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내의 모든것 봤어요.

로맨틱이라기보단?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12-06-04 02:07:09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부부생활의 권태기를 다룬 영화네요.

영화 내내

나도 혹시 권태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남편이 하는 행동이 많이 거슬리는 요 몇년...나 역시 권태기?

남편도?

 

외로워서 독설을 퍼붓고

잔소리를 해대고

불평을 퍼붓고

청소기를 돌리고(내 공간을 침묵으로 두지 않기 위해)

외로워서 화장실까지 남편을 쫓아가 수다를 떠는 정인이..

 

--> 이거 어쩌면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네요.

깜짝 놀랬어요.

저도 독설에 잔소리에 불평에~~~

퇴근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남편에게 일기쓰듯 늘어놓는 내모습  --;;

 

난 외로운건가??--;;

아직도 외롭구나.

 

 

IP : 211.11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6.4 6:54 AM (222.109.xxx.97)

    초반 정인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 공감하면서 봤어요~~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좋았는데....

  • 2. 동감...
    '12.6.4 7:19 AM (180.69.xxx.162)

    저두 제 모습을 봤어요..
    아이키우면서...
    옹알이만 듣다가.....
    남편이 오면 대화할 상대가 있어서 너무 좋아서 재잘거리면 남편은 아무런 감흥없이 들었었는데...
    그때 참 감정 기복도 심하고...
    그땐 몰랐어요..제가 우울한걸... 남편도 몰랐고...

    지금은 남편없이도 잘 놀아요...
    영화도 잘보고..
    사진 않아도 기분전환삼아 쇼핑도 하고...

    이젠 가끔 남편이 영화보자고 해요..아주 선심쓰듯...
    그럼 저 봤다고... 그런 선심 필요없다고 해요...

    이런식으로 점점 멀어지는듯 싶어요...

  • 3. 영화는 안봤지만
    '12.6.4 7:35 AM (115.140.xxx.84)

    제부부는 물론
    평소 남자와 여자 아내와 남편
    대화방식자체가 달라요

  • 4.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12.6.4 10:06 AM (210.206.xxx.126)

    저는 임수정 보면서
    악처도 저런 악처가 없네 싶던데
    의외로 결혼 연차 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더라고요.

    임수정이 미래의 제 모습이라 생각하면 너무 불행해요..
    저는 일도 하고 있고 제 생활이 있으니까
    임수정처럼은 안되겠죠? ㅠㅠ
    아무리 외로워도 남편을 그렇게까지 몰아치면
    있던정도 떨어질거 같아요.
    어느정도 자유와 프라이버시도 주고
    서로를 그리워할 거리는 있어야할것 같은데
    제가 신혼이라 뭘 모르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 5. ..
    '12.6.4 12:44 PM (218.50.xxx.38)

    저희 남편 영화시작 30분은 저를 툭 치면서 니 얘기다 하던걸요.. 저도 맞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이 좀 그렇긴 했지만 남편이랑 저는 재밌게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660 말은 남녀평등 어쩌고 해도 결혼할때는 다릅니다 22 원래 2012/06/08 3,588
116659 카카오톡, 대단해요 26 .. 2012/06/08 11,984
116658 옆에 결혼시 집에 관한 얘길 읽으니 7 2012/06/08 2,012
116657 40중반 남자 183 에 81키로 12 말랐나요? 2012/06/08 2,730
116656 강북에서 부인과(ㅈㅇ) 잘 치료하는 여의사병원 추천해주세요ㅠㅠ 2 ㅠㅠ 2012/06/08 1,669
116655 샘마다 모두 잘한다고 하는 아이 6 잘났다 2012/06/08 2,220
116654 의사협회에서 의료일원화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6 ... 2012/06/08 1,037
116653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자랑) 4 -용- 2012/06/08 2,631
116652 내 집 전세 주고 전세 사는거 어떨까요? 3 집고민 2012/06/08 2,099
116651 푸룬과 푸룬주스 어떤게 나은가요?? 1 ... 2012/06/08 1,999
116650 선생님께 감사해서 바보엄마 2012/06/08 778
116649 한국에서 미국으로 소포 보낼때 배로 부치는건 이제 없나요? 3 ........ 2012/06/08 1,348
116648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어요 [마른 남아이고, 머리냄새 있었어요] 7 비도오는데 2012/06/08 5,751
116647 딸이 자꾸 자기 아래를 만져요. 6 30개월딸 2012/06/08 5,268
116646 소아정신과의사 서천석쌤 책 참 좋네요 2 ..... 2012/06/08 1,968
116645 종이 영어 사전 추천 부탁 2 초6맘 2012/06/08 1,126
116644 너무 너무 매운 알타리 무 구제법이 있을까요? 4 .... 2012/06/08 4,806
116643 다리 살 찌우기 6 다리 살 찌.. 2012/06/08 5,381
116642 거칠게 노는 남자아이들 2 궁금궁금 2012/06/08 900
116641 비오킬 (해충제) 이불에 뿌려도 되나요? 5 고래 2012/06/08 25,720
116640 교대역 사거리....평일오후에 차갖고가면 많이 막히는지 1 강남 2012/06/08 765
116639 깨끄미제품어떤가요? 16 davi 2012/06/08 2,965
116638 텃밭에 기른 배추 담궈드시는 분 3 배추절이기 2012/06/08 1,443
116637 우리아들... 3 못난엄마 2012/06/08 1,386
116636 모뎀을 수거한 다음 해지전화를 따로 하라고하네요. ㅠ 3 인터넷해지 2012/06/08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