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의 수상한 문자...원글입니다

중2 여학생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12-06-04 01:46:22

감사하다는 답변을 쓰고 있는데 화면에 뭔가 번쩍 스쳐가길래 엔터를 눌렀더니 원글이 휘릭 삭제가 되어버렸네요

하이고....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게...

 

저희애한테는 잘 달래고 말해주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답글이 스물몇개쯤 달렸을때 저희 딸애한테 보여줬어요

엄마가 오바한게 아니라 다른 아줌마들도 아줌마가 아닌 언니들마저 그게 위험하댄다 하구요

 

저희애도 그 답글들 읽고 뭔가 느낀바가 있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본인방에서 숙제를 좀 하더니 오후에 엄마랑 같이 서점가고 싶다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같이 가서 책도 사주고 맛난것도 사주며 다시한번 얘길했습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내 새끼들이 젤 소중하고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5학년때쯤 저랑 사이가 너무 좋질 않아서 상담센터 다닌적이 있었는데 다시 상담센터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 블로그 이웃이랑 문자하는것도 저한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이나 얘기들을 하려고 했던듯해요

문자중에 보면 그런 내용이 있었거든요

"나도 오빠같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고민도 털어놓고 내가 속상한것도 털어놓을수 있는..."

되도록이면 저희 아이 얘기 들어주려하지만 작은애도 있기에 많이 들어주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어찌됬건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신 여러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일부러 글을 삭제한게 아니라는 점~ 양해해주세요

IP : 125.141.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4 1:48 AM (203.100.xxx.141)

    다행이네요.

    나중에 저도 사는데 문제가 생기면 82 자게를 이용해야 겠네요.^^;;;;;

  • 2. ㅇㅇ
    '12.6.4 6:53 AM (211.237.xxx.51)

    ㅎㅎ 저도 작년에 저희딸 중3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기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하는걸
    안된다고 집에서 자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다른 애들도 그 친구집에서 잔다면서 고집부리길래
    니가 직접 여기 글 올려서 찬성하는 분 있음 보내줄게 했어요..
    답글이 30개도 넘게 달렸는데 한 다섯여섯개 답글 보더니 조용히 포기하고
    방에 들어가서 공부하더군요..

    잘됐어요 따님 잠깐 생각 잘못했다가 다시 돌아온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347 부추 겉절이 살리기 작전...도와주세요. 5 약간 헌댁 2012/06/14 1,508
117346 김치가 짜요.!!!살리는 방법 있을까요? 8 ㅠㅠ 2012/06/14 2,666
117345 초5 수학 전개도 우째야할까요 1 엄마표 힘들.. 2012/06/14 1,513
117344 대전분들 좀 알려주세요 2 ... 2012/06/14 1,148
117343 일자 허리(통허리) 어떻게 하면 라인이 생길까요? 17 오직하나 2012/06/14 11,674
117342 강수진씨 실제로 보면 얼머나 이쁠까요? 21 탕수만두 2012/06/14 11,817
117341 국민연금 대리인이 신청가능한지요? 하늘 2012/06/14 1,557
117340 조기입학시 친구사이 호칭문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이럴땐? 2012/06/14 1,995
117339 출마예고 정동영, 지지율 '껑충' 단숨에 '야당 2위' prowel.. 2012/06/14 1,563
117338 초등학교 3,4학년 인형갖고노나요? 4 인형 2012/06/14 1,208
117337 "나 진짜 화났다" 발끈한 박원순 시장 3 참맛 2012/06/14 2,076
117336 의협 "대국민 설문조사 후 향후 행보 결정" 2 참맛 2012/06/14 810
117335 가장 매력적이였던 드라마 캐릭터는? 67 매니아 2012/06/14 6,535
117334 시금치 콩나물 죽이요???? 2 알려주세요 2012/06/14 1,049
117333 80년대 후반쯤 제목에 DJ 들어가는 남자가수가 부른 곡? 1 80년대 후.. 2012/06/14 1,439
117332 식혜만들때 햇반넣어도 괜찮겠지요? ... 2012/06/14 1,037
117331 82에 여교사나 교대생에게 차인 분이 있는 듯 3 ㅎㅎ 2012/06/14 2,771
117330 잇몸에 좋은 식품 & 약 5 추천해주세요.. 2012/06/14 3,207
117329 프로메테우스 중학생보면 안되나요? 7 2012/06/14 1,683
117328 배우 정아율씨는 왜 자살 했을까요? 2 ... 2012/06/14 3,334
117327 그냥 하소연요..ㅜ 6 .. 2012/06/14 1,479
117326 김재철 '大징계' 예고한 13일, <뉴스데스크>에 무.. 1 yjsdm 2012/06/14 1,590
117325 시부모님이 텃밭 농사 지으신 채소로 도시락 갖고 다녀요. 6 도시락 2012/06/14 2,249
117324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장과 팀.. 열심히와 잘하는건 완전히 다르네.. 3 으휴 2012/06/14 1,284
117323 요즘 우유 얼려먹는거에 맛들였어요^^ 19 빙수 2012/06/14 9,872