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돌잔치 부조금 얼마를 해야하나요?

얼마? 조회수 : 38,949
작성일 : 2012-06-06 14:21:54

이번주에 친구 첫애 돌잔치에요. 거리가 많이 머네요. ^^;;

고등학교때 절친인데, 대학진학으로 머무는 지역이 달라지면서. 1년에 1번 정도 만나는 친구에요.

우리 나이는 올해 서른. 제 결혼식때 와줬었는데, 저는 이 친구 결혼할 때 못 갔었지요. 시댁 일때문에. ㅠㅠ

아, 물론 축의금+선물 다 해줬었구요.

 

 

친구들 중 처음으로 애기낳고 돌잔치 하는건데 얼마 정도가 적당한지 모르겠네요.

결혼식 때 못 갔으니, 저 혼자 참석해서 얼굴비추고 5만원... 괜찮을까요?

사실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 거의 끝에서 끝이라... 지역적으로도 너무 멀어요.

차비만 해도 고속버스 왕복 5만원이더라구요. 시간도 거의 왕복 7시간...

 

 

요즘 남편 외벌이에 형편이 좀 힘들어서 많이 해 주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이런 경우.

1. 참석안하고 10만원 부쳐주기

2. 참석하고 5만원 봉투 어떤 게 나을까요?

 

참고로 다른 친구들은 안 가는 분위기에요. ^^;;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도 많아서 돌잔치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는 것 같고,

다들 희한하게 형편들이 어려운 듯 해서...

가게 되면 참석하는 친구는 저밖에 없을 듯...

어떻게 할까요?

IP : 59.24.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2.6.6 2:23 PM (27.35.xxx.55)

    그래도 10만원정도는 친구간에 보내야 할듯한데요..
    직접가더라도 10만원정도는..;;
    요즘 친한친구간에 5만원하면 욕먹더라구요..

  • 2. ..
    '12.6.6 2:28 PM (113.10.xxx.39)

    그냥 5만원만 보내셔도 되요. 외벌이시면.

  • 3. ㅇㅇ
    '12.6.6 2:29 PM (211.237.xxx.51)

    가려는 마음이 너무 고맙네요. 그 친구가 원글님 마음을 알아줘야할텐데..
    왕복 차비가 문제가 아니고
    하루를 꼬박 돌잔치에 쏟아야하고..
    오늘같으면 날씨 무척 덥고 ㅠ
    가는 곳이 끝과 끝이라니 멀고.........
    게다가 가서 만날 친구도 없고..
    돌잔치하는 원글님 친구는 아마 다른 친척들 신경쓰느라 원글님 신경도 못쓸겁니다..

    저같으면 그냥 돈 보내주고 말듯;;; 십만원은 오바고...오만원정도 보내주면 됩니다.
    근데 가시려는 마음이 있다면 원글님은 가서 축하해주세요..

  • 4. .....
    '12.6.6 2:40 PM (123.109.xxx.64)

    결혼식 참석 못한 게 마음에 걸리셔서 그런 거 같아요.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5만원만 하더라도 차비 생각하면 친구가 이해하겠죠.
    가서 친구가 준비한 이런저런 행사 구경하고 마지막까지 자리 지키다 오면 고마워 할 거 같고.
    담에 님네 돌잔치 할 때 친구가 못 와도 이해해주는.....
    님 친구도 애기 돌보느라 힘들테니까.....
    님 입장에서만 봤을 때는 아직 애가 없고 결혼식 때 못 간거 생각하면 갔다오는 편이 마음에 편하실 겁니다.

  • 5. 원글이
    '12.6.6 2:42 PM (59.24.xxx.106)

    아, 저도 가는쪽으로 맘 굳혔어요. 근데 돈을 더 많이 쓸 수가 없어서...
    제3자가 보기에도 5만원이 적게 느껴진다면 안 가고 10만원 하는 건 어떨까 하고 글 올려본 거에요. ^^;;
    더 내고 싶어도 형편이 어려우니 정말 슬프네요.....ㅠㅠ


    전 결혼을 직장 근처에서 하느라 친구들이 먼데서 온다고 여겨서 친구들 온다고 방잡아주고 차비 다 돌려주고 그랬는데. 이 친구는 다른애들 말 들어보니 결혼할 때 나름 먼 데서 했는데 그런 건 없었나 보더라구요. 피로연도 없었대요.....먼데서 참석하는 상대방 입장(?)을 잘 고려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간다고 해도 친구가 별로 안 고마워하고 5만원이 적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안가고 10만원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ㅠㅠ

  • 6. .....
    '12.6.6 2:46 PM (123.109.xxx.64)

    님은 배려가 넘치는 경우이고 친구분은 보통의 사람입니다.
    저도 서울에서 지방결혼식 갈 때 한번도 차비니 그런거 받아본 적이 없어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뭐 사다준 적도 없고.
    하지만 저 같으면 차비라도 나중에 줬을 거 같은데 그런 사람은 소수더라구요.
    챙겨주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쁜 게 아니고
    그런 부류니까 더더욱 님한테 더 많은 거 바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세요.
    저는 지방 갈 때 서울에서 10만원 낼거 5만원씩만 했어요.
    차비 빼고 알아서 그리 했지요. 그러니 마음 편하던데요.

  • 7. 저는..
    '12.6.6 3:21 PM (59.29.xxx.82)

    제 친한친구가 왕복 대여섯시간 거리에 살아요. 제 결혼식에 와주었더라구요. 아침에 와서 피로연끝날때 까

    지 있어주었는데 너무 고마워서 감동받았어요. 축의금 못받았는데 그친구 사정아니까 전혀 섭섭지 않았답

    니다.

  • 8. 간 보세요
    '12.6.6 6:31 PM (110.15.xxx.248)

    라고 하면 좀 이상한가요?
    결혼과 돌잔치 즈음에 친구들이 정리가 되지요.

    님은 지금 형편이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친구 아이 돌잔치에 얼굴을 비추고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친구는 차비 명목의 돈을 줄 것 같지는 않구요...

    가시고 5만원만 하세요.

    제가 님 친구 입장이라면 돈이 문제가 아니고 와준 친구가 정말 고마울 것 같거든요.
    혹시라도 차비를 준다면 아이 옷이라도 사입히라고 찔러주고 오면 되구요.

    그런데 십인십색이라고 그 친구에게 님이 돈 봉투로 보일 수도 있겠죠.
    그럼 앞으로 님을 대하는 태도가 좀 달라질 거에요.(축의금이 적다..)
    그럼 앞으로 멀리하고 살면 되는 거구요.

    정말 관계를 계속 이어갈 친구라면 금액이 얼마든 기꺼운 마음으로 밥한끼 대접하고 싶을 겁니다.

    님은 하루의 시간을 다 투자해서 축하해주러 가는 거니까 금액은 얼마되지 않더라도 큰 부조를 하는 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15 발리에서 노후를 1 은퇴후 2012/06/16 2,214
117814 장에서 파는 만원에 세근하는 되지고기 사드셔보신분 있으세여 ? 4 릴리 2012/06/16 2,001
117813 왜 회장은 강동윤이 대통령 되는걸 싫어하나요 2 추적자 2012/06/16 3,176
117812 넝굴당,, 할머니는 이제 이숙이에게도 사과와 위로를 해야하지 않.. ,,, 2012/06/16 2,860
117811 원두커피로 다시 갈아탔는데요.... 5 커피나무 2012/06/16 1,919
117810 결국은 학벌은 최종학력일까요? 36 놀웨이 2012/06/16 20,080
117809 매실엑기스ㅡ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무서워요 14 aotlf 2012/06/16 5,601
117808 영양사 사무보조가 하는 일은 뭔가요? 1 영양사 하시.. 2012/06/16 3,790
117807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이쁜여자 공부잘하는 여자중 38 탕수만두 2012/06/16 6,859
117806 이거 필러 부작용일까요 ? 1 ㅠㅠ 2012/06/16 5,122
117805 섬유유연제를 썼는데 비린내가 나요... 4 ??? 2012/06/16 2,436
117804 회사 복지 이정도면 어느정도 인가요? 7 .. 2012/06/16 2,230
117803 오디담글때 플라스틱통에 담아도 될까요? 2 오디 2012/06/16 1,776
117802 나꼼수 봉주14회 올라왔어요 3 아인스보리 2012/06/16 1,799
117801 어제 마셰코 보고 울었어요.. 9 ㅜㅜ 2012/06/16 3,238
117800 진보가 왜 무개념이냐 하면요 4 개념탑재필요.. 2012/06/16 1,121
117799 황해에서 인육 먹는 것 같은 느낌의 장면 기억 안나세요? 5 영화 2012/06/16 10,878
117798 넝쿨당 유준상 숙모요. 8 얼음동동감주.. 2012/06/16 6,484
117797 안성 천안 요양병원 추천해주세요. 급합니다. 4 요양병원 2012/06/16 2,208
117796 아파트옆 요양병원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면.... 9 ... 2012/06/16 3,877
117795 장동건 닮은 만화주인공 오잉꼬잉 2012/06/16 1,702
117794 잘 깨지지 않는 그릇좀 추천해 주세요 6 .. 2012/06/16 2,864
117793 앉아있기힘든 심한 다리 당김증상 4 다리 2012/06/16 3,115
117792 동생이 아픈데 조언이 필요합니다. -내용 지웠습니다. 10 michmi.. 2012/06/16 3,575
117791 미추어버리겠네요 정전 후 냉장고만 안켜져요.. 8 ㅡㅡ; 2012/06/16 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