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지원해야 하니까 맞벌이 해야 한다...?

궁금궁금 조회수 : 3,201
작성일 : 2012-06-04 12:59:32

주로 맞벌이 이유, 전업할 수 없는 이유 중에 이런 이유가 꼭 있더라구요.

밑에 글도 그렇구요...

근데, 정말 이상한게

결혼하면 여자가 벌든 남자가 벌든 그 수입은 부부 공동재산이 아닌가요?

왜 꼭 여자가 돈을 벌면 그 돈은 여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처럼 면죄부가 주어지나요?

혹시 맞벌이를 하지만, 가사일도 전업주부처럼 여자가 다 전담하기 때문인가요?

여자가 일하는 것 자체만으로 뭐가 그렇게 당당해지는지 모르겠어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혹시 육아도 살림도 돈벌기도 다 오롯이 여자 힘으로 하기 때문인가요? 물론 일을 나가기 때문에 아줌마를 써야 하는 비용도 이경우는 여자 수입에서 충당해야겠죠. 남편에게는 전업과 똑같은 느낌을 줘야 하니까요. 남편에게는 전업들이 받는 기본 생활비만 받고.. 그래야지 자기 수입을 그렇게 자유롭게 쓸 수가 있을테니까요)

만약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이 저렇게 당연하게 시댁 지원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다면 어이가 없을 것 같은데.....

 

남자가 외벌이로 벌어서 시댁에 돈 드린다고 해도 (남자가 전문직인 경우까지도) 여기 82에서는 난리가 나자나요.

근데 왜 꼭 여자가 돈을 벌면....면죄부가 주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반대의 경우도....

친정에 경제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고민글에도 꼭 "나가서 돈버세요...." 라는 댓글들이 달리는데요.

남편이 훨씬 더 많이 버는 경우, 오롯이 남편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도 시댁에 지원하는걸 비방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왜 그게 꼭 친정 일이 되면 분위기가 정반대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걸 보면 꼭 친정 지원은 성역 같아요.

전업이라도.............전업도 하나의 직업이니까 당당히 요구할 수 있고

(근데 그러면서 꼭 집안일도 어느정도는 분담해주기를 바라더군요. 전업이 직업이면 집안일을 남편에게 분담 요구하는건, 남편이 회사일 갖고 와서 같이 하자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맞벌이면..........이건 더 당당하게, 내가 버는 돈이니까 당연히 편하게 쓸 수 있고

(맞벌이로 인한 수입은 친정에..... 맞벌이로 인해 생기는 불필요한 지출(전업이면 발생하지 않을)은 남편 수입으로....... 또 맞벌이니까 집안일은 공동으로(수입은 결국 외벌이 상황인건데?!)

물론

맞벌이면서 집안일은 다 여자가 하고

맞벌이면서 시댁에만 경제적인 지원만 하는 경우도 있겠죠.

이글에는 그런 케이스만 댓글들도 올라올꺼구요.

근데 솔직히 그런 케이스만큼이나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보기엔 두 케이스 다 비정상인 것 같은데......

유독 친정 지원에는 비판의 소리가 작더라구요.......

가정의 금전관리를 주로 여자가 해서 그런가요?

IP : 222.106.xxx.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4 1:04 PM (203.248.xxx.65)

    그래도 적어도 스스로 벌어서 주는게 남편 혼자 번 돈으로 돕는 것보단 낫죠.

  • 2. ...
    '12.6.4 1:06 PM (183.98.xxx.69)

    전 정말 82에서 가장 의아한부분이
    남편버는돈으로 시댁 용돈주는거 자체를 싫어하시는분들이 아주 많다는거..
    전 솔직히 당연하다 생각하는 부분이거든요

  • 3. ..
    '12.6.4 1:07 PM (152.149.xxx.115)

    절대로 월급 전체를 전업마늘에게 맡기면 안됩니다. 꿍쳐서 비자금 만들어 친정에 몰래주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남편들 마눌 생활비 장부는 회사에서 자금관리 하듯이 철저히 주말에 주중 쓴돈 감사해야 뒷돈으로 허술하게 새는것 방지할수 있어요. 친정이 못사는 경우 생활비로 숨겨서 대주는 경우를 많이 보여와서..

    맞벌이하면 남성들 월급 마늘통장으로 절대로 보내면 안됩니다, 맞벌이해서 생활비보다는 친정에 대주는 경우가 너무나 한국에는 부지기수라...

  • 4. 대체로
    '12.6.4 1:09 PM (14.39.xxx.64)

    친정보다는 시댁이 돈을 받아가는 경우가 더 많고...받아가면서 뻔뻔한 경우도 시댁이 더 많아요.
    그래서 비판하는 경우도 더 많은거 같구요.
    원칙은 분명하죠.
    맞벌이든, 여자혼자외벌이든, 남자혼자 외벌이든 부부공동재산이고
    부모님에게 드리는 경우는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고,그 범위 내에 한정되어야 한다는거.
    우리 아들이 버니까 당연히 용돈받겠다....혹은 우리 딸이버는거니까 당연히 달라..
    둘 다 제대로 된 부모 아닙니다.

  • 5. ...
    '12.6.4 1:10 PM (183.98.xxx.69)

    요즘 시댁이 뻔뻔한 경우 많지 않던데요?
    안좋은경우는 전 여기서만 봐요 솔직히..
    요샌 나쁜 시어머니보다 나쁜 며느리가 더 많은세상같습니다..
    저 할머니아니예요-_-

  • 6. ..
    '12.6.4 1:17 PM (152.149.xxx.115)

    세상이 바뀐지 오래여요, 나쁜 시댁보단 나쁜 젊은 며느리가 더 많고, 장서갈등이 고부갈등보다 더 많다는 통계도

  • 7. 다...
    '12.6.4 1:18 PM (112.150.xxx.137)

    나름대로 케이스가 다르긴한데.. 선배중하나가,,, 친정식구를 거의 먹여살리느라 결혼을 못했어요.
    선봐서 결혼진행하던중 남자에게 결혼해서도 친정에 월100만원이상 나가야하는데 그돈은 맞벌이해서
    내겠다고했다나봐요.

    근데 남자쪽에서 정색을하면서 그러면 똑같이 시댁에도 줄수있냐고했고..
    선배는 고민하더니..결혼깼어요 ㅠㅠ

    참... 뭐라 말할수없는 복잡한 마음이더군요.

  • 8. 원글자
    '12.6.4 1:22 PM (222.106.xxx.71)

    시댁에 돈 주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러면 그 와이프 분의 친정에 그만큼 돈을 주는게 맞는거지
    내 주위에 시댁에 돈 주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나라도 내 친정에 돈 더 줘도 된다.....는 명분을 얻겠다는건
    궤변이자 억지 같아요

  • 9. ㅁㅁ
    '12.6.4 1:27 PM (110.12.xxx.230)

    그돈이 용돈의 개념이면 괜찮은데 생활비나 그런개념이면 남편이 번돈으로 주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저의 경우 지금은 전업이고 용돈조로 양가에 각각 오십정도 드리는데 아무렇지 않아요.
    하지만 몇년전에 친정이 부동산투자가 잘못되어 대출이자에 쪼들리는데 그 돈을 남편 버는걸로는 못드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재취업해서 돈드렸어요.

  • 10. 이런글
    '12.6.4 1:48 PM (1.240.xxx.79)

    보면 참 답답합니다..
    원글님의 말이 어느쪽을 보면 맞는말이지만....

    원글님의 댓글을 보면 내주위에 그런경우가 많으니까 ...이건 궤변이라고 하면서
    댓글에 돈벌어라..친정에 지원을 해야하니까...이런 몇개을 댓글들을 보고
    한국의 결혼한 여자들이 온통 그런거처럼 일반화 시켜 질문하고픈 마음은 뭘까요? ㅎ

    모든일이 그렇듯이 ...상황따라 다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원글님도 편협해보이기는 마찬가지인듯

  • 11.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요
    '12.6.4 1:48 PM (112.72.xxx.2)

    남편(남자)이,,버는돈 자기가 벌어서 자기집안주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것처럼
    아내(여자)도 그런 마인드로 내가 벌어서 친정에 쓰는게 아무렇지 않다는 마인드죠..

    부부공동재산의 개념이 없이,
    정서적으로 독립이 안된 자식들이 결혼을 하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안되는 경우 많아요.
    이런문제는 비상식적으로 이해를 찾아야함..

  • 12. 그런데요.
    '12.6.4 5:36 PM (221.138.xxx.147)

    남편이 전문직인 경우 시댁에 용돈드리는 거 그렇게 욕하지 않던데요. 시댁은 정기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액수를 드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 것 같네요. 어느 주머니에서 나가건 부부의 주머니에서 나가긴 마찬가지에요.

  • 13. 제나1
    '12.6.4 6:44 PM (92.75.xxx.240)

    윗님 친구는 못되쳐먹었네요. 남편 완전히 등꼴 빼먹는구만요. 남편 사랑하면 절대 저렇게 굴 수 없어요.

  • 14. ㅋㅋ
    '12.6.4 7:58 PM (112.186.xxx.118)

    저 아는 사람중에도 있어요
    시댁에서 집사주고 차사주고 혼수할 돈도 없다고 해서 남편이 몰래 혼수비용까지 다 해줬는데..
    알고 보니 집도 친정 바로 옆동네 사고 ..친정집좁다고 자기 부모님 언니 조카 형부들 툭하면 자기네 집에 데려와서 놀고 먹고..
    시댁에서 주는 돈 가지고 다 친정 퍼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바보같이 일만 죽도록 하고..진짜 못된 며느리도 많은데..참..

  • 15. 천년세월
    '18.10.10 6:40 AM (175.223.xxx.31) - 삭제된댓글

    그럼 안되는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333 쥐새끼 젊은비결은 사기질로 충만해서 ... 2 뻥박이쥐새끼.. 2012/06/15 714
117332 물 해도 별 재미가 없을때 어떻게 하세요 5 ** 2012/06/15 1,411
117331 좀 민망한데 영어.... 6 2012/06/15 1,435
117330 허리 디스크수술 얼마나 할까요? 2 디스크 2012/06/15 1,547
117329 서울이나 경기도쪽 나들이갈만한곳 알려주세요~^^ 2 2012/06/15 1,538
117328 발톱에 메니큐어 바르시나요..? 24 ....? 2012/06/15 5,833
117327 대구 파티마(산부인과) 가려고 하는데 추천의사의 전문과목이..... 추가 질문 2012/06/15 1,335
117326 울산계시는 82님들 삼산동 근처 맛집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4 삼산동 2012/06/15 1,789
117325 감자 10키로에 2만원이면 어떤가요...? 12 감자 2012/06/15 2,734
117324 교통사고 정말 무서워요~운전자들이나 도보하시는분들 항상 조심합시.. 2 경각심 2012/06/15 1,499
117323 70에 독립한 엄마께 책 추천 바래요 3 막내딸 2012/06/15 1,043
117322 김연아 고소취하 35 00 2012/06/15 3,633
117321 수내동에 초등 글짓기 학원 부탁드립니다. 국어@ 글짓.. 2012/06/15 660
117320 여름샌들 색깔별로 가지고 있나요...? 7 샌들 2012/06/15 2,774
117319 대딩 딸이 라섹인지 라식인지 해달라는데요 30 검색도 해봤.. 2012/06/15 3,883
117318 4살한글공부 1 ㅎㅎㅎ 2012/06/15 904
117317 저.. 좀전에 성시경 본 것 같아요.. 3 긴가민가 2012/06/15 4,181
117316 2년후 서울시장 선거에선 경기도 판교에서 집주소 2 .. 2012/06/15 986
117315 공덕역 실종녀 사건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2 라디오에서 2012/06/15 1,965
117314 퇴직 1 헛헛한 마음.. 2012/06/15 732
117313 중학생 얼굴에 점 빼주고 싶은데.... 2 ^**^ 2012/06/15 1,614
117312 배변훈련과 말더듬 걱정 2012/06/15 632
117311 이사하고 전학하고 큰일을 결심하니 엄두가 안나요 5 ..... 2012/06/15 1,277
117310 인간관계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직업??? 30 궁금.. 2012/06/15 11,187
117309 식인문화도 다문화란 명목하에 받아 들여야하나,,?? 별달별 2012/06/15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