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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날 이뻐한다는 느낌의 댓글에 하나도 해당이 안된다면요??

/////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12-06-05 00:10:03

읽다 보니

참 부럽고 눈물나요

아무래도 이혼해야 할까 봐요

그렇게 살고 싶어서가 아니고

이렇게 사는 제가 너무 비참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혼으로 받는 상처와

주변친구들로부터의 인식 그리고 열등감 등은

그냥 눈감아버리고

그냥 남편이라는 사람 없이 살고 싶어요

아이들도 줘버리구요

몸은 너무 아픈데 돈 벌러 다니는 것도 너무 끔찍하고

그냥 다 놓아버리고

자살하고 싶어요

IP : 49.1.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5 12:14 AM (14.52.xxx.59)

    자살까지요,
    저거 다 확인된것도 아니잖아요 ㅎㅎ
    연봉허세가 이제 부부금슬까지 침투한거에요
    저 남자들 속을 알게 뭐에요
    부인한테 잘하는 남자는 다른 여자한테도 잘한다는거 모르시나봐요
    아마 님 남편은 바람은 안 피울거니 그 걱정은 마세요

  • 2. ..
    '12.6.5 12:19 AM (175.113.xxx.235)

    대신 님이 남편을 이뻐하시면 되지요.
    그리고는 옆구리를 계속 찌르세요.
    절 받으실 때까지.
    꼭 그렇게 되실 거예요.
    늦게 철드는 남편도 많아요.
    이제 거의 철들었는데 삐까뻔쩍 광내서 남주기는 아깝잖아요.

  • 3. 힘내세요!
    '12.6.5 12:21 AM (119.149.xxx.21)

    많이 힘드신가봐요.
    세상살이가 만만하지는 않죠.
    옆에 계시지 않지만 맘으로 꼬옥 안아드릴께요.
    살고 싶은대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냥 묵묵히 살다 보면 어느날 희미하게나마 씨익 웃을 수 있는 날도 올거예요.
    다 잘 될 거예요.
    제가 기도해 드릴께요.

  • 4. 흐음
    '12.6.5 12:22 AM (1.177.xxx.54)

    여기오는 사람중에 한 70명정도 댓글단겁니다.
    그것땜에 괴로워하세요?

    저는 우리남편이 날 이쁘게 보는것도 싫은사람이라..ㅋㅋ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난 그냥 이뻐하지도 말고 괴롭히지도 말고..공심의 상태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만 있었음 좋겠어요
    뭔가 날 이뻐한다는것도 나에게 기대치가 있단거고.부담스러움.

    아무튼 다른 행복감을 찾아보세요.
    굳이 남편사랑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사랑이 더 큰사람도 있잖아요.
    뭘 그렇게 자살까지씩이나요.
    힘내세요

  • 5. ..
    '12.6.5 12:24 AM (112.185.xxx.202)

    에궁 힘내세요. 전 윗 댓글 님 처럼 그 댓글들이 허세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댓글안에 삶이 힘들어서.. 뭐 이런 글도 있던걸요
    삶이 힘들지만 또 그런 행복도 있고 (물론그중에 삶이 팍팍치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거란거죠,...
    그치만 저 댓글다신 분들은 정말 특별히 부부애가 좋으신 분들인거 같긴해요.
    82는 늘 놀라요. 어떤 종류의 부류 질문을 해도 다 그 부류의 분들이 계신듯...
    경제적으로는 대한민국 5% 상위도 있는거 같고 5% 하위도 있는거같고
    학벌도 ... 박사도 있고 중학교만 졸업한분도 있는것같고
    부부애도 정말 저런 나쁜남자가 세상에 있다니 하는 분과 사는 분도 있는거 같고
    부러워 죽겠는 자상한 남자와 사는 분도 있는거 같고... 그런거 같아요
    저 댓글은 진짜 복받은 선택된 분들만 댓글 다신거란거죠.. 그거 보고 이혼 자살 생각하심 아니되옵니다...

  • 6. 에구
    '12.6.5 12:27 AM (119.71.xxx.63)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 토닥토닥...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그렇게 이쁨 받으시는 분들만 댓글 다신 거에요.
    댓글 다신 분들보다 안다신 분들이 더 많으므로
    그렇게 까지 절망할 필요는 없는 거지요..... 저를 포함해서요...^^;
    전 40대 후반 20년차에요.... 힘내세요.

  • 7. 에효~뭐 우울해하실 필요까지
    '12.6.5 12:29 AM (121.145.xxx.84)

    있나요..

    전 82안지 한 6개월 된거 같은데..정말 느낀건..연봉이나 금슬이나 자기외모 칭찬? 이런글은
    믿을수가 없던데요..ㅋㅋ 물론 해당자들도 있겠지만..글로쓰는거니 증명할수 없잖아요..
    글만 읽어봐서는 어찌나 예쁜분들이 많으시던지요..

    여튼..원글님 여기 글에 너무 감정이입 안하셨음 좋겠네요

  • 8. 실상은
    '12.6.5 12:34 AM (222.109.xxx.75)

    제가 아는 분, 남편이 잘하긴 하는데 무능해서 와이프가 벌어서 살아요. 하나도 안 부러워요.

  • 9. 해당되는거 하나도없음
    '12.6.5 1:00 AM (222.238.xxx.247)

    그렇지만 설거지하나는 열심히 해준다는........

    그러고보니 아침저녁으로 차도 끓여주네요.

  • 10. ㅠㅠ
    '12.6.5 1:06 AM (175.206.xxx.21)

    저 남편한테 스마트폰으로 그 글 링크 보냈어요.
    많이 포기했다 생각했는데. 이쁨 받고 싶은가봐요..씁쓸~~하네요~~
    무선 생각 마시구. 푹 주무세요..

  • 11.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12.6.5 1:23 AM (121.190.xxx.163)

    저는 남편이...이쁜 구석이 하나도 없다~
    할 필요까지 없는데...이런 확인 사살까지 해줘요. 음하하하하하하~~~
    이 써글넘의 남편...회사 짤리고 백수되면 바로 이혼이라고 해줬더니...
    급깨갱...
    지나치게 솔직한데다가 비굴하기까지 해요.
    이런 남편이랑 사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힘내세엽~!!!!

  • 12. 움파
    '12.6.5 4:50 AM (121.137.xxx.246)

    솔직히 아줌마 아저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걍 오글거릴 뿐..길거리 다니는 젊은 애들중에 서로 빨려들듯한 눈빛으로 보면서 좀 낯뜨거운 애정행각 하는 비쥬얼 안 좋은 커플들 볼 때 같은 느낌이던데.. 훗. 꼭 누가 이뻐해줘야만 사나요. 스스로 좀 추켜주면서 사시길 바라요

  • 13. ..
    '12.6.5 8:14 AM (112.186.xxx.118)

    전 좀 징그럽던데;;;;;;;;;;;;
    연령대 쓴거 보고..상상..해 보니까..다 늙은 아줌마 아저씨가 머리 쓰다듬어 주고 ㅋㅋㅋㅋ 이런거 생각하니 좀 그렇던데요 ㅋㅋㅋ
    님아..전 아직 결혼전이지만요
    그 리플 쓴 사람들도 모두 매일 사랑 받는 다는 느낌은..아닐 꺼에요
    지지고 볶고 살다..어느날 남편이 그러는 스킨쉽에..아..하고 행복감 느끼고..또 지지고 볶고 ㅋㅋㅋ 그러고 살지 않을까요

  • 14. ..
    '12.6.5 9:35 AM (121.165.xxx.142)

    저도 살아요...

  • 15. 뭘요.
    '12.6.5 10:17 AM (125.180.xxx.23)

    전 배알꼴릴까봐 제목만 보고 창을 열지도 않았는데요 뭘.
    나에겐 분명 해당사항이 없기에.
    애 낳자마자 우리는 웬수가 되었답니다.

  • 16. 왕짜증!!
    '12.6.5 3:13 PM (211.108.xxx.125)

    읽으면서 짜증이 점점 더 나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레드썬! 외치시는 댓글들도
    간간이 있어 위안을 삼았어요.
    소 닭 보듯이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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