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친하지만 저랑 뼛속까지 다른 친구가 있어요.
작년 11월에 코트를 샀는데 카드값 막아야 한다고
백만원만 꿔달라길래 두말도 않고 꿔 줬습니다.
한 석달 암말 않길래 (자주 만났거든요. 그래도 아무 말도 않길래)
얘기했더니 너무 미안한데 자기가 사정이 너무 안 좋으니 담달에 꼭 갚겠다 하더라구요,
그러구서 또 시간이 흘렀고 중간에 두어번 얘기했는데 그때마다
애절하게 담달에 꼭 갚는다고....
그 친구 남편 월급날이 25일인거 뻔히 아는데
5월 25일에 전화가 오길래 이제갚나보다하고 반갑게 받았더니
한약 잘 짓는 데 어디냐 하더라구요.
모른다 하고 끊어버렸는데 그러고나니 이제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한약 지을 돈 있음 돈 부터 갚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그 돈 100만원 당장 아쉬운 거 아닌데 지 사정 그렇게 안 좋다는데
친구로서 참아야지 했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요.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요?
솔직히 지금 당장 달라고 정색하며 얘기하기도 뭐하다 생각했는데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