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셋 입니다. 6살(딸), 4살(아들), 2살(딸).
위로 두아이가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막내를 업고 두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 오곤합니다.
근데 오늘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은 라인에 사는 아이들 친구를 만났어요.
그집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같은 어린이집에 같은 터울의 형제를 함께 보내고 있어
가끔 그 아이들 아빠가 데리러 올때 마주치곤 합니다.
오늘은 주말에 마주친적이 있는 그 아이들 엄마가 퇴근하며 인사를 하더라구요.
제가 문어빵(일본풀빵)을 사서 그집 아이들까지 함께 먹이고 있었거든요.
애들 다 먹이고 나란히 서서 애들 노는걸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이가 어떻게 되요?" 하고 묻는겁니다.
제가 좀 당황해서 "저요?"하고 물으니 그렇답니다..
조금 머슥했지만... " 서른아홉이예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은 말을 않더군요. 뭐 궁금하지 않아서 애써 묻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도 애들 얘기를 조금 나눴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좀 그러네요.
제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랬을까요? 아님 적어서?
제가 그리 동안은 아닌데... 허..
왜 그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