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과 이성과 감성
작성일 : 2012-06-04 02:43:54
1280205
지금 아기를 키우면서 임신 중이예요. 고학력인데 아이를
남에게 못맡기겠어서 스스로 선택한 길인데 참 힘들어요. 아이를 아주아주 사랑하지만 육체노동과 밀려오는 자괴감 등~
하루 시내 나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샤넬에서 지갑을 샀어요. 그런데 웃긴게 물건을 사고 오자 또 막 사고싶어지더라구요
매일밤 자는 아가 옆에서 언제 나가살까? 뭐살까 고민하며
일주일을 보냈어요
힘들게 시간내서 샤넬 매장에 갔는데 북새통이더라구요.
마음에 드는건 가 품절. 사람들은 진짜 많구~
돌아오며 외국서 사야하나 고민하다 중고시장 구경하고
심지어 구매대행업체 까지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뭐랄까 이건 뭐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스스로도 반성했어요. 이 비이성적행태와 욕망에 사로잡힘
참 소비라는 건 비 이성적인거 같아요.
중고백이300~600 이고. 더 비싼가방도 사려고 줄 서는거 보면~~
물론 자기가 행복하면 분수에 맞는소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 몇주 욕망의 화신이던 제 모습과 명품매장에서 본 인산인해의 광경은 우리 사회의 왜곡된 일면 같아 씁쓸하네요.
저 부터 정신을 먼저 채워야 겠습니다.
IP : 121.157.xxx.103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65838 |
주부님들께 질문드립니다. 5 |
유리창 |
2012/10/12 |
1,455 |
165837 |
오메가3 |
지온마미 |
2012/10/12 |
1,614 |
165836 |
처제결혼이나, 시동생, 도련님 결혼때 보통 얼마정도 축의금 내셨.. 9 |
SJmom |
2012/10/12 |
5,473 |
165835 |
월매출 50억이면 한달에 수익이 얼마라는거에요? 8 |
궁금 |
2012/10/12 |
4,188 |
165834 |
남편 외도? 3 |
.. |
2012/10/12 |
3,260 |
165833 |
이거 이행 할수있는 대통후보 있을까요? |
.. |
2012/10/12 |
1,401 |
165832 |
임대주택 |
오늘도.. |
2012/10/12 |
1,526 |
165831 |
부침개 비법 하나 알려드릴께요 (고수님들은 클릭금지!!! ^^;.. 7 |
zizizi.. |
2012/10/12 |
5,569 |
165830 |
간장이 너무 믾은데 2 |
아우 |
2012/10/12 |
1,758 |
165829 |
살 뺴기 진짜 힘드네요.. 9 |
살 |
2012/10/12 |
4,736 |
165828 |
매트 |
,,,,, |
2012/10/12 |
1,334 |
165827 |
페이*샵에서 꼭 사면 좋은 것들? 8 |
오늘 세일!.. |
2012/10/12 |
2,960 |
165826 |
'안 하다'와 '하지 않다'가 사용에 차이가 있나요? 10 |
글 쓰다보면.. |
2012/10/12 |
3,225 |
165825 |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
베이글 |
2012/10/12 |
2,208 |
165824 |
한식에 쓰는 계피가루와 서양 시나몬 파우더와 다른가요? 2 |
.... |
2012/10/12 |
5,318 |
165823 |
예전에 올라온- 신혼부부가 빌라 리모델링한 사이트 12 |
바다 |
2012/10/12 |
4,319 |
165822 |
장터 쌀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쌀 |
2012/10/12 |
1,493 |
165821 |
토니모리에서 꼭 사야될것은요? 9 |
토니모리 |
2012/10/12 |
4,449 |
165820 |
가죽자켓 보시면 한눈에 진짜가죽인지 레잔지 알아보시나요? 20 |
막눈이 |
2012/10/12 |
5,099 |
165819 |
크리스마스때 런던 여행 도움 부탁해요~ 7 |
째미 |
2012/10/12 |
2,128 |
165818 |
김종인 “안철수 의석도 없는데 경제민주화 3자 회동?“ 6 |
세우실 |
2012/10/12 |
1,584 |
165817 |
히트친 돼지갈비 양념 닭고기에도 맛있네요^^ 7 |
꼬꼬댁 |
2012/10/12 |
3,832 |
165816 |
코스트코 저렇게 뒤끝있게 보복하면 27 |
... |
2012/10/12 |
7,443 |
165815 |
자녀가 스카이 들어간 부모님들은 엄마의 정보력이 도움이 됐다고 .. 21 |
음 |
2012/10/12 |
5,505 |
165814 |
아파트 놀이터를 시청에서 지원받아 다시 만들었는데 너무 허접해요.. 3 |
00 |
2012/10/12 |
1,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