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생각하는 늙었다는 기준
1. 음
'12.6.5 6:10 PM (1.231.xxx.168)늙어서 잔소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이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하게 되죠.
굳이 잔소리 많이 한다고 낙후된 사고에 머리 굳은 사람이라고 결론 내리는 자체가 더 굳은 사고 아닌지 모르겠네요2. ...
'12.6.5 6:16 PM (183.98.xxx.69)솔직한 얼굴이죠뭐..
저 오늘 유독 거울만 보면 늙은여자가 보여서 지금 우울한중이예요
피부관리 한번 받아야할까봐요-_-3. 이유가 있어요
'12.6.5 6:21 PM (211.207.xxx.157)나이 들수록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쌓이다 보니, 자기 경험이나 고집을 너무 맹신하게 된다네요.
경계해야 하는데, 나이들수록 그 제어장치가 좀 부실해지나 봐요.
저도 살짝 터치만 하고 부정적인 얘기는 안하려고 다짐 다짐을 하는데,
정말 가까운 자매지간에는 그래도 가끔 말이 미끌어집니다.
좋은말 긍정적인 말만 해도 짧은 세상인데. 타인과 자신을 쾌적하게 분리해야 겠지요.4. 건망증
'12.6.5 6:21 PM (121.166.xxx.87)원래 덜렁거리던 성격이었지만 요즘들어 깜빡하는 일들이 자주 생기니 너무 힘드네요 ㅜ.ㅜ
전 40대 중반~
그리고 외출후 30분에서 한시간은 쉬어줘야 그나마 버텨요.5. ;;
'12.6.5 6:24 PM (118.33.xxx.65)전 올해부터 내가 늙었구나..라고 느껴요. 어린학생, 젊은 남녀를 보면 흐뭇하고, 부러워집니다. ;;;
6. 음...
'12.6.5 6:41 PM (92.75.xxx.240)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바가 있으니 그림이 딱 보이는 거죠 뭐. 이게 제대로 기능을 하면 연륜이 되는 거구요.
7. 음...
'12.6.5 6:43 PM (92.75.xxx.240)젊은 사람 보고 젊다 느끼면 늙은 것 같아요. 중고딩들 보면서 느꼈던 그 느낌을 대학 신입생보고 느끼면서 나도 늙어가는구나 느꼈는데. 아직은 20중반 탱탱하고 이쁜 얼굴 보면 나한테 없는 탱탱함을 상기하면서 또 늙어가는구나 하죠. 저도 30중반이라 아직은 간당간당 버티고는 있는데 40살 되면 뭐 꼼짝없는거죠.
8. 기운 딸릴때
'12.6.5 7:21 PM (222.236.xxx.181)예전엔 하루종일 서울시내 강남 강북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다니고도 안피곤했는데.. 게다가 높은굽신고..., 요즘은 걸을일있음 운동화부터 꺼내 신고 나서고 약속 여러개 안잡습니다요. 전날 좀 빡세게 외출하면 다음날은 쉬어줘야 하구요ㅜㅜ 이제 40인데 큰일이예요ㅜㅜ
9. .......
'12.6.5 9:01 PM (116.39.xxx.17)원글님말에 백프로공감.
저희 시어머님이 잔소리 심하시거든요. 저희 아버님도.
사고방식 완전 옛날 고리적 사고고 그걸 100% 신뢰하면서 자식들한테도 강요하시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나이 들어서 고집스러워지기도 하지만 제가 봤을땐 원래 성격이 고집스러운 사람이 나이 들어서 점점 더 생각이 고착화 되고 아집이 더 강해져서 그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