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주말에 한 일들인데... 어깨가 빠질거 같아요ㅠ

미미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12-06-04 10:14:04

입주 시터가 있긴 하지만

애 깨어있을땐 절대 집안일 하지 말라고 차라리 내가 주말에 하겠다고 했거든요.

게다가 아기가 5시반이면 일어나요ㅠ

 

토요일: 커피 마시고 목욕탕

남편 만나서 마트 장봄

장본 물건들은 남편+시터가 정리

동네 정육점에서 아기 이유식 고기 사옴

시터는 이유식 만들고 젖병 소독, 빨래 개고 퇴근

식기세척기 2번 돌림

싱크대와 가스렌지 무균무때로 닦음

바닥 손걸레질

남편이 아기 목욕

내가 안아서 재움

화장실 청소 (벽면 물때 제거)

옷방 화장대랑 악세사리 장 들어내고 닦음

 

일요일: 수박 잘라서 냉장고 넣고 식초로 냉장고 닦음

커피머신 분해 후 청소

후드 빼서 닦음 후드는 알콜로 닦음

걸레받이 닦음

아기 데리고 외출

벤타 닦음

장난감 소독

뒷베란다 정리

남편이 아기 목욕

시터 귀가해서 분리수거, 젖병닦기, 보리차 만들기, 아기재움

나는 중간중간 까꿍놀이, 비행기 놀이, 그대로 멈춰라 놀이 등 해줌

 

다 못한일: 식재료 정리하고 뒷베란다도 닦고 싶었는데 못함

배수구 청소 못함

아기 침구 세탁 못함

 

출근했는데 어깨가 빠질거 같아요. 저만 일한건 아니고 남편도 일요일 손걸레질 하고

계속 둘이 나눠서 이거저거 하긴 했거든요.

주중에 시터 아주머니가 일을 안하냐 하면 애기 잘때면 이유식 만들고 이거저거 하느라 정신 없어요.

와이셔츠도 다려야 하고 본인도 식사해야 하고 빨래도 하고 등등.

더 이상 하게 되면 애가 좀 방치될거 같고요.

저희도 주중에 본격적인 집안일은 못하지만 1-2시간 정도는 애기 봐요.

 

근데 계속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요ㅠ 그렇다고 청소 안하고 살면 애한테 안 좋을거고

토요일에 가사도우미를 호출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남편이 애기 두명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입주 아주머니도 있는데 좀 그런거 같다며

차라리 우리가 일년 정도만 집에서 밥을 안 먹으면 (지금도 주중 저녁과 토요일 점심만 먹어요) 치울 일이 없으니까 좀 깔끔해지지 않겠냐고 하네요.

어깨 아파요ㅠㅠㅠㅠ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돼지정신
    '12.6.4 10:15 AM (14.55.xxx.254)

    혹시 님 혼자 하셨는지요?남편은 안도와주시고요?

  • 2. 어서
    '12.6.4 10:22 AM (61.76.xxx.120)

    어깨에 파쑤 타~악 붙이시고 몸살약도 미리 복용하세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9 양가 도움없이 아이 키우신 직장맘님들~ 6 예비맘 2012/09/25 2,156
158878 9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25 1,652
158877 싸이가 진정 애국자에요.. 47 언니마음 2012/09/25 14,040
158876 잘 모르는 사람집 첫 방문시 일 돕기 어떻게 하세요? 12 궁금해요 2012/09/25 1,720
158875 휴가관련 이런 부탁이 많이 민폐일까요 (무플절망 ㅠㅠ) 3 조심스럽게 2012/09/25 1,844
158874 3학년 5학년 여자조카들의 '읽기'때문에 언니가 많이 힘들어해요.. 4 중국국제학교.. 2012/09/25 1,542
158873 모싯잎송편 주문하려는데 생송편과 찐송편중 어느것이 더 낫던가요.. 1 몽이 2012/09/25 2,594
158872 제철잡이 꽃게, 들어보셨나요?~^^ 2 쿠쿠 2012/09/25 3,582
158871 4~5살 아이 책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3 2012/09/25 1,859
158870 안철수, 어느 할머니에게 받은 편지 공개 ‘화제’ 3 희망 2012/09/25 2,619
158869 어떤 마음이라 이렇게 행동하는걸까요? 7 고민 2012/09/25 1,454
158868 이별이 이렇게 죽고 싶은만큼 힘든건가요 7 딸기800 2012/09/25 4,277
158867 입시 갖고 엉터리로 이야기좀 안했으면 합니다. 스카이 정원 변화.. 45 가짜 수학강.. 2012/09/25 8,902
158866 9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25 1,309
158865 전남 광주에서 김치 잘 담구는곳 있을까요 .. 2012/09/25 1,501
158864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하면... 1 부자살림 2012/09/25 1,752
158863 도움요청,(초6)수학문제 풀어주세요. 저는 돌인가봐요.당췌 모르.. 10 휴지좋아요 2012/09/25 1,939
158862 통신요금 할인되는 카드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9/25 1,785
158861 태권도 검은띠에 집착 5 질문 2012/09/25 2,555
158860 1년안에 토플55점에서 90점 받는거 가능할까요? 3 초딩6 2012/09/25 4,472
158859 박근혜가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 하는동안 새누리당은.... 욕나와 2012/09/25 1,741
158858 문재인 "그럼에도…" 안철수 "이제 .. 41 차이 2012/09/25 4,301
158857 대추나무 사서 심으려고 하는데 정보 부탁드립니다. 6 릴리안 2012/09/25 3,044
158856 코수술 예약했어요 2 샬를루 2012/09/25 2,437
158855 애니팡~사람이 다시보여요 29 궁디팡팡~ 2012/09/25 10,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