 했고
야당도 임수경 문제에 대해서는 더는 거론하지 않겠다, 대응은 부적절했으나 사상검증을 할 건은 아니다 했죠.
그랬음에도 탈북자 단체가 임수경 의원의 사퇴를 종용하며 몰려와
종북이니 하는 원색적인 말로 시위를 하고 있다더군요.
저들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사상을 논하고 사퇴를 거론하는 위치에까지 올라왔을까요?
우리 세금으로 정착하고 적응하고있는 사람들이
우리가 뽑은 정당을 흔들고 국회의원을 흔드네요.
이것이 저들의 커밍아웃 그 시작이 아닐까 걱정입니다.
임수경을 끌어내리고
인민재판을 하듯 하나 둘 고발하고 사회적 숙청을 하지 않을거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극과 극은 통한다고....김일성 주체사상을 강요받으며 억업속에 공포정치를 받던 사람들은
극우가 되나봅니다.
그래야 자신들이 간첩도 빨갱이도 아니라는 사상 검증을 받는거라 믿기때문이겠죠?
극우의 시뻘건칠 놀이에 기꺼이 도구가 되어 이제 대놓고 선봉에 서네요.
친일 조선인들이 인정 받기위해 일본인들보다 더 잔인하게 동포를 괴롭혔던 것처럼요..ㅡ.ㅡ;;;;
우리는 그에 비해 자유로움 속에서 살아서
너무 순진하지 않나 싶네요.
죽자고 덤비는 사람들을 어케 이길수 있을까요?
전 솔직히 미안하지만.......
되도록 탈북자들과 섞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선입견은 무서운 것이고....나쁜 것임을 알지만...
그래도 주춤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