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천가루로 과일젤리 만들어보신분 꼭 답변 좀 주세요!

해리 조회수 : 13,099
작성일 : 2012-06-05 22:27:26

큰 맘 먹고 과일 젤리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한천가루랑 과일이랑 포도주스랑 다 사와서 했는데

전혀 안 굳어요 ㅠㅠ

한천 알갱이만 몽글몽글 씹힐 뿐 거의 물인데

너무 분량이 적었던 걸까요?

제가 한 건요

가루 한천 약 13g 정도? 저울이 없어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30g 짜리 한 봉지 사서 절반 조금 못 되게 넣었구요.

한천 녹일 때 물 100 g 넣었고 설탕 2스푼 정도 넣고 --- 냄비에 약불로 끓였어요.

뻑뻑하게 굳어갈 즈음에 포도주스를 1/4 컵으로 4컵 정도 넣은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 컵을 넣었나봐요.

들어간 과일은

산딸기, 블루베리, 포도, 병조림 밀감이에요.

비주얼은 딱이었는데..

냉장고에 3시간 넘게 넣어도 전혀 굳지 않네요.

그러니까 한천이 굳긴 굳었는데, 그릇 안에서는 딱 모양이 잡혀있는데 숟가락으로 뜨기만 하면 거의 풀어지는 상태예요.

마치 슬러시 같은 질감이라고 해야 하나?

평소 잘 먹지도 않는 비싼 과일만 사서 만들었는데

무슨 거칠게 간 미음 질감 같기도 하고...

한천이 덜 풀어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맛은 좋네요.

 

한천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까지 끓였어야 했나요? - 전 풀처럼 쑤어진다는 느낌 들 때 불을 껐거든요.

아니면 한천을 더 넣었어야 했을까요?

꼭 답 좀 주세요~~~

IP : 221.155.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2.6.5 10:31 PM (118.32.xxx.118)

    물양이 많은듯해요 포도쥬스도 물양에 포함하셔서 계량하셔야 해요

  • 2. ㅋㅋ
    '12.6.5 10:37 PM (90.80.xxx.93)

    원글님 저랑 같은 경험이 있으시네요
    한천 가루 양이 부족해서 그래요
    담엔 더 넣어보세요

    그리고 과일 젤리할때는 젤리 질감은 한천보다는 젤라틴으로 하셔야 더 젤리같습니다.
    맛도 더 살아나구요

  • 3. 얌냠
    '12.6.5 10:42 PM (115.143.xxx.31)

    다시 끓이시면서 한천가루 더 투하

  • 4. 해리
    '12.6.5 10:43 PM (221.155.xxx.88)

    우웅~~~
    '베리 테린'으로 검색했더니 몇 년 전 키톡 Tazo 님 레시피 밖에 없던데
    거기서는 1/4컵이 두 번, 이후에 주스 한 컵 반이 더 추가됐어요.
    젤라틴 가루는 1/4 온스 두 봉지 --- 약 15그램 넣으신것 같고...
    옛날 자료라 사진이 날아가서 감을 못 잡겠던데
    제가 물을 너무 많이 잡았나요?

    따조님 레시피로 보면 그리 물이 많은것도 아닌것 같고.
    너무 헷갈려요.

    프린 님, 혹시 만들어보셨으면 성공 레시피 나눠주실 수 있나요?

  • 5. 해리
    '12.6.5 10:45 PM (221.155.xxx.88)

    앗, 답글 다는 사이에 두 분이 더 달아주셨네요.
    그럼 저 올망졸망한 과일들을 다 걷어내고 ㅠ.ㅠ 남은 액체인지 고체인지 알 수 없는 것에 한천가루를 더 넣고 다시 끓여야 하나요?
    걍 눈대중으로 더 넣으면 되는건지
    젤라틴이나 한천의 비율이 매우 중요한건지,
    그러니까 젤리 레시피가 비율이 매우 정교한건지 대충 만들어도 되는건지 감이 안 와요.

    반 봉지 남았고
    과일도 잔뜩 남았으니 한 번 더 해볼게요.
    감사해요 여러분~~~

  • 6. 하루밤
    '12.6.5 10:52 PM (149.135.xxx.68)

    좀 굳는 데 오래 걸리기도 해요. 그래도 안굳으면 내일 쯤 전부 냄비에 넣고 나머지 한천 가루 다 넣고 끊여 다시 굳히셔도 될 거예요
    젤라틴 쓰면 좀 그렇구요, 그게 소 추출물이라.. 전 동남아시안 산 코코넛 젤리 좋아해요,
    어디 수입제품 보이면 사세요, 부르륵 팔팔 끊여 3분 정도? 하루 굳혀요. 계랑해서 해 본 적은 없는 거 같네요

  • 7. 한천이
    '12.6.5 11:10 PM (122.32.xxx.129)

    안녹은거예요

  • 8. ..
    '12.6.5 11:38 PM (211.208.xxx.149)

    한천으로 하면 양갱 느낌이에요..젤리는 젤라틴

  • 9. ...
    '12.6.6 6:17 PM (121.131.xxx.56)

    한천 양이 적던가 녹지 않았던가, 둘 중 하나겠네요.
    젤라틴 보다 한천이 좋습니다.
    굳는 온도도 한천이 더 높아서 안정적이예요.
    서구에서는 요즘 오히려 한천에 열광하는데 한국에서는 오히려 젤라틴 찾기가 더 쉽고 한천은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칼로리는 거의 0. 피를 깨끗이 해주고 등등 좋은 점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033 신랑이 외박했다는 이유로 저 죽고싶다면 오바인가요 13 그인간 2012/07/23 5,483
131032 4대강사업 빚 갚기위해 '임대주택 건설 포기' 참맛 2012/07/23 1,105
131031 매실 대신으로 담글만한 효소는 뭐가 있을까요? 매실액과 비슷한 .. 7 가장 근접한.. 2012/07/23 2,823
131030 연봉1억이 현실성 없는 얘기인가요? 17 연봉1억 2012/07/23 5,278
131029 매실장아찌 맛있게... 초보엄마 2012/07/23 906
131028 박정희가 베트남 참전용사들 대접은 미치도록 잘해줬었지. 1 참맛 2012/07/23 1,608
131027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07/23 810
131026 캐나다 미시사가 suqare one 근처에서 홈스테이하는데, 먹.. 6 미시사가 맘.. 2012/07/23 2,869
131025 비슷한 시기에 오는 양가의 칠순 환갑 2 궁금 2012/07/23 2,030
131024 39.6도, 응급실 가야할까요? 10 ㅜㅜ 2012/07/23 2,824
131023 요통 정말 아프네요 1 아파요 2012/07/23 1,624
131022 탄핵할 수 없는건가요? 3 과연 2012/07/23 1,194
131021 외국에 살고있는 아이 현지 한국 유치원에 가는게 나을까요? 2 주원맘 2012/07/23 1,059
131020 임차인의 간교함을 소송으로 끝내야 할까요? 2 50대맘 2012/07/23 2,054
131019 비가 오면 걱정이 되요.. 3 ㅇㅇㅇ 2012/07/23 1,615
131018 언니들 저 너무너무 설레요.ㅎㅎㅎ 8 설렌다. 2012/07/23 3,838
131017 쓰면서도 없애고 싶다, 싶은 거 뭐가 있으신가요? 13 네가 좋다... 2012/07/23 4,656
131016 남편이나 남자친구 학교 어디나왔는지 물어보기도 하나요? 20 주변에서 2012/07/23 5,048
131015 영어 자료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 2012/07/23 952
131014 자다가 일어나서 샤워했는데요. 등 뒤로 선풍기 켰더니 어깨가 .. 1 더워서 못자.. 2012/07/23 2,390
131013 리처드기어가 왜 최악의 영화라 그랬는지 아세요? 11 질문 2012/07/23 5,949
131012 필기구 보낼만한 곳 있을까요? 3 학용품 2012/07/23 1,253
131011 드라마시티 끝부분 설명 좀 부디. 3 조약돌 2012/07/23 1,439
131010 쌀벌레 (나방)이 생긴 쌀자루 6 ... 2012/07/23 2,205
131009 이 남자 정말!화가납니다 4 짜증 2012/07/23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