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속독하는 초등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묻어가는질문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2-06-05 18:07:57

밑에 글 보니깐 생각나서요.

안철수 박사님의 경우 정독을 했다고 들었어요.

지은이, 출판사 이름까지 글자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정독했다고 한 내용을 인터뷰에서 봤거든요.

 

저희애는 저보다도 읽는 속도가 더 빨라요.

저도 속독으로 쭉쭉 읽어가는데 애는 제 2배에요.

쓱~ 쓱~ 읽어버리네요.

 

어제 사회관련 전집을 사 주어서 몇권 저랑 같이 보는데

한페이지에 10줄 정도 되는 분량은 5초? 정도면 보고 넘기더라고요.

예전에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앞 페이지의 용어, 단어, 내용 같은걸 물어보면

잘 대답하는거 보니 전체 읽긴 읽는것 같아요.

 

정독을 못하고 속독으로 읽어버리니 이 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이가 많음 모르겠는데... 겨우 2학년 이에요.

 

그리고 사회책 끝에 마지막 한두장 정도 글자 작게해서 세부 설명 있는 부분

이 부분은 읽지도 않고 다른책을 읽더라고요.

 

같은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타입이니 그냥 두어도 될까요?

소리내서 읽게 시키면 좋을까요?

 

어제 보니 심각할 정도로 빨리 읽더라고요.

어떻게 교정해 주면 좋을까요?

 

 

IP : 218.152.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6:34 PM (121.160.xxx.132)

    왜 교정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사람마다 독서 방식이 다 다릅니다.

  • 2. 근데
    '12.6.5 6:52 PM (14.52.xxx.59)

    저 방식의 독서는 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우리애도 저런데 줄거리같은거야 당연히 알지만 등장인물의 심리같은건 전혀 생각을 안하고 읽거든요
    그러고 왠만한 책은 다시 보지도 않아요
    우리가 책을 줄거리 알려고 보는게 아닌 담에는 문학작품도 좀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건데 말이지요 ㅠㅠ
    그래서 남자애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나,,별 생각을 다 하다가 반 포기했어요

  • 3. 보헤미안총총
    '12.6.5 6:53 PM (59.25.xxx.110)

    저도 속독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글의 맥락 전반적인 흐름은 빨리 캐치하는데, 사실 디테일한건 기억을 잘 못해요..
    그래서 소설류는 읽기가 편한데..지식 습득용 책은 고역이에요ㅠ
    자꾸 편한것만 읽다버릇하니까...

    그래서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면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저도 좀 알려주세요 ㅎㅎ

  • 4. 고치긴 힘들지만
    '12.6.5 7:06 PM (211.207.xxx.157)

    1. 책 읽기 전, 질문을 던져주세요. 그 질문을 푼다 생각하고 읽는 기분으로. 지식 질문이 아니라, 호기심 질문.

    2. 감정이입, 이 제일 중요하다 강조하세요.
    주철환 피디와 김어준 총수의 글 보면, 내가 그 인물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면서 읽는대요.
    쓰윽 스캔하듯 읽기 보다, 내가 거기 퐁당 빠져서 그 물이 내게 스며들어야 하죠.
    너라면 어떻게 했을 거 같니, 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을 평소에도 던져주세요.

    근데 속독하는 습관도 유용하긴하다고 하네요, 미국대학가면 소화할 책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 5. ..
    '12.6.5 8:32 PM (121.160.xxx.132)

    책을 읽으면서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건
    읽기 속도 때문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제대로 안 읽는 거예요.
    느리게 읽는다고 머리에 들어가지 않아요.

  • 6. 경험
    '12.6.5 10:37 PM (124.49.xxx.62)

    저희 아이도 어릴때 그랬어요.
    독서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 그런 독서법은 특히 공부에 어려움이 생기기 쉽다고 꼭 교정하라고 강권하셨어요.
    그래서 하루에 10분가량 소리내어 읽기(엄마가 옆에서 함께 보며, 조사까지 정확히 짚어가며)를 했었어요.
    아이가 싫어하지 않게 달래가며 해야하죠. 엄마랑 한페이지씩 나눠가며 읽는 다거나 해서 흥미를 끌어가면서요.
    첨엔 조금 싫어했었는데 달래가며 당근 줘가며 한 몇달 했어요.
    그랬더니 정독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여전히 다른 친구보다는 빨리 읽지만 글을 읽고 놓지는 건 없게 되었죠.

    더 큰 아이라면 문단 나눠가며 요약하며 읽기라던가 다른 방법이 많고 교정기간도 길지만
    어린 아이들은 소리내어 읽기만 해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

  • 7. 아..
    '12.6.5 10:46 PM (211.60.xxx.8)

    윗분 감사드려요
    진심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39 드디어 나왔어요 1 나왔어요!!.. 2012/09/27 1,958
160038 앞으로 지방대 교수 자리는 전망이 별로겠죠? 13 ... 2012/09/27 6,968
160037 고양이 암수 남매키우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중성화 관련.. 7 혹시 2012/09/27 3,197
160036 다운계약서 트집은 그동안 청문회에서 민주당 단골메뉴 6 이중잣대 2012/09/27 1,781
160035 디씨 정사갤이나 일베같은데선 지금 금태섭 고향이 10 ... 2012/09/27 6,233
160034 아기 감기약이요 (항히스타민제 해열제) 연속해서 먹여야 하나요?.. 2 토끼네 2012/09/27 5,498
160033 당근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2 당근 2012/09/27 1,384
160032 멸치액젓 미국 반입될까요? 12 .. 2012/09/27 3,701
160031 야상점퍼 물빨래 가능할까요 2 ... 2012/09/27 2,071
160030 엄마들 모임에 쓸 큰 보온병은 몇 리터짜릴 써야 할까요 11 궁금이 2012/09/27 2,422
160029 mbn 안철수 까네요 12 2012/09/27 2,299
160028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 2012/09/27 1,316
160027 안철수 후보가 정말 브레인은 브레인인듯... 12 절묘하네요 2012/09/27 4,602
160026 갤럭시 3lte vs. 갤노트 4 선물 2012/09/27 1,714
160025 건강원에서 즙낼때 맡긴 재료 손대지 않을까요? 11 불신 2012/09/27 3,214
160024 명절인데 김치 때문에 걱정입니다. 8 음. 2012/09/27 2,300
160023 세상살다가 이렇게 황당한 일이 4 왜이래요.... 2012/09/27 3,385
160022 육개장 끓일때요.. 4 .. 2012/09/27 1,521
160021 처음으로 강아지 입양을 하려고 합니다. 30 아벤트 2012/09/27 4,702
160020 “박근혜, 뭘 사과했는지 알 수 없어” 14 호박덩쿨 2012/09/27 2,952
160019 소렌토, 산타페, 스포티지 중 뭐가 좋을까요? 11 Suv 2012/09/27 7,721
160018 김치냉장고에 있던 9일된 쇠고기 먹어도 될까요? 3 ... 2012/09/27 1,843
160017 중고차선택고민이예요 5 고민중 2012/09/27 1,638
160016 외국에서 암 관련 민간요법으로 완치했다 하는 프로그램 보신분들 .. 2 궁금하다.... 2012/09/27 1,413
160015 강용석vs안철수 8 ... 2012/09/27 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