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끈따끈 제주도 여행 간단한 후기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제주도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2-06-04 10:24:44
어제 제주에서 왔어요 집안꼴은 엉망이요 몸상태도 아직 그지꼴이지만 제주도 가시는분들한테 참고가 되는 글을 올리고 싶어서 다 놔두고 
82에 들어왔어요 
여행 카페도 많지만 그냥 저는 여기가 편하니깐 
제주는 여러번 다녀왔는데 우린 절대 코스를 빡빡하게 잡지 않기 땜에 중복되는 곳은 거의 없어요
피곤하기만 하고 찍고 돌아다니기만 하는걸 싫어해서요
그래도 시간에 쫓기긴 마찬가지네요 

이번에 간곳중에 좋았던 에코랜드와 절물 자연휴양림 
휴양림은 숙소 바로 근처라서 갔는데 너무 좋아요
빽빽한 삼나무 사이길을 걷고 까마귀가 있어서 스산한 느낌도 나고 아이들이 있다면 거기 유격훈련장처럼 생긴 놀이기구 있어요
도전해본다고 낑낑대는데 참 좋아합니다 
나무가 많아서 시원하고 그늘도 많고 여름에도 별로 안더울것 같아요 
우린 추워서 티를 두겹씩 껴입었어요
걷는거 좋아하시면 좀 길게 걸을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우린 입구까지만 가고 말았는데 빽빽한 숲속을 탐험할수 있을것 같아요
숲속의 집에 묵는다면  그 앞에 데크에서 자리깔고 밥먹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동쪽에 보면 제주에 유명한 삼나무 길이 있잖아요
저도 그길을 좋아해서 두번갔었는데 차들이 도로 양옆으로 주차되 있어서 걸어다니기도 불편하고 위험하고 차들땜에 운치가 덜한데 
여기 휴양림엔 그런 삼나무길사이를 데크위로 걸어다니니깐 훨씬 좋아요 일단 차들이 없어서 좋죠 
삼나무길 가실분들은 절물 휴양림 추천합니다

그리고 에코랜드 요즘에 급부상한곳이죠
그래서인지 단체도 많고 수학여행학생도 있었고 그래도 첨에 한 20분기다렸는데 그다음 역부터는 기다리는게 없어서 괜찮아요
우린 4시에 들어가서 시간이 빠듯했는데 최소 2시간 걸리니 여유있게 가실려면 일찍 가세요
6시에 끝나거든요
호수위를 가로질러 걸어가는길 여기도 사진보다 직접 가는게 더 멋지구요 
피크닉가든역에 내리면 에코로드라는 길이 있는데  여긴 원시림이라 나무들이 타잔이 줄을 탈것같은 그런 숲이에요
숲은 다 멋지지만 이왕이면 아주 오랜된 원시림을 걷는게 더 멋지잖아요
여기도 긴 코스 짧은 코스 있어요 
우린 짧은 코스걸었지만 애들만 더 크면 긴 코스 걷고 싶어요
작년엔 비자림 갔는데 에코로드가 비자림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중복하지말고 여기 오는걸 추천합니다
비자림 +호수등등 종합세트니깡

시간이 늦어서인지 기차역에서 안내리고 그냥 통과하는 사람 많았는데 좀 안타까웠어요
기차타고 지나는 길보다 내려서 걷는길이 더 좋았거든요
특히 수학여행 학생들 내리니깐 다시 도로 타라고 막 그래서 태우고 갔는데 안타까웠어요
그 호수길 참 멋진데 못 가보고 학생들이 아쉬워해서
어쩜 시간을 좀 여유있게 짤 것이지

제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잖아요
그도 그럴것이 관광지가  너무 많으니 어떤곳을 가느냐에 따라서 만족도가 다르죠
그럴땐 자기 취향을 잘 생각해보시면 좋으것 같아요
바다 해안절경을 좋아하시면 우도,성산일출봉,물빛예쁜 함덕 ,주상절리 이런데가 좋을것이고 
저처럼 나무,숲 을 좋아하시면 
비자림 ,에코랜드, 절물휴양림, 등등이 좋구요
아직 안가본데가 많아 내년에 또 갈것 같아요
코스를 잘 짜서 만족했다면  한번에 너무 많은델 돌아다니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세요
안간곳이 많아야 다음에 또 가죠
리조트에서 보니 아침 8시부터 체크아웃하고 나가는 가족들이 많았어요
저집은 강행군이구나 싶었어요

간단히 쓸려고 했는데 긴 글이 되었네요
애들도 너무 좋아해서 큰애가 아예 우리 마을을 제주로 옮기고 싶다고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제주 또 가자고 해요
참 바다에서 놀때도 미역 물고기들 등등 애들 노는 재미가 있어요
숙소로 간 신라호텔 얘기도 하고 싶은데 그건 다음 기회에 ...

IP : 180.211.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4 10:30 AM (220.79.xxx.250)

    저도 4월에 제주도 갔다왔는데 에코랜드 참 좋았어요.
    4살짜리 아들도 기차타는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2. 안가본 곳이네요
    '12.6.4 10:3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기억했다가 다음에 제주도 갈때 가봐야 겠네요.
    왠만한곳은 다 가봐서 다음에 가게되면 뭘봐야하나 했거든요

  • 3. 오메기떡
    '12.6.4 10:44 AM (210.182.xxx.5)

    오메기 떡 정말 맛있더라구요.

  • 4. 월욜
    '12.6.4 11:11 AM (119.67.xxx.222)

    저장들어갑니다. 큰애7살때(현초6) 가보고 끝인데 또 가고싶네요

  • 5. ^^
    '12.6.8 10:26 PM (211.246.xxx.210)

    전 4일날가서 7일날 왔어요 날씨도 좋았고
    약간흐린 날씨에 덥지않아 다니기도 너무 좋았어요
    전 이번에 에코랜드 못갔는데 기억했다 꼭 가야겠어요
    전 유리의성 좋았어요 오메기떡도 맛나서 또 먹고싶네요
    5섯살 10살 애들 데리고 간거라
    일정 빡빡하게 잡지않고 천천히 다녔더니 힘들지 않았네요
    여기서 검색해서 가본 식당중에는 성공한곳도 있고 실패한곳도 있구요

  • 6. VERO
    '13.6.21 8:33 PM (121.168.xxx.175)

    !제주후기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67 박사모의 '사이버 전사' 교육에 참여해보니... 3 세우실 2012/10/16 1,674
167266 꿈해몽좀 해주세요~ 1 저도 2012/10/16 857
167265 플랫슈즈~~ 1 플랫슈즈~~.. 2012/10/16 1,053
167264 급)변액 유니버셜 보험에 아들 이름으로 세건 가입했는데, 해지하.. 6 lee 2012/10/16 1,299
167263 영화 '두개의 문' 이제야 보네요~ 1 후~ 2012/10/16 1,045
167262 이사견적중에 피톤치드 서비스 이사하기 2012/10/16 1,356
167261 저도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4 꿈.. 2012/10/16 955
167260 아빠의 병환으로 마음이 힘들어요. 3 딸.. 2012/10/16 1,721
167259 여행 가고 싶네요. 2 훌쩍.. 2012/10/16 701
167258 물질적으로 넘 잘 베푸는 새언니가 부담스러운 저 ㅠㅠ 8 ........ 2012/10/16 4,029
167257 [단독]“김대중 후보가 5·16장학회 ‘강탈’ 쟁점화하자 매각 .. 3 참맛 2012/10/16 1,065
167256 장내기능시험 전조등켜고 상.하향등 바꾼는것좀 알려주세요ㅠ.ㅠ 6 헷갈려요 2012/10/16 7,709
167255 우엉 가격이 저렴한가요? 우엉차때문에.. 5 우엉차.. 2012/10/16 3,584
167254 저처럼 배가 자주 아프신분 계신가요? 2 애엄마 2012/10/16 804
167253 5년 만에 다시 떠오른 ‘BBK’… “MB 회사 거액 수익 행방.. 3 세우실 2012/10/16 914
167252 이챕터스 아이한테 어려운 책만 남았다네요 1 .. 2012/10/16 1,504
167251 옷장에 거울붙이고 선반 다는거 어디에서 하나요 3 여기가빨라서.. 2012/10/16 1,847
167250 이 백팩 어떤가요? 4 가방 2012/10/16 1,074
167249 상황버섯과 우엉 궁합이 맞나요? 1 괜찮을까 2012/10/16 3,784
167248 [2012년마지막수업]보육교사/사회복지사 30%할인적용!! 조종희 2012/10/16 722
167247 생리양이 많아지는건 여성 호르몬이 증가했다는 건가요? 6 왜? 2012/10/16 12,492
167246 코스트코만큼만 해준다면 중소기업 다 잘살겁니다. 4 글쎄요 2012/10/16 2,993
167245 옷걸이 두꺼운 비닐 어디서 사나요. 2 살림꾼 2012/10/16 901
167244 내 생애 최고의 음식.. 94 ++ 2012/10/16 16,393
167243 40대아줌마인데도 안경안쓰고 렌즈 14 안경시러~ 2012/10/16 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