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용품이며 뭐며 줄기차게 문의했던 이예요.
답변주신분들 정말 많으셨죠. 그 분들께 드리는 후기예요.
오늘로 말티즈 입양한지 11일째네요.
배변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 많던데
욘석 가정집에서 모견한테 잘 배워서인지 첫날부터 방방마다 패드깔아놓으니 패드에서만 대소변 보고
며칠만에 패드 2개로 줄이니 고것도 성공.
어제부터 욕실로 통일했는데 백프로네요.
안방이나 거실서 놀다가도 내 기필코 화장실서 볼일본다 맘먹었는지
100 미터 뛰듯 가서 싸는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태어난지 2달 조금 넘은 녀석이 새벽에도 저 혼자 화장실 댕겨온다는게 신기해죽겠어요.
그런데 또 가족들이 쳐다보면 안싸고 딴짓하다가 안보여야 싼답니다.
자존심이 강한건지.^^
잘때도 첫날 제가 침대 올라가자 잠깐 찡찡대더니 당연한듯 옆에서 가만히 저 쳐다봄서 자구요.
잘먹고 성격도 순하고 혼자서도 잘놀고. 의사샘도 주사놓음서 예쁜애가 성격까지 참 좋다고.
아~ 예뻐요.
진짜 둘째 키우는기분이예요. 욘석만 보고싶고 암것도 하기싫어요.
남편이랑 딸아이도 보면서 방실방실. 온가족 얼굴에 웃음이 가시질 않네요.
지금도 부녀만 시댁 보내고 저혼자 독차지 하고 있는데 햄볶아요.
아침에 깨어있으면서도 저 일어날때까지 가만히 앉아있다가
인사하면 좋아죽는 모습에 기상시간이 행복하네요^^
건강하게 잘 자라게 빌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