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 분이 물건을 부수고 말씀을 안하세요

...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12-06-05 16:04:02

저희 집에는 아기를 봐주시는 분과 일주일에 한 번 반일로 가사일을 해주시는 분이 오셔요.

어제 아기 봐주시는 분이 그러시는데 2주 전 저희 집 스팀청소기 손잡이를 가사도우미 분이 부러뜨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손잡이를 감아놨답니다. 

전 스팀청소기 무거워서 밀대 걸레질을 주로 해서 부서진 줄 몰랐어요.

 

1주전 오셨을 때 베이비시터분이 얘기했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안했다고 하더랍니다.

그 날은 빨래 건조대도 부수셨대요.

저는 빨래 건조대가 부서져서 아기가 놀다 부서뜨렸나 했더니 그게 아니였네요.

 

예전에 청소기 입구도 부순 걸로 의심이 되는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청소기는 저랑 그 분만 쓰는데 제가 안그랬으니 그 분이 그러셨을 가능성이 높죠.)

그때도 다음 번에 청소하러 오셨을 때 제가  '청소기가 부서졌더라고요' 했더니 '그렇더라고' 그냥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전 제가 운을 띄우면 '내가 청소하다 실수로 부러뜨렸다고 미안하다' 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말씀안하시길래 내가 괜한 사람 의심하나 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이번은  베이비시터 분이 다 보셨고, 말하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얘기를 안하니까 베이비시터분이 저한테 얘기를 해준거 에요.

물건 부숴서 기분이 나쁜 것 보다 저한테 부숴놓고 얘기를 안하신 게 너무 기분 나빠요.

고가의 물건도 아니고 수리 받으면 되는 부분이니 미안해 하시면 제가 그냥 넘어갈텐데 왜 얘기를 안하시는 걸까요?

 

가사 도우미는 소개 받아 처음 써 본 거에요.

그냥 괜찮으신 것 같아 1년 동안 오셔서 일해주고 계신데 이런 일이 생기니 기분이 좋질 않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일 종종 생기시나요?

 

 

IP : 150.150.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4:07 PM (72.213.xxx.130)

    찾아보심 소소하게 망가뜨린 게 더 많을 것 같네요.
    님이 그냥 넘어가면 그래도 된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알려준 사람도 기운 빠지고, 또한 나도 그래도 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죠.
    실수를 저지른 것은 탓 할 순 없지만, 숨기는 것은 처벌이나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 2. 원글
    '12.6.5 4:07 PM (150.150.xxx.161)

    베이비시터분 말씀으론 스팀청소기를 내려놓다가 손잡이가 탁 하고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게 부서졌다고 하더라고요.

    건조대는 베란다 지나가다 어디에 걸렸는 지 부서졌다고.

  • 3. 원글
    '12.6.5 4:08 PM (150.150.xxx.161)

    그래서 말씀을 안하셔서 수리비를 받겠다고 할까요?

  • 4. ..
    '12.6.5 4:11 PM (72.213.xxx.130)

    그분 직접 상대하지 마시고 파견 업체에다 얘기를 해보세요. 손해 배상을 누구에게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싶다고 문의해 보세요.

  • 5. ...
    '12.6.5 4:19 PM (121.128.xxx.151)

    손이 거친분이네요.

  • 6. 그걸
    '12.6.5 4:27 PM (14.52.xxx.59)

    뭘 받아요,다음부터 제가 수리 미리 해야하니까 꼭 말씀해주세요 하고 넘기세요
    손이 유달리 거친분도 계신데 계속 그러면 바꾸시구요
    전 산후조리 해주신 분이 그릇이란 그릇은 다 이나가게 해서 나중에 그거 알고 되게 열받았어요 ㅠ

  • 7. ..
    '12.6.5 5:14 PM (110.9.xxx.208)

    파견업체에 이야기를 한다는건 그 아줌마를 그만두게 하는것인데 다른것이 맘에 드신다면
    윗분처럼 수리 미리 해야 하니까 말씀부탁드린다고 하고 건조대는 어떻게 이렇게 만드셨어요? 하고 물어보세요..
    손이 너무 거칠면 100을 잘해도 그만두게 하실수밖에 없어요.
    사고가 나실수도 있잖아요. 님의 댁에 계실때.

  • 8. ^^
    '12.6.5 9:26 PM (119.70.xxx.232)

    일부러 그러신거 아닌듯한데... 그냥 패스하세요.
    일당도 얼마 안되는데 수리비까지 요구하는건 쫌 그러네요.
    회사 1년 일했으면 퇴직금도 있는데... 퇴직금 줬다고 맘편히 생각하세요... 넓은 마음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634 요즘 아들맘 딸맘 갈라치기 글이 꾸준히 올라오네요 ㅇㅇ 18:04:07 1
1606633 문화역서울 284 와 시립미술관 전시 전시추천 18:03:08 13
1606632 오세훈의 초대형 태극기가 있어야 할곳은? 2 ... 17:58:42 88
1606631 오늘 나솔 사계 정숙 영호 나오는데 보실건가요 3 쎌럼 17:56:09 232
1606630 퇴직하고 사업한다는 남편이 매일 집에 있어요. 1 좋은방법 17:55:57 240
1606629 이게 한끼 될까요~~? 밖인데 17:52:50 167
1606628 김혜경은 가만히 좀 있지 15 에휴 17:51:37 531
1606627 수전도 소모품에 들어가는거죠? 3 안개꽃 17:50:15 172
1606626 지금이라도 금을 사야할까요,,? 4 파란하늘 17:46:00 473
1606625 선우은숙은 그나이에 남자없이는 못사는건지..재혼은 왜 해가지고... 9 자매가 17:45:54 1,194
1606624 코어 자신있는 분 이거 해 보세요 .. 17:44:47 243
1606623 손흥민,압구정 최고급 펜트하우스 400억 매입 6 17:44:14 969
1606622 대화중에 단어 생각안나는게 심각한데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1 ㅇㅇ 17:39:59 259
1606621 알배추를 샀는데 맛이 써요 2 ... 17:32:36 227
1606620 자기는 키작으면서 내 남편은. 내 며느리는 키 커야 된다고 13 17:32:33 773
1606619 경차 할인카드 3 절약 17:29:56 204
1606618 유투브 추천 : 한국 전통 가옥에서 살림/요리하는 낭자 뽁찌 17:29:50 269
1606617 국방부, 체력단련 방식 훈련병 얼차려 금지 조치 1 ..... 17:24:12 233
1606616 40대 미혼분들 생활비 얼마 쓰세요? 7 ㅇㅇ 17:22:46 779
1606615 일상의 우울과 불안은 두 부부탓 인데... 4 어이없다 17:21:34 781
1606614 친정엄마 역시나네요.. 6 ㅇㅇ 17:21:32 1,310
1606613 코스트코에서 사온 미국산 구이용고기 2 .. 17:14:03 782
1606612 반반결혼 부르짖는 빈몸으로 시집온아들맘도 24 .... 17:09:03 1,633
1606611 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된 사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17 ㅇㅇ 17:08:55 1,330
1606610 과천이 이번에 집값 제일 많이 올랐는데 이유가 뭔가요? 6 궁금 17:08:35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