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 정서 행동발달검사

..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2-06-06 00:28:49
저희 아들은 4학년 남아 입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정서 검사에서 아이가 자신감 결여와 
교우관계에 관해 기준미달 이므로 2차검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제 겨우 4학년 아이가 문항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고 정확하게 답변을 
했을지 그게 의심이 갑니다.

선생님께서도 딱 기준점에 걸려서 그런거 같은데
일단 2차 설문 조사를 해주십사 하시며 넘 걱정 안하셔도 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아들이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건 사실입니다.
늘 다른아이들이 못 마땅합니다.

그리고 두리뭉실하게 좀 넘어가도 되는데 꼭 집어서 아이들에게 지적을 합니다
남자아이들의 경우 그러면 싸움을 하게되고
울 아들은 힘으로는 밀리므로 다른아이들이 곧 얕보게 되는거 같아요.

포용력이나 이해심이 부족한 울 아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의견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IP : 219.240.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2.6.6 12:32 AM (1.177.xxx.54)

    초중등은 아이성향대로 나온것 같아요
    몇일전에 이거 질문글에 달린 댓글에 어느분이 애들이 맘대로도 못하게 ..맘대로 하면 그것도 다 나오도록 설문지가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2차 검사는 많은 아이들이 받아요
    3차가 문제죠.
    왕따문제만 놓고봤을때 가해할수 있는 성향의 아이. 반대로 왕따를 당할수 있는 아이..모두 해당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울증이 있는아이라던지.아무튼 해당되는 성향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2차는 조금만 가능성이 있어도 모두 검사에 응해야 해요.
    일단 지켜보시고 2차 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세요

  • 2. 라야
    '12.6.6 1:03 AM (119.206.xxx.146)

    원래 아이들이 작성해야 되는 것 맞지요.? 울 애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부모가 대신 표시해달라고 하던데요..

  • 3. 까치머리
    '12.6.6 9:24 AM (118.91.xxx.79)

    부모가 작성해야되는 검사도 있고요.

    아이가 작성해야하는 검사도 있는데요.

    저학년인 경우 부모가 도와줘도 되고요.

    2차검사까지는 학교보건법에 의한 의무사항이고요.

    3차부터는 부모의 동의하에 하게 되어 있어요.

    이 검사는 작년 대구사건 처럼 불행한 사건이 생기니까 미리 예방하기위한 거고요.

    전국 초중고생들 대상으로 빠짐없이 실행되고 있고요.

    대체로 문제점이 잘 드러나고 있어요.

  • 4. 담당자입니다..
    '12.6.7 2:42 PM (1.251.xxx.243)

    학교에서 아이들 검사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이번 검사 (특히 초등의 경우) 기준점이 다른 때보다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정상적 범주에 해당했던 아이들이 많이 2차 검사 대상자가 되었던 것이지요..

    기준점을 낮게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보이면 면밀히 관찰한다는 의도였다는데,,,
    담임선생님이나 담당자들이나 좀 황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재화문제의 경우, 처음에는 우울과 자살에 대해 검사하라고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었지요..
    글씨도 잘 못읽는 초등학생 1학년이 자살에 대한 문항을 몇 가지나 대답해야한다는게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상상 되시죠?

    저희가 대학원에서 배울때 한사람의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아이들에게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한 사람이 참 많았는데요.. 요즘은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한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여러 아이들이 좀 희생(?) 되는 경우가 되는 것 같네요..

    1차 검사에서 기준점에 걸리셨다면 거의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른들에게도 어려운게 인간관계입니다. 좀 상처입고 상처입히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게 인생아니겠습니까?

    제일 중요한건 남에게 잘못을 했다면 사과를 할 줄 아는 용기와 다른 사람을 이해할줄 아는 포용력 이겠지요..
    배우면서 크는 아이들 입니다.. 너무 걱정은 마세요..^^

  • 5. ...
    '12.6.7 9:21 PM (219.240.xxx.80)

    네..감사합니다.
    답변을 들으니 암심이 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078 지성두피예요 1 ..... 2012/09/10 1,204
152077 동그란 갈색 병의 페이스 오일 ? 9 페이스오일 2012/09/10 2,331
152076 아이 이마에 상처... 1 옐ㅇ 2012/09/10 1,190
152075 수지,윤아 12 수지 2012/09/10 3,921
152074 전 밀양보고 나서 5 이야기보다보.. 2012/09/10 2,519
152073 컴퓨터 구입문의(컴맹가족에도움을..) 8 에헤라둥둥 2012/09/10 1,297
152072 예정일하루지났는데요 유도분만.. 12 분만 2012/09/10 3,150
152071 아기나 본인이 수신증인 분 계신지요.. 2012/09/10 1,453
152070 개똥쑥 정말 좋을까요? 1 팔랑귀 2012/09/10 1,526
152069 19~29세 남자들은 71%가 긍정평가. 30 유신체제 2012/09/10 6,955
152068 30대 남자 손목시계 추천좀 해주세요 5 2012/09/10 2,035
152067 결혼4년차 아이가 없어요 89 한숨만 2012/09/10 16,791
152066 박근혜 "유신 역사판단에 맡겨야" 거듭 주장 7 세우실 2012/09/10 1,583
152065 조카 돌잔치에 현금이 나을까요? 반지가 나을까요? 8 돌잔치 2012/09/10 3,317
152064 '부모의 해방의무' 라는 것 아세요? 2 해진 2012/09/10 1,723
152063 급) 한글 2007에서 표를 그리고, 2 미네랄 2012/09/10 1,515
152062 내가 미쳐 미쳐 빨래랑 책이랑 같이 돌렸어요 5 오잉꼬잉 2012/09/10 1,608
152061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2 숙이 2012/09/10 1,529
152060 독일 날씨 어떤가요?? 1 실바람 2012/09/10 1,031
152059 방귀남 남편인데 설레지 않는 신혼 31 고민 2012/09/10 6,934
152058 국어사전 필요할까요? 이제와서? 1 초등6학년 2012/09/10 963
152057 애쉬말고 괜찮은 스니커즈 추천해주세요 2 스니커즈 2012/09/10 1,444
152056 입진보라고 디스 당했어요. ㅠ.ㅠ 9 ㅠ.ㅠ 2012/09/10 2,409
152055 강달프님 정계은퇴하셨네요 10 당신은 최고.. 2012/09/10 2,447
152054 엄마 병 좀 봐주실래요? 7 지니 2012/09/10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