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계획은 육십까지 일.
그리고 육십 이후로 여행 다니는건데요.
아예 제주도에서 사는것은 어떤가 싶어서요.
남편생각엔 노인이 될수록 서울에서 살아야 한대요.
나이 들어서 골병 들면 좋은병원 가고 그래야 한다고 ㅎㅎㅎ
ㅡㅡa
지금 계획은 육십까지 일.
그리고 육십 이후로 여행 다니는건데요.
아예 제주도에서 사는것은 어떤가 싶어서요.
남편생각엔 노인이 될수록 서울에서 살아야 한대요.
나이 들어서 골병 들면 좋은병원 가고 그래야 한다고 ㅎㅎㅎ
ㅡㅡa
나이먹어서 골병들면 도시에 살아야하는건 맞는거 같구요.
부모님들 봐도,큰병이 아니더라도 작게 삐걱거려서 병원출입이 잦아요.
저희부부도 제주도가서 살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일단 돈도 없고ㅋ 몇달정도 가서 살기로 했어요..
오피스텔같은거 단기로 임대해서요..
무작정 집사고 귀촌하는건 반대해요..안맞아서 도시로 나오는분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복잡한 도시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도 한가하지 않지만,
조용한 곳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살면 너무너무 한가해요..
시간도 더디게 가고,여유를 누린다는게 복잡한 도시인들에게 맞지 않을수가 있어요..
텃세가 심하다는 말 저도 들었습니다..........슬프네요 ㅠ
그런 방법도 있네요..
지금 이렇게 마음 졸이며 도시인스럽게 살다가 느리게 느리게 흐르는 곳 가면 적응 못할수도 있겠어요.
지금 외지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바우네 민박인가 거기도 교사로 퇴직하신분이 소일거리로
하시고 계시고
그 많은 게스트하우스 농가형민박 99프로 외지인이 합니다.
저도 제주도 살고 싶을 만큼좋아서 한달에 한번 꼴로 가는데 게스트 하우스 하시는분들 공통 으견이 2년 까지 좋고 그 이후 힘들다고 하시더구요.
그런지 좋기만 합니다. 남편은 60대 전 50대구요. 천천히 즐기면서 맘에 꼭 드는 땅을 찾고 있습니다. 텃세 말씀하시는데 아직 그런 경험은 없었어요. 어디나 낯선 곳에 처음 가면 서툴지요 막상 말해 보면 생각보다 친절들 하십니다. 아들이 여기저기 경험삼아 알바해 본 결과는 모두 친절하고 도와 주려는 마음들이 고마웠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공기와 물 , 느긋하게 지내기에는 참 좋아요. 친구 만나서 어울리는 것 좋아하시고 쇼핑하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심심하실 듯 한데요. 자연 속에서 ,또 온라인에서 이것 저것 잘 즐기시는 분 한테는 잘 맞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여기도 병원 다 있고요. 도서관 시설 매우 잘 되있어요. 성수기만 피하시면 저렴하게 장기로 묵으실 수 있는 숙소도 꽤 있으니까 한 번 오셔서 지내 보세요. 사계절을 다 지내 본 결과 전 좋았고 어려운 일 없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즐길 거리들이 많아서 지루할 틈 없이 잘 지냈답니다. 올 봄은 고사리 꺽기로 즐겁게 지냈고 밭딸기 사다가 딸기잼도 듬뿍 싼 값에 만들어 쟁여 놓았어요. 생선 사다 액젓도 항아리 한 가득 담아 놓고 맛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육지(?)출신으로 제주에 산지 이십년이 넘었습니다. 텃세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요. 제주사람들 특징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 낯선사람에겐 친한척 먼저 하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죠. 하지만 한번 친해지면 가족처럼 챙기는 그런 정이 있습니다. 저희 주변에도 은퇴하시고 내려와 생활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서울의 비싼 집 팔아 여기서 팬션지어서 경제적으로 더 낫게 생활하시는 분, 그냥 올레, 오름 다니시고 고사리꺾고 한라산에서 곰취나 더덕, 산딸기 등 제철에 따러 다니시는 분, 낚시에 빠져 사시는 분 등 다양합니다. 게다사 저가항공으로 교통비도 많이 절감되니 육지에도 자주 다니시고요. 윗님말씀처럼 도서관, 체육시설 잘 되어 있고 인구가 많지 않으니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실수 있구요. 무작정 집부터 사지 마시구요. 일단 내려와 살아보시면서 결정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나이 들어 병에 불시에 안 당할려면..
유명 종합병원에 앰뷸런스 타면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살면서
쪼끔만 이상해도 병원에 바로 달려 가는 것이 최상.
제주도남자랑 결혼한 서울 토박이입장에서
솔직히 씁니다
텃새
기본적으로 육지사람들을 믿지않아요
육지사람들에 대해 경계심 많고
피해의식도 있어요
4.3사건의 아픔을 아직도 말씀하시는 어른들도 많아요
전세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말이 전세이고
월세를 일년치 선불로 내는 깔세입니다
게다가
이사도 아무때나 하지 않아요
신구간이라고 일년에 딱 몇일간만집중적으로 움직입니다
요때가 귀신들이 안움직이대요
자연히 이 시기이외에는 집 구하기가 쉽지 않겠죠
설명절 만큼이나 중요한게 입춘입니다
한국에서 제일먼저 봄이 오는 곳이라 입춘을 신성시합니다
그날 돈을많이 쓰면
일년내내 과소비하거나
화를 내고 싸우면 일년내내 재수없다고 생각한답니다
이렇듯
섬에서 험하고 거친 환경에서 살아내려니
미신도 많이 믿고
생활력도 무지 강합니다
특히 여자들!
공산품,가전제품,건축자재,가구등
비쌉니다
사치쇼핑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답답하실거예요
백화점,,,,,,없습니다
마트는 이마트와 홈플러스정도 있고
쇼핑이다 문화생활(공연,콘서트,전시회)
이런것 즐기기는 취미라면
살다보면 좀 답답하게 느껴지고
지루하기도 합니다
병원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최고 수준까진 아니어도
그럭저럭 제주고향인 의사들이 눌러앉은 병원의료진들
수준,,,,,괜찮다고 봅니다
괜찮아요..굵직한 병원들도 있고..
중앙 한라..
공산품 쓰레기 봉투등은 진짜 비싸고요.여자들 생활력은 진짜 강하고 억세다는점..2년이 기한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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