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늙어가시는것이 눈에 보여요

마음아파요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2-06-05 18:32:47

예전엔 몰랐었죠...

나도 나이가 들고,  부모님이 더 들고...그걸 바라보고 있자니 슬퍼져요.

겉모습에서 보이는 나이듬이 아닌 자꾸 자식에게 의지하려하시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아이처럼 삐져계시고,

뭐든 침소봉대해서 말하시고, 한말을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ㅠㅠ 

우리엄만 안그러실줄 알았어요. 

총기가 워낙 있으신 분이었고 예전부터 저랑 하던 얘기가 늙음 왜 저렇게 변하는지 모르겠다고 늘 말씀하셨었거든요. 

그런 엄마가, 엄마가 싫어하던 모습이 된걸 모르시네요. 

속으로 가슴아파하며 나도 언젠간 엄마의 모습이 되어가는걸까 생각하면 더 가슴 아파요.

IP : 114.203.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6:34 PM (211.104.xxx.230)

    저도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진심으로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진짜 하루 어디 다녀오시면 며칠 힘들어하시고 ㅠㅠ
    진짜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요

    부모님은 더이상 늙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ㅠ

  • 2. 남편이랑
    '12.6.5 7:04 PM (218.50.xxx.38)

    나이차이가 좀 나서 시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세요.. 시댁에서 맏며느리고 친정에서 장녀인데도
    시집와서 살다보니 외동딸 이뻐해주시던 친정아버지 늙어가는걸 그냥 넘겼어요..
    시댁에 잘하고 살아야 부모님이 근심 없으실거 같았나봐요.. 맛있는거 한번 제대로 효도한번 제대로
    못해드렸는데, 5년전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어요..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많이 늙으셨던 기억이
    있는데, 애들 키우고 며느리 노릇하느라 지나쳤네요.. 살아계실때 잘 해드릴껄 하는 후회 그냥
    마음 뿐이네요..

  • 3. 00
    '12.6.5 7:17 PM (92.75.xxx.240)

    휴..타국에 있는데 부모님한테 택배 보내드려야겠네요. 사실 1년간 못봤는데 그 동안 얼마나 더 늙으셨을지 겁도 나요-.-;;; 까만 머리 엄마 아빠는 더 이상 없고 언젠가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가..-.-

  • 4. 갑자기
    '12.6.5 7:45 PM (58.126.xxx.182)

    돌아가셔요.보통은..더 마음 아퍼요.
    심근 경색과 뇌혈관계 질환이 그래요.

  • 5. 있을때 잘해야해요
    '12.6.5 7:48 PM (121.136.xxx.65)

    이게 진리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565 화장실에서 비릿한 물때 냄새? 같은게 나요 4 마그리뜨 2012/06/05 4,643
115564 서초 청담 보내보신 분 2 대충이란 느.. 2012/06/05 1,541
115563 지금 정규직인데 글로벌기업 파견계약직 이직 어떨까요? 10 맑은 2012/06/05 7,499
115562 키친아트나 키친플라워 보온병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혹시 2012/06/05 1,594
115561 에어컨, 그리고 이사 1 조언구해요 2012/06/05 1,029
115560 아이의 첫 사회생활 10 민이네집 2012/06/05 1,715
115559 빅 잼나네요.. 15 바느질하는 .. 2012/06/05 3,214
115558 청소 다 하고 너무 피곤해서 헐~ 2012/06/05 1,200
115557 추격자 지금 이 장면은 뭔가요? 주사놓는?? 7 오늘부터 2012/06/05 2,891
115556 주말 나들이 뭐가 좋을까요 1 2012/06/05 1,300
115555 일본 대마도까지 가는 쾌속선 5 pianop.. 2012/06/05 3,295
115554 이승만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 현대사를 사실적으로 다룬 책 추천.. 6 현대사공부 2012/06/05 1,119
115553 추격자 안본다고 하고 열심히 보고 있네요. 10 어째 2012/06/05 2,238
115552 영등포역2번출구 급질요. 컴앞 대기 2 ... 2012/06/05 1,209
115551 살다보니 또는 처음봤을때등 지금남편과 운명이라고 느낀 순간 있으.. 6 궁금 2012/06/05 2,896
115550 아침 5:30분만 되면 밖에 농구장에서 공 튕기는 소리 30 5:30am.. 2012/06/05 5,308
115549 산후풍은 출산후 언제쯤 오나요? 2 바람 2012/06/05 2,446
115548 넥타이 셔츠 해서 20만원대이면 어느정도 브랜드인가요??? 7 넥타이 2012/06/05 1,543
115547 드라마 어디서 다운받나요? 3 멋쟁이호빵 2012/06/05 1,428
115546 아들이 가수 비가 있는 자대배치 5사단이라는데(훈련이 빡센지?.. 5 // 2012/06/05 3,286
115545 리브로가 시공 계열사인가요? 4 윤리적 구매.. 2012/06/05 2,043
115544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아직도 안 오셨어요. 3 ........ 2012/06/05 1,292
115543 추격자 보는데요. 수정이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건가요 12 오늘부터 2012/06/05 5,634
115542 한천가루로 과일젤리 만들어보신분 꼭 답변 좀 주세요! 9 해리 2012/06/05 13,321
115541 음, 이거 어떨까요? 소시지 2012/06/05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