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의 수상한 문자...원글입니다

중2 여학생 조회수 : 3,360
작성일 : 2012-06-04 01:46:22

감사하다는 답변을 쓰고 있는데 화면에 뭔가 번쩍 스쳐가길래 엔터를 눌렀더니 원글이 휘릭 삭제가 되어버렸네요

하이고....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게...

 

저희애한테는 잘 달래고 말해주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답글이 스물몇개쯤 달렸을때 저희 딸애한테 보여줬어요

엄마가 오바한게 아니라 다른 아줌마들도 아줌마가 아닌 언니들마저 그게 위험하댄다 하구요

 

저희애도 그 답글들 읽고 뭔가 느낀바가 있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본인방에서 숙제를 좀 하더니 오후에 엄마랑 같이 서점가고 싶다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같이 가서 책도 사주고 맛난것도 사주며 다시한번 얘길했습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내 새끼들이 젤 소중하고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5학년때쯤 저랑 사이가 너무 좋질 않아서 상담센터 다닌적이 있었는데 다시 상담센터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 블로그 이웃이랑 문자하는것도 저한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이나 얘기들을 하려고 했던듯해요

문자중에 보면 그런 내용이 있었거든요

"나도 오빠같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고민도 털어놓고 내가 속상한것도 털어놓을수 있는..."

되도록이면 저희 아이 얘기 들어주려하지만 작은애도 있기에 많이 들어주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어찌됬건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신 여러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일부러 글을 삭제한게 아니라는 점~ 양해해주세요

IP : 125.141.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4 1:48 AM (203.100.xxx.141)

    다행이네요.

    나중에 저도 사는데 문제가 생기면 82 자게를 이용해야 겠네요.^^;;;;;

  • 2. ㅇㅇ
    '12.6.4 6:53 AM (211.237.xxx.51)

    ㅎㅎ 저도 작년에 저희딸 중3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기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하는걸
    안된다고 집에서 자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다른 애들도 그 친구집에서 잔다면서 고집부리길래
    니가 직접 여기 글 올려서 찬성하는 분 있음 보내줄게 했어요..
    답글이 30개도 넘게 달렸는데 한 다섯여섯개 답글 보더니 조용히 포기하고
    방에 들어가서 공부하더군요..

    잘됐어요 따님 잠깐 생각 잘못했다가 다시 돌아온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722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13 중간은 없다.. 2012/07/21 3,040
130721 자기전 마지막 수유에 대해 질문있어용 4 모유수유자 2012/07/21 1,770
130720 이런 날에도 운동해야 하나요? 3 주거라 2012/07/21 1,739
130719 보라매 병원 의사 사건 3 시골의사 2012/07/21 7,174
130718 고양이 TNR 신청시 조심하셔야겠어요 펌 18 ... 2012/07/21 3,058
130717 저 밑에 미분양 할인 글 말입니다만.... 5 ........ 2012/07/21 2,481
130716 하체비만..여자..옷사는데 너무 속상했어요 11 ㅠㅠ 2012/07/21 4,591
130715 맨날 얻어쓰고 주워쓰고,,성질나서 걍 새것 확 질럿습니다(가스렌.. 6 .. 2012/07/21 2,522
130714 급}전세계약 주인말고 위임자(부모)와 계약하고 돈주는거 괜찮은가.. 5 외국갔대요 2012/07/21 1,859
130713 현재 경제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뜻하는 게 아닐까요? .... 2012/07/21 1,380
130712 저 서운해 해도 되는거 맞죠........? 3 내생일 2012/07/21 1,927
130711 아이폰에 아이튠즈스토어 로그인이 안되요 3 2012/07/21 2,433
130710 메아리 너무 우는게 좀 답답해요 16 ... 2012/07/21 3,843
130709 우리나라는 체면이 중요하지 않나요? 2 체면 2012/07/21 1,449
130708 식당에서 나오는 콩나물국 어떻게 끓인건가요? 18 레시피 2012/07/21 9,180
130707 아지즈가 드럼치고있다..ㅠ_ㅠ 7 ... 2012/07/21 2,232
130706 주열매 양이 서른 셋이네요. 1 0 2012/07/21 2,482
130705 다크나이트 초3 볼수있나요 4 슈퍼뱅뱅 2012/07/21 1,464
130704 스마트폰과 하루종일 노는 대학생 딸 3 답답 2012/07/21 2,468
130703 맛있는 인생 줄거리가 어떻게 돼요? 1 .. 2012/07/21 2,046
130702 미적센스는 타고나지 않으면 기르기 힘든가봐요 21 센스꽝 2012/07/21 7,942
130701 4학년 여자애 탈만한 자전거 20만원대론 없을까요 8 좋은걸로 2012/07/21 1,399
130700 안철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 하나 7 하품 2012/07/21 2,677
130699 기사/미분양 아파트 눈물의 41%세일 4 아시아경제 2012/07/21 3,489
130698 도와주세요, 우리 개가 아픈지 토하고 묽은 변을 봐요 ㅜㅜ 8 엉엉 2012/07/21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