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지금 올립니다
많은분들이 부족한 제 글에 리플 남겨주시고
도움되었다 하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결론은 잘 ~~ 끝났습니다..
그 일 이후로 근 한달 초긴장상태로 아이상태나
사건이 시작됐던 남자아이 미니홈피 조용히 주시하고 있었구요
그러다 사건 2주후에 몇몇 아이들이 우리아이 댓글에
모욕적인 댓글을 다시달고 욕설을 심하게 한걸 목격을 했어요
제 아이는 모르고 있는 상태였고 저만 본상태..
두명은 아는 아이였고 제일 심한 한명은 저도 제 아이도 모르는 아이였어요
일단 캡춰를 해놓고 미니홈피 주인아이에게 제 아이 리플과 제 아이에게 욕설한 리플을
다 삭제 해달라 부탁을 해서 삭제를 하고 (다른 아이들이 오며가며 보게 되니까요)
제일 심한 욕설을 남긴 아이를 수소문 했더니 저희 아이와 같은 학교 아이더라구요
담임선생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 하니
그 아이 담임선생님과 상의하시고 전화번호를 주시며
너무나도 감사하게 이것저것 세세히 마음을 써주시더라구요
어머님이 원하시면 폭대위를 열겠다고
여자아이인데 상처받아서 어쩌냐며 제가 원하면
언제든지 학교차원에서 도와드리겠다구요
정말 너무 고마운 선생님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제가 해결을 봐서 안되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그 아이와 통화를 했어요
누가 시켰냐
아닌데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많은 사람 드나드는 미니홈피에
아무 연고도 없이 욕했어? 그것도 재미나다고 까지 하면서?
악질이구나.. 시킨 사람도 없고 재미로 한사람을 그렇게 괴롭혔으니
너는 죄질이 더 나쁘다..
.....
한번더 물어보마.. 너혼자 한거맞아? 시킨사람 없이?
....
니네 부모님 돈 많으시니?
아니요.. 근데 왜요?
응 폭대위 열어서 니 전학을 강력히 요청할거거든..
요새 분위기 같아선 그렇게 될듯 싶다
....실은 ##이한테 들었어요..(그 일진의 절친)
응 .. 그 ##이 전화번호 문자로 지금 보내
...네..
다시한번 이런일이 생기면 이미 니 가 욕한 글 캡춰해놨으니까
그땐 용서 없다.. 어쩔꺼니?
...정말 잘못했습니다. 정말 다신 안그럴거예요..
생각보다 그 남자 아이는 순진하더라구요..
통화내내 덜덜 떠는 목소리에 진심을 다해 다시는 안그러겠다
원하시면 우리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하길래 용서해줬습니다
말을 전한 일진의 친구와도 저런식으로 주동자는 그 일진 아이라는
말을 들어 녹음을 다 해놨구요
한번만 더 건드려라 한번만 더 건드려라 벼르고 있었는데
지독한 아줌마가 사방팔방 증거 모았다는 소리를 둘러둘러 들었는지
다행히 그 즈음에서 상황 종료가 되었어요..
같은 반의 일진친구 아이도 학기초에 느닷없이 와선
니가@@@이냐? 하더래요
그럴꺼라 예상하고 그전부터 제 아이더러 쫄지말고 당당하게 근데 왜? 라고
눈 똑바로 마주치고 말하라고 언질을 준상태라 당황하지 않고 받아쳤더니
되려 좀 당황하며 응..그래.. 하며 그냥 가더래요.. 지금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는
학교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이번일로 경험한 팁을 공유하자면요
왠만하면 학교와 가해아이 부모와의 대면은 맨 마지막 카드로 남겨 놓으시라는 거에요..
독하게 마음 먹으시고 그 가해 아이를 모욕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아주 콩볶듯 (비유가 적절하진 않지만..)
달달 볶아 지치게 만드셔야 해요.. 학교와 부모는 맨 마지막 대단한 카드인냥 그땐 아주 넌 작살난다는
뉘앙스를 풍기시고 시시때때로 본인아이 주변상황을 주시하셔서 아주 진절머리 치게 가해아이를
지치게 만드셔야 한다는거죠.. 처음부터 학교 폭대위열고 가해부모 만나서 한번 터트리시면
학교폭력은 단 한번의 뒤집기로 절대 해결 못합니다.. 그때마다 학교 또찾아 가고 가해아이 부모 또 불러내고
하면 해줬는데 왜 자꾸 이러냐 하며 억울한 진상취급을 당합니다..
하다하다 안될때 학교폭대위 여시고 부모 부르세요..
단. 폭대위 열리고 제대로 판이 벌려지면 절대 빼지 마시고 아유 같이 애키우는 입장인데..
하는 물에술탄듯 술에물탄듯한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그땐 제대로 확실하게 끝을 내셔야 해요..
그리고 증거를 모으실때 '니가 다 뒤집어쓸래? ' 이말 아주 효과가 짱입니다..
요즘애들 대단한 의리 따윈 없더라구요..
그렇게 차근차근 밟아들어가면 가해 주동자 빼도박도 못합니다..
갑자기 쓴글이라 정신이 없네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후기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