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내의 모든것 봤어요.

로맨틱이라기보단?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12-06-04 02:07:09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부부생활의 권태기를 다룬 영화네요.

영화 내내

나도 혹시 권태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남편이 하는 행동이 많이 거슬리는 요 몇년...나 역시 권태기?

남편도?

 

외로워서 독설을 퍼붓고

잔소리를 해대고

불평을 퍼붓고

청소기를 돌리고(내 공간을 침묵으로 두지 않기 위해)

외로워서 화장실까지 남편을 쫓아가 수다를 떠는 정인이..

 

--> 이거 어쩌면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네요.

깜짝 놀랬어요.

저도 독설에 잔소리에 불평에~~~

퇴근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남편에게 일기쓰듯 늘어놓는 내모습  --;;

 

난 외로운건가??--;;

아직도 외롭구나.

 

 

IP : 211.11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6.4 6:54 AM (222.109.xxx.97)

    초반 정인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 공감하면서 봤어요~~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좋았는데....

  • 2. 동감...
    '12.6.4 7:19 AM (180.69.xxx.162)

    저두 제 모습을 봤어요..
    아이키우면서...
    옹알이만 듣다가.....
    남편이 오면 대화할 상대가 있어서 너무 좋아서 재잘거리면 남편은 아무런 감흥없이 들었었는데...
    그때 참 감정 기복도 심하고...
    그땐 몰랐어요..제가 우울한걸... 남편도 몰랐고...

    지금은 남편없이도 잘 놀아요...
    영화도 잘보고..
    사진 않아도 기분전환삼아 쇼핑도 하고...

    이젠 가끔 남편이 영화보자고 해요..아주 선심쓰듯...
    그럼 저 봤다고... 그런 선심 필요없다고 해요...

    이런식으로 점점 멀어지는듯 싶어요...

  • 3. 영화는 안봤지만
    '12.6.4 7:35 AM (115.140.xxx.84)

    제부부는 물론
    평소 남자와 여자 아내와 남편
    대화방식자체가 달라요

  • 4.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12.6.4 10:06 AM (210.206.xxx.126)

    저는 임수정 보면서
    악처도 저런 악처가 없네 싶던데
    의외로 결혼 연차 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더라고요.

    임수정이 미래의 제 모습이라 생각하면 너무 불행해요..
    저는 일도 하고 있고 제 생활이 있으니까
    임수정처럼은 안되겠죠? ㅠㅠ
    아무리 외로워도 남편을 그렇게까지 몰아치면
    있던정도 떨어질거 같아요.
    어느정도 자유와 프라이버시도 주고
    서로를 그리워할 거리는 있어야할것 같은데
    제가 신혼이라 뭘 모르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 5. ..
    '12.6.4 12:44 PM (218.50.xxx.38)

    저희 남편 영화시작 30분은 저를 툭 치면서 니 얘기다 하던걸요.. 저도 맞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이 좀 그렇긴 했지만 남편이랑 저는 재밌게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78 오늘 마봉춘 마켓과 자원봉사 다녀왔어요. 61 하트무지개 2012/07/02 9,585
123477 김태호 pd 트윗!! 26 삐끗 2012/07/02 6,274
123476 드디어 또다시 시작이네요 여름 불청객!!! 3 ... 2012/07/02 1,628
123475 30대후반 가방 프라다 어떤가요. 6 30대 2012/07/02 3,785
123474 인터넷망, 전화 변경하라는 전화....어떻게 하는게 좋은지요? 1 변경? 2012/07/02 606
123473 중국여행 도움좀주세요^^ 1 중국여행 2012/07/02 948
123472 원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일찍 은퇴하나요? 11 .. 2012/07/02 3,693
123471 연아는 정말 사람이 아닌거에요 21 아이고 2012/07/02 12,842
123470 초2남자아이 질문 2012/07/02 599
123469 [김연아 기자회견] 소치올림픽에서 현역 은퇴.., 3 로라애슐리 2012/07/02 1,566
123468 제사에 사촌형제들까지 손님이 많이 오시는데요 4 여름손님 2012/07/02 1,658
123467 애들 운동화 몇달씩 신나요? 4 // 2012/07/02 1,318
123466 주5회10분? 주3회 30분? 어떤게 효과적일까요? 5 화상영어 2012/07/02 1,361
123465 꺄오~~~~~ 올림픽 또 나간대요!!!!! 8 dalcom.. 2012/07/02 1,968
123464 ㅠㅠ연아양...고마워요 14 이뿌니~ 2012/07/02 2,043
123463 김연아 선수생활 지속 발표 소치올림픽까지 도전 26 h 2012/07/02 5,855
123462 중국 갔다 온 분들은 왜 중국에 대해 인상이 안 좋을까요? 26 어떤? 2012/07/02 4,710
123461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애완동물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한가.. 8 근데요 2012/07/02 3,299
123460 저 스도쿠매니아예요.-정말 애절하게 굽신굽신 5 스도쿠 2012/07/02 2,534
123459 靑 "확인해보니 MB에게 안보수석이 보고했더라".. 4 세우실 2012/07/02 1,326
123458 옥상방수공사 1 옥ㄴ상 2012/07/02 2,634
123457 자동차세 정기분은 다음에내도될까요? 자동차세 2012/07/02 547
123456 일본제품문의. 2 미용실 2012/07/02 791
123455 계약금 백만원으로 7천 전세집을 계약해달라고 8 전세계약서 2012/07/02 1,786
123454 블루베리... 관심가져주세요 4 샘물 2012/07/02 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