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온 가족이 가평 용추계곡으로 놀러갔습니다.
며칠 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들뜬 마음으로 갔더니
홈페이지와는 너무나 다르게
언제 빤 건지 지저분한 잠자리와
밥통속에는 쉰 밥이 남아있고
조리대에는 음식 튄 자국
벽지는 찢어져서 테이프로 붙여져 있고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건
너무 더워서 에어콘을 켜니
더운 바람만 나오고
펜션 주인에게 너무 덥다고 에어콘 작동이 안되니
오셔서 봐달라고 하자
눈을 부라리며 와서
덥긴 뭐가 덥냐고 창문 다 열어놓으면 시원하기만 한데
이것 저것 요구한다고
먼지닦지도 않은 선풍기를 놓고 가네요.
거지 같은 펜션 과 전혀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없는 주인때문에
완전히 열받은 주말 이었습니다.
가평 용추계곡이나 연인산으로 휴가가실 분들
자연과 ** 라는 펜션은 꼭 피해서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